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평소에 유튜브(YouTube)를 자주 시청한다. 기자가 요즘 보는 것은 ‘ 레전드’, ‘ 하이라이트’와 같은 과거 예능 영상이다. 특이하게도 이런 영상들의 업로드일은 3년, 4년전이지만 좋아요를 많이 받은 인기 댓글들은 항상 최근에 달려있고 조회수는 적게는 백만대에서 많게는 천만대까지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런 영상들에는 젊은 세대들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듯한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그리워한다는 점에서 누군가는 이 현상을 레트로(Retro)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레트로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시국에 기자 생활을 하는 것만큼 월등히 학교 생활에 전념할만한 일은 없을 것이다. 기자는 신문사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대학 생활에 젖어 들었다고 자신한다. 대학에서 경험한 기자 생활은 대학에서 경험한 다른 어떤 일들보다 특별했고, 학교를 졸업해서도 오래 기억할만한 추억이다.기자는 글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평소 기자 혼자만 보는 블로그에 적은 일기가 수십 건이 될 정도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념들은 반드시 왜 이것이 생각났는지 설명이 되어야 했고, 이를 기록하고 적는 일은 자연스레 습관이 되었다. 이러한
단어에서 문장으로, 문장들을 모아 하나의 내용으로 또는 하나의 이야기로, 결국엔 한 작품으로까지, 그 작품을 가지고 모두와 함께. 안녕하세요! ‘시와 사랑, 소설과 자유, 문학과 인생’ 글샘문학회입니다.글샘문학회의 주요 활동은 ‘합평회’와 ‘문집발간’ 두 가지입니다. 합평회는 학우의 작품을 함께 읽은 뒤 작품에 대해 느낀 부분을 이야기하는 자리예요.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공감하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고, 전혀 다르게 느끼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공감하는 내용이라면 의견을 덧대고, 다르게 느낀다면 새로운 의견을 내며
홍대신문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홍대신문이 언론의 기능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사실 필자에게 ‘학보사’란 단순히 교내의 소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전달자’의 개념에 불과했다. 물론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은 중요한 역할이자 신문의 존재 이유다. 하지만 정보 전달의 기능만을 수행한다고 해서 그 매체를 ‘언론’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가는 의문이다. 따라서 나는 이번 호 홍대신문을 살펴보며 그 대답을 찾아보려 했다.1면 ‘코로나 시국 속에서 입학한 신입생을 만나다’에서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지
기자는 열렬한 배구 팬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직접 경기장에 찾아가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경기 중계를 보기도 한다. 특히 기자는 OK금융그룹 프로배구단의 이민규 선수와 송명근 선수의 팬이었다.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고 절친으로 소문난 두 선수의 케미를 좋아했고, 그들의 경기, 세리머니 등 모든 것을 좋아했다.배구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어느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다. 그 글은 OK금융그룹의 송명근 선수와 심경섭 선수의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기자는 해당 글을 읽고 처음에 믿지 못했다. 그러나 이게 웬걸.
기자 프리즘을 처음으로 맡으면서 ‘기자 프리즘’이라는 이름에 대해 생각해봤다. ‘기자’는 알겠는데, ‘프리즘(prism)’이란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니 빛을 분산시키는 데 쓰는 다면체의 광학 부품이란다. 고등학생 때 교과서에서 어렴풋이 봤던 기억이 있다. 프리즘에 광선을 쬐어주면 무지갯빛으로 나뉜다. 기자는 기자 프리즘을 ‘기자가 프리즘 역할을 해 어떤 현상을 다방면으로 볼 수 있게 한다’라고 이해하겠다. 그렇다면 기자에게 무엇을 투과시킬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 거의 매일 하지만, 마감에 치여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행위인 ‘
말을 주고 받을 때에는 음성이 가 닿을 수 있는 공간적 거리 안에서, 동시간대를 공유하여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거리가 너무 멀어지거나 시간대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언어에 의한 의사소통은 전혀 불가능하게 된다. 음성 언어만 있던 시기에 인류의 지식은 구전의 형태로 전해졌다. 인간의 기억력은 경이롭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어, 인류 지식은 더디게 축적되었다. 또한 한정적 거리에서만 가능했던 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축적된 지식의 공유를 제약했다. 이러한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 문자의 등장과 인쇄술의 발명은 문명의 비
TV와 유튜브에서나 보던 빨간 글자 TED. 이제 TEDxHongikU에서 직접 경험하세요! TED는 Technology(기술), Entertainment(오락), Design(예술)의 약자로, ‘Ideas Worth Spreading’을 모토로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강연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그중 TEDx는 TED 본사로부터 공식 라이센스를 부여받아 특정 지역, 단체, 학교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됩니다. TEDxHongikU는 홍익대학교를 대표하는 TEDx 강연 행사입니다.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 앨런(Woody Allen, 1935~)은 독서와 관련한 재밌는 일화를 남긴 적이 있다. 그는 속독법에 관심을 가져 속독법을 배웠다고 한다. 이후 그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었는데, 전쟁과 평화는 국내 판본들을 기준으로 2천 페이지가 넘어가는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며 등장인물만 500명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무시무시한 책을 우디 앨런은 속독법으로 정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 나서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미스터 앨런?” 그리고 우디 앨런은 답했
