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대상- 서울캠퍼스 예비군연대 소속 1~6년차(2018~2023년 전역 또는 소집해제자) 학생 및 교직원 예비군- 수업연한초과자(학기 재수강 포함), 학기, 자퇴, 제적, 전입신고 미실시자 제외- 예비군홈페이지(www.yebigun1.mil.kr)에서 본인 소속 및 훈련 일자 확인 가능 훈련 장소: 지축 예비군훈련장 훈련 시간: 09:00~18:00 훈련 일자- 자율전공은 성명(가, 나, 다순)으로 조 편성- 각종 문의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학생공지-예비군기본훈련 안내(Q&A)' 참고 학교 수송 버스 운영 계획(왕복 지원)-
조선 19세기 초반에 지우재(之又齋) 정수영(鄭遂榮, 1743-1831)은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나무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과연 그는 어떤 나무를 그린 것일까? 야자나무 과의 상록 교목인 종려나무이다. 종려나무는 우리에게 흔한 이름은 아니지만, 야자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이다. 열대지방의 상징과도 같은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남쪽인 제주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국내의 내륙지방에서는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에 이 나무를 그렸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선 후
추상회화에 대한 옹호라고 할 수 있는 칸딘스키의 (1911)에서는 음악적 영감에 대한 설명을 도처에서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음악은 그 자체로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음악은 외부 세계를 재현하려 하지 않고, 정신적인 것을 표현하려 한다. “음악적인 음은 영혼에 이르는 직접적인 통로를 가지고 있다.” 칸딘스키는 이러한 음악적 표현의 특성을 회화에 적용하려 하는데, 다음과 같은 구절들은 이러한 기획을 담고 있는 것이다: “한 예술의 요소들을 다른
우리는 오롯이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과 환경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의 개인전으로 작가의 9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을 보여주는 최대 규모의 *서베이(surbey) 전시이다. 필립 파레노는 전시와 작품과의 역동적 관계를 탐구한다. 작품은 단순히 전시되는 것이 아닌, 전시장에서 다른 작품들, 관객들, 그리고 사운드와 호흡하며 상호작용되는 것에 주목한다. 또한 작가는 작업의 핵심 요소로 ‘다수의 목소리’를 꼽았다. 전시를 통해 다양한 목소
덜컹거리는 버스 안,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나 딱 한 사람, ‘은재’는 다르다. 올해 대학에 입학해 갓 상경한 그녀에게 서울의 풍경은 낯설기만 하다. 살짝 열린 차창 사이로 들이치는 바람 탓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그녀이지만, 여전히 시선은 창밖 풍경에 고정되어 있다. 그렇게 도착한 장소는 그녀의 새 보금자리가 되어줄 쉐어하우스, ‘벨에포크’였다.4명의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은재. 생판 남들과 한집에서 사는 것을 만만하게 본 적은 결코 없었다. 그러나 실전은 상상 이상이
흔히 자정에서 일출에 가까운 시간을 칭하는 새벽은 대부분의 사람은 잠을 청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시험 기간에 24시간 개방하는 제4공학관(T동) 열람실에서 밤새워 공부하는 학우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새벽은 일과 시간이 아니라는 점에서 몰입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번 오색찬란에서는 새벽을 활용하는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과거의 새벽과거의 새벽에는 야간통행금지제도가 있었다. 이 제도는 전근대사회 대부분의 나라에서 실시됐으며 주된 이유는 치안상의 필요였다. 조선시대에도 실시된 이 제도는 과거의 새벽을 활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우리는 운명이라는 말을 ‘당연함’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게 네 운명이야.’와 같은 관용구는 운명을 우리에게 극복할 수 없는 거대한 법칙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을 깨버리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주체적인 인생을 영위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운명을 벗어나는 것은 무엇이며, 이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이번 COS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2011)과 〈할라〉(2019)를 통해 기존의 운명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찾으려 했던 용감한 항해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봄이 왔다는 소식을 전하듯 학교에는 학우들의 환한 미소와 흩날리는 꽃잎으로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기자는 봄에 피는 꽃같이 항상 화사한 미소로 언론사 학생기자들을 맞이하는 천지예(법학18) 조교를 만났다. Q. 현재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법조계를 희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A. 특별한 계기 없이 전공인 법학 공부가 재밌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로스쿨 진학을 꿈꿨다. 저학년 때의 좋지 않은 학점을 올리기 위해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하다 보니 법학 공부가 잘 맞는다고 느꼈다.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 공부가 쉽
사진 촬영부터 인화까지, 진심으로 사진을 대하는 본교 동아리가 있다. 중앙 동아리 ‘모래알 사진반’을 알아보고자 조수빈(자율3) 학우를 만났다. Q. 모래알 사진반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저희는 본교 사진 동아리 모래알 사진반입니다. 정기적인 활동으로는 출사, 그리고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전시가 있습니다. 이름이 모래알 사진반인 이유를 다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흑백 필름을 인화하는 과정에서 초점을 맞추며 확대된 필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래알 같은 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모래알무늬가 초점이 맞다는 것을 의
신문을 받자마자, 1면의 화사한 색감의 그림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른 하늘과 분홍 벚꽃을 그린 그림은 솜사탕 같기도 하면서 나에게 봄이라는 계절을 인식하게 했다. 평소 신문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홍대신문의 1면은 그와 반대로 나의 감성을 자극했다. 신문은 봄을 맞이하여 학교 근처의 숨은 벚꽃 명소 소개에 관한 기사로 문을 열었다. 최근 여의도에 갔다가 사람들 틈에서 정신없이 벚꽃을 보고 왔던 기억이 있던 터라, 학교 근처의 숨은 명소에서 잔잔히 봄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중한
