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교육부가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공립 초·중등 신규 교사의 선발 규모는 계속 줄어들어 2027년 신규 교원 채용 규모는 올해에 비해 약 30%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신규 교원 채용 규모 축소와 더불어 교육대학(이하 교대)의 정원 축소 또한 공언했었으나 교대 정원 축소에 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또한, 지난달 24일(목) 교육부가 2028년부터 초등교원으로 신규 채용할 수 있는 인원이 연간 1,000명대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2,000원짜리 마약? 신종 환각물질 찾기 삼매경】대형 생활용품점의 먼지 제거 스프레이가 대체 마약으로 이용돼왔던 것이 밝혀졌다. 마약류 처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싼 가격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흡입도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먼지 제거제뿐만 아니라 근육 냉각 스프레이, 데오드란트 스프레이와 같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프레이 가스의 주성분은 LPG(액화석유가스)로 흡입 시 강한 환각 증상과 중독성이 나타난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에 따르면, 스프레이 가스 흡입으로 인한 뇌 손상
【‘팁 문화’, 한국 상륙?】최근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에서 택시 감사 팁 시범 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팁을 요구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등 서구 나라에서는 빠르거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 이에 대한 고마움을 일정 금액으로 보답하는 팁 문화가 발달해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한국에 상륙한 이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은 편이다. 팁이 종업원의 주수입원 중 하나인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팁 문화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팁 서비스가 정착되면 음식값 외에 추가로 붙는 배달비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 경기가 회복되며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에 일본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월 1일(금)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5엔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엔 환율에 대해서도 900원대를 기록하는 등 근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환전과 예금 등 엔화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제적으로 신뢰가 높던 엔화의 약세 현상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기사에선 엔화 가치가 하락한
지난해 김근식, 박병화 등 아동 성범죄자의 사회 복귀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면서 출소 후 그들의 거주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특히, 2020년 12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 후 기존 거주지인 경기도 안산에 복귀해, 결국 피해자의 가족이 이사하게 된 일을 기점으로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제시카법」이 화두에 올랐다. 이에 지난 1월 법무부는 ‘2023년 정보 업무 보고’를 통해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제시카법의 발의 배경과 함께 한국형 제시카법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알아보자. 【제시카법, 어떻게 등
【2024학년도 대입부터 계약정원제 도입…일반학과 계약 정원 활용】교육부는 지난 23일(화) 2024학년도 대입부터 ‘계약정원제’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계약정원제란 별도의 계약학과를 만드는 대신 일반학과의 정원을 늘려 채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산업체가 채용 조건으로 해당 산업에 관련 교육을 대학에 의뢰할 경우, 한시적으로 일반학과 정원의 최대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대학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등 별도 고시로 정한 21개 첨단 분야에 한해 새로운 학과를 설
작년 한 해 국내 뮤지컬 티켓 매출이 처음으로 4천억 원을 돌파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rea Performing arts box office Information System, 이하 KOPI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연 티켓 판매액은 5,588억 원으로, 이 중 뮤지컬 티켓 판매액은 약 4,250억 원에 달했다. 뮤지컬 시장이 전체 공연 시장의 76%를 차지한 셈이다. 코로나19가 공연계를 강타한 지도 수년, 뮤지컬 시장도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하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가 사그라들기 무섭게 그동안 잠잠했던 뮤지컬
[배달의민족 기본 배달료, 4천 원으로 오르나...]지난 11일(목),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의 본사 앞에서 배달의 민족 배달 기사들의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100여 명의 배달 기사들은 9년째 3천 원으로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4천 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소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 노조는 10일(수) 오토바이 행진에 이어 어린이날 파업에 돌입하며 여러 차례 교섭 타결에 나섰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에 다시 한번 교섭을
지난해 8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급성 심근염으로 같은 해 3월 13개월 영아가 돌연사한 사건의 원인이 밝혀졌다. 치료를 위해 사용한 *에피네프린을 기준치의 50배가 되는 5mg이나 투여한 것이다. 에피네프린의 **반수 치사량은 4~10mg으로 성인에게 5mg을 투여하는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양이다. 그러나 의료사고를 낸 간호사와 의무기록을 임의로 수정해 은폐한 간호사, 사고 사실을 묵인한 수간호사는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거짓 통보했다. 그리고 지난 5월 11일(목)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수간호사에게 1년
【제 2의 누누티비를 막아라...콘텐츠 불법 유통 방지 토론회 개회】지난 8일(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변재일 의원과 김윤덕 의원 주최로 ‘방송영상물 불법 유통 방지 및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는 올해 초 불거진 ‘누누티비‘와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 및 국내 콘텐츠 산업의 보호 명목으로 열렸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김우균 변호사는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법정 제재 수단이 존재하나,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의 규모가 너무 작다.”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을 검찰 혹은 경찰로 소개하는 사람의 전화나 해외 계좌로 몇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문자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가? 이는 모두 보이스피싱에 해당하는 사례로, 무언가 어색한 문자와 수상쩍은 상황 때문에 어쩌면 본인은 당하지 않을 것이라 자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은 갈수록 교묘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나이, 직업, 성별 등을 불문하고 다양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시사파수꾼에서는 심각한 경우 피해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기에 ‘경제 살인’이라고도 불리는 범죄 행위인 보이스피싱에 대해 다루고자 한
【치솟는 물가, 14년간 등록금 동결 기록 깨뜨려⋯】지난 4월 30일(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의 4월 정기 공시 항목인 등록금 현황, 학생 성적 등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등 학부 등록금 현황은 전체 193곳 중 △인상 17곳 △동결 172곳 △인하 4곳이다. 지난해 194개교 중 6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던 것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 중 국립대는 △경인교대 △광주교대 등 8곳, 사립대는 △동아대 △세한대 등 9곳으로, 이 중 약 10곳은 법정 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