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계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미술시장에 MZ세대가 유입됐으며, *아트테크의 부상으로 적은 돈으로도 미술품을 향유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국내 미술시장이 뜨거워지며, 지난달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열린 KIAF SEOUL 2021(이하 키아프 2021) 아트페어에는 키아프 2019보다 7% 이상 증가한 8만 8000여명이 방문했다. 황달성 회장은 2001년 키아프를 출범시켰으며, 지난 2월 한국화랑협회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한국 미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미술시장 속 새로운 변화를
어느덧 9월의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대면 수업으로 학우들의 가슴 한켠에는 싱숭생숭한 기분이 자리 잡았을 것이다. 한적한 어느 오후, 기분 전환 삼아 카페에서 과제를 하고 있던 고은서(기계·시스템디자인2)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막연히 공과대학에 가고 싶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연히 FIA 포뮬러원월드챔피언십을 알게 되어 영상을 시청했는데, 차체가 정말 멋있었다. 그때부터 자동차가 시선을 끌었고 자연스레 기계·시스템디자
안녕하세요, 경영학부를 졸업한 고수연이라고 합니다. 졸업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글로써 후배님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수기를 작성하며 지난 대학 생활을 돌아보기도 하고, 그간의 경험이 어떻게 저를 성장시켰는지 반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은 저에게 ‘주관식의 여정’이었습니다. 정해져 있는 정답은 없으며 스스로가 각자의 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 여정이었던 것이죠. 저에게 대학 생활은 스스로 탐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라는 사람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박서보(회화50)는 한국 현대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한국 현대미술의 살아 있는 역사다. 그는 추락하지 않기 위해 매번 새로운 화풍으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좋은 술이 되려면 오랜 숙성 기간이 필요하듯, 예술가는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마하며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그는 15일(수)부터 국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질주해 나가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상에 부응하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기지 재단에서 그를 만나보았다. Q. 회화과를 졸업하고 작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당시는 일제강점기 시대였으며, 1920년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공채관리국과 임시교통사무국 장정 승인을 의제로 제7회 임시의정원 회의가 개회됐다. 같은 해 3월 1일에는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교민이 3·1절 기념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2000년생인 기자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시절의 일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이유는 과거에 대한 기록(記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와 시민사회, 정부와 정부가 소통한 기록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알 수 있다. 김장환
라디오는 우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학교에 가는 버스에서도,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른 토스트집에서도 라디오는 배경음악이 되어준다. 또한 우연히 들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에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고 위로를 얻기도 한다. 정현주 작가는 20년간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으며 책도 쓰고 특별한 서점도 운영한다. 글로 사랑을 전달하는 정현주 작가를 만나 라디오와 책, 그리고 서점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Q.‘홍진경의 가요광장(2007~2010)’ ‘이현우의 음악 앨범(2007~)’ ‘최강희의 야간비행(2011~
두 달간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캠퍼스를 산책하고 있던 김건한(국어국문2)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약 두 달간의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강을 맞이했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A. 평일 주중에는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다. 근로활동이 끝나면 5시 정도가 되는데, 이때 제4공학관(T동)에서 8시까지 국어 공부를 하곤 했다. 주말에는 뿌링클을 먹으면서 빈둥거리며 넷플릭스를 봤다. Q. 비대면 수업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 대면 수업을 하게 된다면
요즘은 잘 듣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굉장히 많이 들었던 짓궂은 질문이 있습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넌 오늘 뭘 할래?” 어린 저는 이 말을 듣고 지레 겁을 먹어 우울함과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아주 잘 인지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세상의 멸망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한 세상의 끝. 바로 죽음입니다.우리는 죽음의 곁에서 살고 있습니다. 숨을 쉬고, 무언가를 먹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집을 꾸밀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가구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가구를 단순히 생활 필수품이 아닌 집 인테리어의 한 축이라고 생각해 실용성과 함께 심미성을 추구한다. 이런 소비자 특성에 맞추어 가구를 제작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수제작 원목가구 업체 ‘카레클린트’ 대표 안오준(목조형가구05) 동문이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본교에 진학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학교를 졸업하고 제조기업 재경팀에서 6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독어독문학과 14학번 이정준입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몰라서 제가 학교에 다니면서 느낀 점들과 당시에 이렇게 생각했더라면 좋았을 것과 같은 아쉬운 점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하고 싶은 것 찾기대학 생활을 되돌아보면, 이 시기가 가장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던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도전을 해서 실패해도 쉽게 일어설 수 있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기에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을 꼭 찾아보라고
서점 한편에 위치한 알록달록 다양한 잡지들. 잡지 한 권을 집어 펼쳐보면 다양한 사진과 글, 광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매 호마다 다양한 페이지를 담고 있는 잡지는 그 자체로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잡지의페이지를 채우는 박찬용 잡지에디터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칼럼니스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페이지를 만들고 기획하는 박찬용 잡지 에디터를 만나 잡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들어보자. Q. 2009년 말부터 시계 전문잡지 , 남성 패션 잡지 , 주거 문화 매거진 등
개강을 앞두고 설렘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8월의 끝자락. 선선해진 오후에 캠퍼스를 거닐고 있던 신재호(화학공학3)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방학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나?A. 연구실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7월 초, 함께 지낼 연구생들을 처음 봤는데 함께 할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이 위축되어서 아쉽다. 또한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주 하지 못해 집에서 토익 공부를 했다. Q. 학교 내에서 애착이 가는 나만의 장소가 있는지 궁금하다.A. 제1공학관(K동) 101호를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