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https://womad.life)’에 본교 미술대학 1학년 전공필수 과목 수업 중 불법촬영된 누드모델의 사진이 게시되어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더불어 이 게시물에는 ‘미술수업 남 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와 같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 실렸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에 동조했다. 한편, 지난 5월 5일(토) MBC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방송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화면이 실려 이른바
마인드 팰리스(Mind palace)는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을 머릿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장소와 결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기억술의 일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력을 타고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기억능력은 향상시킬 수 없다고 여기곤 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마인드 팰리스를 예로 인간의 기억능력 역시 후천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억력 관련 기네스 기록 보유자 중 상당수가 마인드 팰리스를 통해 훈련한 일반인이었으며, 평범한 기억력을 가진 기자가 전미(全美)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마인드 팰
북(北)측, 북미정상회담과 남북고위급 회담 결렬 가능성 언급지난 17일(목),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예정된 각종 남북 행사 또한 불투명해졌다. 현재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인 △장성급회담 및 군사당국 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6.15 남북 공동행사 △2018 아시안게임 남북협력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는 현안이 발 묶인 상황이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진정성을 보였다는 기대감이 번졌지만, 돌연
법무부, ‘스토킹 처벌법’ 입법으로 피해자 보호 및 범죄자 처벌 강화 예고지난 10일(목) 법무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 6월 19일(화)까지 여성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제정안은 지난 2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의 국정현안조정 점검 회의에서 도출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현행법상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로 분류되어 가벼운 벌금만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다. 새로 제정되는 법안에서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
1930년대, 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는 주로 일요일에 열렸다.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미식축구를 관람한 사람들은 직장에 출근해 마치 전문가가 된 듯이 지난 경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를 두고 미식축구에서 작전을 지시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포지션인 쿼터백(Quarterback)에 비유한 것이 먼데이 모닝 쿼터백의 유래이다. 먼데이 모닝 쿼터백(Monday Morning Quarterback)은 일의 결과가 나온 후에야 그 일에 대해 전문가처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을 뜻한
지난 4월 27일(금) 11년 만에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현재 한반도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눈 장면은 ‘평화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함께 북측 땅을 밟기도 하였다. 이처럼, 과거 한국과 북한은 오랜 분단의 시간동안 많은 갈등을 겪어왔지만 최근 비극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전환이 시작되었다. 본지에서는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이 내포하는 의의와 그 동안 남북정
전두환 전(前) 대통령,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훼손죄로 기소돼전두환 전(前) 대통령(이하 전 대통령)이5·18 광주 민주화 항쟁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기소되었다. 이는 내란 목적 살인죄, 뇌물죄 등 10개 죄목으로 법정에 선 지 23년 만이다.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전두환 회고록’을 발간하였다. 책에는 민주화 항쟁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며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거짓말쟁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검찰은 전 대통령을 고(故) 조비오 신부와 민주화 항쟁 희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5대 부통령인 엘브리지 토머스 게리(Elbridge Thomas Gerry, 1744~1814)는 매사추세츠 주의 주지사였던 시절, 상원선거법 개정 강행을 위해 자신의 당인 민주공화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고자 선거구를 변형하였다. 이에 반대파였던 연방당은 선거구의 모양이 전설속의 괴물 샐러맨더(Salamander)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에 게리를 붙여 조롱한 것이 게리맨더링의 어원이다. 게리맨더링은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 23일(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야(野) 3당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 모(필명 드루킹)씨 등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는 16일(월)부터 불거졌던 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야 3당의 의기투합으로, 이들은 지난 19대 대선 이후 현재까지 불법 여론 조작이 감행되고 있음을 폭로했다. ‘드루킹’은 여론 조작에 가담한 민주당원이 블로그 및 각종 SNS에서 댓글을 달 때 사용한 닉네임이다. 이번 사건은 댓글 조작 사건 과정에 사용된 드루킹
평화와 소통을 약속한 2018 남북정상 회담지난 4월 27일(금), 2018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 위치한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예정보다 15분 앞당긴 오전 10시 15분부터 시작되었다. 정상회담 결과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 김 위원장)은 비공개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상을 문재인 대통령(이하 문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제안도 전격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은 ‘나’와 타인 간의 관계 속, 서로의 마음 상태를 보여주는 심리학 이론으로, 사람의 마음을 창문에 비유한 일종의 ‘관계 분석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관계 분석틀은 가로축과 세로축이 수직으로 교차하는 2×2 매트릭스로 총 4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역들은 각 4가지의 ‘창(窓)’으로 정의된다. 우선 ‘열린 창’(Open)은 나 자신도 알고 타인도 아는 일종의 공공영역을 뜻하며 ‘숨겨진 창’(Hidden)은 자신은 알지만 타인은 지각하지 못하는 사적인 영역을 가리킨
밝혀진 세월호 7시간의 진실 지난 3월 28일(수) 검찰은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하 박 대 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은 시각이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10시 20분이었음을 밝혔다. 지금까지 이전 정부는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최초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해왔지만, 실제 시각은 이보다 20분 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초 보고가 늦게 전해진 이유에 대해, 두 차례에 걸친 김장수 전 안보실장의 전화를 박 대통령이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박 대통령이 실시간으로 총 11회의 서면보고를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