‘빛 좋은 개살구’란 겉보기에는 먹음직스러운 빛깔을 띠고 있지만 맛은 없는 개살구라는 뜻으로,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기자는 이 속담을 볼 때마다 기자 자신을 지칭하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빛조차도 좋지 않을 수 있기에 이는 기자의 착각일 수도 있다. 학기 중에 취재, 기사 작성, 늦은 시간까지의 마감 일정을 소화하고 방학 중에 밤낮으로 기획서를 작성하는 기자를 보며 학교 동기들과 친구들은 힘들지 않냐며 걱정해주고, 대단하다며 칭찬을 해주었다. 이처럼 기자의 주위 사람들에게 기
전 세계의 경제 성장이 멈춘 지 10여 년이 되었다.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등으로 대표되는 뉴노멀이 진정 현실로 이루어진 느낌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미국의 양적 완화를 통해 가까스로 극복할 때까지만 해도 정말 인류가 더 이상 가파른 경제성장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8-2009년 금융 위기, 2010-2011년 그리스발 유럽 경제 위기, 2013년 베네수엘라 경제 붕괴, 2014년 러시아 외환위기와 양적 완화 중단으로 인한 신흥국 유동성 위기, 2015년 중국 증시 버블 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작년 여름의 긴 장마가 모두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기자 역시 매체들의 보도를 보거나 지인들의 설명을 듣고 관심이 생겨 환경을 위한 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제껏 환경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코로나19로 인해 일 년 이상 집에 있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지구를 대해왔던 방식이 맞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기자는 최근 ‘이유 없이 쉬운 길은 없다’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수험생 시절에 대학 동아리를 기대하셨던 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중 음악을 좋아하시고 밴드, 공연에 관심이 많다면 홍익대학교 중앙동아리 블랙테트라를 추천합니다! 블랙테트라는 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키보드로 이루어진 밴드 동아리입니다. 저희 블랙테트라는 합주는 물론 작곡, 공연, 행사 무대, 경연 대회 참가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블랙테트라는 홍익대학교 중앙 동아리로서 전용 동아리방 및 연습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용 연습실에는 각종 악기와 장비가 갖춰져 있어 아무 때나 들러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연습실과 장비가 구
“○○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표어가 어느 광고의 문구였는지, 혹은 어느 영화의 대사거나 어느 인물의 명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대상을 치켜세우는 데에 있어 파괴력 있는 문장 중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문장의 주어가 되는 대상들에는 한 가지 예상 밖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 대상들이 귀엽다는 것이다. 고양이나 강아지 같은 반려동물들, 연예인이나 만화 캐릭터, 심지어는 누군가의 낙서까지. 이들이 오늘도 세상을 구하기 위해 활약하고 있다는 문장을 읽을 때마다 마치 우리가 귀여운 것들을 칭송하고 있는 것같이 느껴지
평소 필자는 대학을 다니며 의도적으로 종이 신문을 찾아본 적이 없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얼마든지 온라인 뉴스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종이 신문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 ‘전혀 안 본다’는 응답이 95.3%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을 통해 기사를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은 56%에 달했다. 아마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에는 온라인의 높은 접근성과 편리함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것이다.필자는 사용자가 온라인 기사를 찾게 만드는 온라인 기술의 가장
지난 1월 2일(토), TV프로그램 를 통해 작년 10월 13일(화)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 학대 사건이 재조명됐다. 정인이는 입양 후 양부모에게 학대당해 췌장 절단으로 인한 복강막 출혈로 생후 16개월에 사망했다. 정인이의 양부모는 아동학대로 3번이나 신고당했다. 어린이집에서 학대가 의심된다며 1차로 신고했지만 경찰 내에서 증거 없음으로 종결시켰다. 이후 차에 방치되어 있는 아이를 보고 두 번째 학대 신고가 이루어졌지만 ‘수면 교육’이라는 양모의 변명 하에 사건이 종결됐다. 3차이자 마지막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 작년 여름 입사한 풋풋했던 새내기 기자가 어느덧 가장 높은 기수가 되어 S동 211호를 작성하고 있다니.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고 했던가. 짊어져야 할 무게는 늘어났으나, 기자는 아직도 1년 차 새내기 기자의 티를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책임감이라는 게 이렇게도 어려운 것이었던가.기자의 작은 아버지의 직업은 신문사 기자였다. 기자가 열 살도 안 되었을 무렵, 기자를 무릎 위에 앉히고 당신의 직업을 소개해주던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세상 사람들의 눈과 귀가 돼주고,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