지난 2월, 환경부는 2월 27일(화)부터 3월 31일(일)까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 대응 방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3월이 작년보다 기온이 높고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부가 발표한 방안은 △석탄 발전 가동 중지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단속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 계층의 탄력적 근무제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사, 철도역 대합실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수시 환기 △공기 정화 설비 특별 점검 △신학
총동아리연합회 ‘이상’에서 주관한 2024 동아리 박람회가 지난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3일간 진행됐다.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홍문관(R동) 및 체육관(M동) 일대에서 각 일 11시부터 17시까지 열렸으며, △종교 △전시 △공연 △사회 △스포츠 △학술 △레저 총 7개의 분과에서 60개의 중앙동아리가 부스를 준비해 새로운 만남을 맞이했다. 윤서연(경영3)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개강 직후인 3월 중순에 진행하는 동아리 박람회는 중앙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행
지난 11월 21일(화),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본교 대학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AGTL 팀(박찬후, 이성훈, 이수현, 조이안, 지도교수 차호영)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행사에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혁신 인재 성장 사업’의 지원을 받는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문제들을 산학 협력을 통해 해결한 성과를 보여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등의 분야에서 총 489개 팀이 행사에 참여했다. 본지는 AGTL 팀이
본교에는 공과대학, 미술대학, 법과대학, 사범대학 등의 다양한 단과대학에 속한 여러 학과가 있다. 그리고 각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에 따라 필요한 물건들도 다르다. 본 기획에서는 학우들의 학교생활을 책임지는 학과별 필수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각디자인전공 - 맥북(MacBook)시각디자인과 학우들이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이다. 작업물을 인쇄할 일이 많은 전공 특성상, 작업물을 인쇄할 때 색감을 잘 구현할 수 있는 맥북을 많이 사용한다. 작업 분야에 따라 다른 노트북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맥북을 사용한다. 스티커를 붙여 겉면
물이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평소 충분히 물을 섭취하는 이들을 찾기란 힘들다. 그렇기에 물 섭취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만성 소화 불량,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번 실험실에서는 하루 물 1.5L 섭취를 목표로 14일간 챌린지를 진행해보고,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해보고자 한다. 김민성 기자성공률: 7/14시작 전에 예상한 것처럼 내가 제일 성공률이 높았다. 챌린지 참여 전에도 물을 많이 마시긴 했지만 기준을 정해놓고 마시진 않아서 목표 달성에 집중한 이번 챌린지가 꽤 의미
우리에게 당연히 주어진 것들은 타인에게도 당연해야 한다. 여기, 당연한 것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며 딛어보는 학교가 있다. ‘일하는 학교’다. 위기·고립 청소년, 청년의 성장을 믿음이란 어깨로 짊어진 곳이다. 그들의 온전한 자립이 완성되는 날까지 학교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이곳에서 이정현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봤다. Q. ‘일하는 학교’는 어떤 연유로 설립되었는지 궁금하다.A. ‘일하는 학교’는 말 그대로 일을 ‘하는’ 학교다. 이론을 배우기보다는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배우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 (1948)에 수록된 서시(序詩)의 한 구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시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 구절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인용되며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그러나 기자는 이 구절을 볼 때마다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어떻게 사람이 죽는날까지 한 점의 부끄럼조차 없을 수 있다는 것일까?물론 기자를 비롯한 대부분 사람들은 부끄럼을 한 점이라도 덜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자. 수업 시간에 아는 문제가 나
학술 연구란 특정 학문 분야의 현상이나 문제를 체계적으로 조사, 분석,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보다 일상의 용어로는 진리에 다가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진리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바로 Validity(타당성)과Reliability(신뢰성)이다. 신뢰성의 핵심은 결과가 반복되느냐 즉 일관성이 있으냐로 타당성이 비해 간단하고 명확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나와의 약속시간을 지금까지 매번 어기고 늦었다면 다음에도 이 사람은 늦을 것이라고판단하는 것도 Reliability의 범주라고 할 수
첫 오피니언, 첫 ‘S동 211호’. 내가 쓰겠다며 호기롭게 손을 들었지만 쉽게 쓰지 못하고 있다.깜빡이 는 커서를 바라보며 기자에게 신문사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봤다. 어느 날엔 하염없이 감사하고 어느 날은 벅차게 힘든 이 존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감이 오질 않다가 불현듯 고등학교 사회문화 시간에 배운 ‘내집단’ 개념이 떠올랐다. 미국의 사 회학자 섬너(William Graham Sumner, 1840~1910)는 구성원들이 가지는 소속감에 따라 사회 집단을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분류했다. 내집단이란 본인이 소속해 있으면서 동
