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아는가? 말도 안 되고 이상하지만, 웃음이 나게 하는 콘텐츠를 일컫는 말이다. 평소에 들을 땐 자연스러웠던 곡들을 조합해, 기존 곡의 앨범 재킷 사진으로 이미지까지 ‘병맛’ 그 자체로 만드는 사람을 소개한다. ‘요한 일렉트릭 바흐(Johann Electric Bach, J.E.B)’라는 괴상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는 활동명처럼, 그의 세계는 별나지만 다채로웠다. Q. 지난 2012년 KBS에서 방영한 1차 예선에 제출한 가 대중에게 알려져 데뷔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신은 처음으로 돌아갈 용기가 있는가? 여태까지 걸어온 익숙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새로운 길에 들어선 이가 있다. 본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후 하늘을 날다가 게임의 세계로 뛰어든 이지민(영어영문14)동문을 만나 보았다.Q. 승무원을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A. 4학년 무렵, 길을 걷다가 보도블록에 부딪쳐 다리를 크게 다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다리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하게 됐고, 1년 정도를 병실과 집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해야 했다. 다리가 성하지
시원함이 쌀쌀함으로 변해가는 요즘, 수업을 마치고 탁구장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이정용(경영1) 학우를 어렵게 붙잡아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얼마 전 중간고사가 끝났다. 요즘 무엇을 하며 일상을 보내는지 궁금하다.A. 최근 탁구부 동아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태백에서 탁구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입상을 노리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 많은 시간을 탁구 연습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앞선 전국대회들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는데, 부족한 점을 보강하면 이번 대회에서 좋
메가 이벤트(Mega Event)란 올림픽, 월드컵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를 말한다. 자국에서 메가 이벤트를 개최한다면 모든 분야에서 최정예 인재를 모으기 마련이다. 2018년 평창 올림픽을 포함해 국내외 메가 이벤트 무대 디자인에 참여한 김상택 대표를 만났다. 그는 30년 동안 공간을 창조했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Q. 미술감독이라는 직업이 생소할 독자들을 위해, 미술감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직업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A. 다양한 분야의 미술감독이 존재해,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간단히 말해
와우관(L동)에서도, 동아리방에서도, 공연장에서도 변함없이 열정으로 가득한 학우가 있다. 계절이 바뀌는 지금도 변함없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이재원(건축2)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Q. 2학년 2학기를 시작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이번 학기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A. 예전과 하는 일은 비슷하다. 기한에 맞춰 과제를 하고, 수업을 듣고, 음악을 즐기며 보내고 있다. 다만 바뀐 것이 있다면, 나만의 생활 방식과 노하우가 생겼다. 하는 일은 여전히 많고 전공 수업도 점점 어려워지지만, 오히려 일, 수업, 그리고 교양과 문화생활
바다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거친 파도가 몰아치기도,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기도 하는 바다는 우리에게 끝없는 열정을 심어주기도, 지친 일상 속 고요한 쉼을 선사하기도 한다. 잔잔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바다의 고요함에 귀 기울이게 된다. 그런 모습에 우리는 자연스레 알지 못했던 바다의 모습에 스며들고 녹아든다. 영상을 통해, 또 다른 방법을 통해 잔잔한 바다처럼, 일상에 고요히 스며들기를 바라는 하바다(영상영화15) 동문을 만나보자. Q. 대학교 2학년 때 전과를, 3학년 때 본교 영상영화전공으로 편입했
‘반려동물을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다들 한번씩 들어봤을 것이다.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펫샵 대신 보호소 등에서 입양하는 일은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입양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 해야할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유기동물 보호소나 개인 임시보호자 역시 입양자가 언제 나타날지, 입양공고를 어디다 올려야 많은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 개발로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를 만나보았다.Q. 2013년 가평에서 공
최근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무대가 있다. 무대의 주인공, 본교 경영대학 이선기 교수님을 만났다. Q. 경영학을 전공하고 교수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A. 교수 생활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전부터 경영학 교수에 대한 꿈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지만 미국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인근 대학의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출강하게 됐다. 수강생들이 나의 전공에 얽힌 경험담이나 견해를 재밌어했고 그것을 동양인의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식으로 진행하니 흥미를 느꼈다. 이후 한국에 들어오면서 교수로서 강단에 설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
음악은 삶에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듣는 순간 현실 너머의 세계 속으로 데려가 또 다른 자신의 내면을 찾기도 하고, 창작자와 공감하며 듣는 누군가의 삶에 연결되는 느낌을 받으며 살아갈 희망을 얻기도 한다. 즉, 음악은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자 삶 그 자체이기도 하다. 거대한 알고리즘 세계 속에서 ‘나다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의 숲이 되어준 싱어송라이터가 있다.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때로는 방황하는 젊음과 함께 푸념하고, 스스로를 인정하며 살아가는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대학교 2학년, ‘
처음 만난 사람에게서 익숙함과 편안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본교 인근 조용한 카페에서 만난 ‘하우스키퍼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진솔하면서도 자신만의 색채를 녹여 풀어낸 그들의 음악과 비슷한 결을 지녔다. 대학 동아리에서 시작한 듀오 ‘하우스키퍼스’는 동아리 선배처럼 친근하면서도, 무대 관객석에서 올려다보며 환호할 만큼의 열정적인 모습으로 답변을 들려주었다. ‘하우스키퍼스’의 가사만큼 공감이 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Q. 이번 기사를 통해서 듀오 ‘하우스키퍼스’와 ‘하루키드’, ‘홈홈’님을 처음 알게된 독자들에게 간단
미술관에서 회화 작품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가? 마치 사진처럼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한 구상 회화는 도대체 어떻게 그렸는지 감탄할 수 밖에 없고, 첫인상이 단순해보이는 추상 회화는 작품 속 숨겨진 의미를 알고 나면 그림이 새롭게 보이기도 한다. 이 두 갈래의 회화에 모두 통달한 우리나라 서양화의 전설이 있다. 끝없는 노력으로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낸 박광진(회화54)동문을 만나보자. Q. 본교 서양화과에 입학한 계기가 무엇인가?A. 원래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양성하는 사범학교(현 교육대학교)에 다녔다. 학교에서 무용과 미술, 체육을 배
어느덧 9월이 끝나간다. 바람이 불어 이제 겉옷을 챙겨야 하는 제법 쌀쌀한 날씨 속 박세아(판화2)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여름방학 동안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궁금하다.A. 여름방학 때 교내 근로로 디자인경영융합학부 행정실에서 일을 했다.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 공모전에도 참여했고, 안동에서 문화재 중심으로 여행하며 방학을 보냈다. Q. 본교 판화과는 어떠한 계기로 입학하게 되었나?A. 미대가 유명한 본교에 오는 것이 목표였다. 입체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에 소질이 없어서, 평면적인 작품을 만드는 과를 선택하려고 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