죽은 연인이 나를 사랑했던 이유가 자신이 사랑하던 누군가와 내가 닮았기 때문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영화 (1999)의 여주인공 ‘히로코’는 사고로 죽은 약혼자가 자신을 사랑했던 이유가 자신이 그의 첫사랑과 닮았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고 고통스러워한다. 물론 약혼을 결심할 정도라면 남자도 히로코를 사랑하긴 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히로코를 처음 마음에 담은 이유가 단지 첫사랑과 닮았기 때문이라면, 그 시작은 익숙함에서 오는 착각은 아니었을까?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익숙
고전 문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임치균 부원장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전 문학의 숨겨진 매력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이 매력에 빠져 평생을 고전과 함께 살아온 국문학자의 삶이 어떠한지도 알게 된다. 고즈넉한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방문해 고전이 주는 지혜를 탐구하는 임치균(국어교육79) 동문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는데, 교사가 아닌 국문학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A. 원래 꿈은 교사였다. 심적으로, 또 학업적으로 힘들어하
‘프로아나(Proana)’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프로아나란 ‘찬성하다’라는 뜻의 ‘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anorexia nervosa’를 합친, 일명 ‘거식증에 찬성하다’라는 신조어이다. 이는 2021년에 시작되어 10대 청소년,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퍼져 나갔으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굶기’를 통한 단기적 다이어트는 문제시 돼왔다. 하지만 ‘프로아나’들은 섭식장애의 일종인 거식증을 부러워하고 극단적으로 마른, 거의 아사 직전의 몸매를 이상적이라고 여기
【국제 카카오 가격 급등으로 초콜릿 제품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발생】지난 3월 29일(금),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국제 카카오 가격의 급등으로 초콜릿 제품의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빚어지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줄어들다, 감소하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품의 수량이나 크기를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카카오를 주로 경작하는 서아프리카에서는 기후 변화
지난 4일(목), 사단법인 ‘온기우편함’은 공항철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홍대입구역과 서울역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 온기우편함은 고민을 적은 손편지를 우편함에 넣으면, 온기우편함 소속의 자원봉사자들인 ‘온기우체부’들이 손편지로 답변을 작성해 보내주는 비영리 단체이다. 조현식 온기우편함 대표는 온기우편함이 혼자 생각하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온기우편함은 현재 전국 10개 지역에 63개가 설치돼 있으며,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온기우체부 6,000명가량이 활동 중이다
지난 4일(목), 서울시는 대학(원) 재학생을 위한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 도입을 발표했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 예비인턴제 담당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수시·경력 채용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직무역량이 중요시됨에 따라 청년들의 일 경험 수요와 필요성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또한, 재학 중 적절한 직업지도와 직무 경험 없이 취업한 청년의 경우 적성에 맞지 않아 조기 퇴사, 이직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청년의 일 경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일자리 대책은 대학 졸업예정
지난 2일(화), 정부는 오는 22일(월)~25일(목)과 오는 9월, 총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예비군 불이익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수도권 6개 대학(△가천대 △동양미래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국외대)이며, 9월 조사 대상은 비수도권 6개 대학이다. 실제로 한국외대에서 예비군 훈련 참가 학생을 결석 처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예비군 권익과 학업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본교의 예비군 훈련 출석 규정은 어떨까? 본지는 이를
지난 10일(수), 본교 국어국문학과 전소영 교수의 강의에서 ‘당인리의 박목월, 그리고 홍대’라는 주제로 박목월 시인의 아들, 박동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는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의(이하 발간위)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 교수가 마련한 자리다. 전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발간위 활동 중, 박 교수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이번 대담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목월 시인께서 본교에 재직하셨던 1950년대 중반 무렵, 본교 주변의 당인리는 흙길이었다. 하여 박목월 시인께서 홍대에 전차를 타고 출
지난 3월 27일(수), 마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 시설인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를 전시실과 공연장 등을 갖춘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해 2026년 개관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이를 홍대거리와 연계해 마포·홍대거리 일대를 청년 예술의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앞선 3월 19일(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복합예술 벨트 조성과 연계한 기획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마포·홍대거리 일대를 대상으로 계획된 복합예술 벨트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중심으로 조성돼 청년 예술의 중심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