기자의 고향은 어디서든 바다가 보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다. 바다와 아주 가까운 곳에 살았던 기자는 어릴 적부터 바다에 친밀감을 가졌다. 기자는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가 만나는 수평선을 아무 말 없이 바라보기도, 주섬주섬 양말을 벗어 찰박찰박한 바다에 발을 담기도 했다. 바다는 기자에게 고요한 저녁에 시원한 파도 소리로 위로를 주기도 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모습에 압도감을 주기도 했다. 내가 발을 내딛고 살아가는 육지가 아닌 바다에서는 내 마음대로 몸을 움직이지도,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다
국내 철강업계 최초의 여성 엔지니어, 포스코(POSCO) 첫 여성 공장장, 포스코 제철소 최초의 여성 임원. 이처럼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이 끝없이 붙는 동문이 있다. 대한민국 철강사 브랜드 순위 1위인 포스코에 여성 엔지니어 공채 1기로 입사해 현재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포스코의 탄소중립을 책임지고 있는 동문이 있다. 지난 2023년 본교 총동문회 ‘자랑스러운 홍익인’ 상을 수상한 김희(산업86) 동문을 만났다. Q. 본교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계기가 궁금하다.A. 처음부터 공대 진학을 희망했다.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일을 통해 사회
캠퍼스 곳곳에 새로운 얼굴들이 그 자태를 자랑하는 3월, 완연한 봄의 생기를 온몸에 두르고 새 학년을 맞이한 홍서연(영어교육2)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영어교육과에 진학한 이유가 있다면?A. 중학생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다. 처음에는 국어 교사를 꿈꿨으나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영어에 관심이 갔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 영어교육과에 진학했다. Q. 영어교육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가? 영어교육과가 적성에는 맞는지 궁금하다.A. △영어교육학 △영어학 △회화 △작문 △영어학 △영어 강독을 배운다. 2학년은 〈영문법〉과
본교 농구 동아리 JUMP를 알아보고자 회장 손민재(자율3) 학우를 만났다. Q. 농구 동아리 JUMP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JUMP는 본교 유일 중앙 농구 동아리로,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동아리입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농구에 관심이 있는 학우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농구를 중심으로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Q. JUMP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이 어떻게 되나요?A. JUMP는 체육관을 이용하는 몇 안 되는 동아리 중 하나로 매주 화, 목 17시부터 21시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정기 훈련
모든 기록은 역사다. 당신이 그것을 원하든 원치 않든, 기록했다면 일단 그것은 역사가 된다.이는 얼마 전 필자가 전공 수업에서 들은 말이다. 필자는 홍대신문에 투고글을 부탁받고 신문을 집어 읽는 내내 이 문장이 떠올랐다. 신문은, 언론은 빠르고 분주하게 현재를 현재에게 실어 나른다. 이들의 기록에는 현재의 욕망이, 불만족이, 행복과 불행이 묻어있다. 일직선의 시간을 상상해 보자. 현재의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미래로밖에 나아갈 수 없다. 이들에게는 속도와 방향의 선택권조차도 없다. 좋든 싫든 미래로 이를 악물고 나아가야만 하는 현재의
당신은 작은 나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몇 번이고 타 주었다. 당신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내가 조금 자라고 난 후였다.어느 밤에는 문 너머에서 나를 향한 사랑 고백이 들려온다. 내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미 잘하고 있고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다고. 내 방문을 두드리고 조심스레 나의 안부를 묻는 당신에게 물기 어린 목소리로 나는 나의 다짐을 전한다. 잘 살겠노라고.오랜 기숙사 생활로 잊고 있던 새벽 인사를 이제 안다. 자고 있으면 쓰다듬는 손길, 볼이나 이마에 가볍게 하는 입맞춤이 느껴
불교는 기원전 5세기 인도 북부 갠지스강 유역에서 시작되어 수백 년에 걸쳐 남쪽으로 전해졌다. 석가모니의 고향인 북인도와는 기후도 문화도 다른 남인도에서, 불교는 생명력 있는 신들과 더불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우리는 *스투파(stūpa)와 스투파를 둘러싼 울타리에 조각된 장식을 통해 수많은 인도의 신과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스투파를 둘러싼 울타리 장식에 조각된 남인도의 다양한 신과 석가모니 이야기를 담고 있다.전시장에 들어서 처음으로 마주한 유물에는 화려한 옷을 입고 신분이 높은 사람만 쓰는 햇빛
여기 출구를 찾아 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미정’. 미정은 자신이 단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찬 적도,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사랑으로 가득 찬 적도 없다고. 이전에 만났던 남자는 그녀를 가득 채워 주긴커녕 그녀에게 돈을 빌리고 잠적한 상황. 그녀는 이 답답한 상황을 뚫고 나가기 위해 ‘해방일지’를 쓰기 시작한다. 첫 장의 제목은 ‘좋기만 한 사람’. 기자는 그녀의 해방일지를 따라 길을 나섰다.경기도 외곽, 산포시에 사는 미정의 출퇴근길은 고달프다. 아침 7시부터 집을 나서 노란
어느 독자님께안녕하세요, 독자님. 이은서입니다.그동안 얼어붙었던 것들이 녹으며 만물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화창한 봄입니다. 따뜻한 계절을 맞으며 독자님께 저의 온기를 담아 편지 한 편을 보내게 되었습니다.편지를 써 보는 것이 여간 오랜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온라인 메신저로 빠르고 간편하게 할 말을 전하는 것이 너무나 익숙하고, 전화를 통해 목소리를 들으며 이야기하는 것이 진중한 소통 방법이 된 시대인 것 같습니다. 한 자 한 자 말을 골라 담아 편지를 쓰는 것이 한편으로는 너무 어색하기도 하고, 낯부끄러운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하
“시간의 법칙은 견고하다. 앞으로만 흐르며 절대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기억이다.” 드라마 (MBC)의 주인공 ‘이정훈’은 기억을, 시간을 역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말했다. 이처럼 기억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억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이번 COS에서는 기억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을 살펴보며, 나에게 기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기억을 왜곡하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