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한 지 2주가 훌쩍 지났다. 거리에는 수업을 듣기 위해 서두르는 학우들로 붐빈다. 꽃샘추위를 주의해야 할 요즘, 동양화과 실기실에서 작업에 몰두한 조서정(동양화3) 학우를 만났다. Q. 봄이 오는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3학년이 되어 전공의 심화 부분을 배우게 됐다. 요즘은 본격적으로 과제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Q. 이번에 제1기숙사에 입사한 것으로 안다. 기숙사 생활은 어떠한지 궁금하다.원래는 통학생이었다. 작업이 늦게 끝날 때마다 집으로 가는 길이 매우 고됐다. 그러던 중 통학은 이제 못할 것 같
눈이 녹고 꽃이 피는 봄, 캠퍼스에도 새로운 봄바람이 불어왔다. 개강이라는 새로운 시작이 몰려오는 와중, 군대를 전역한 후 새로운 학교생활에 도전하는 백승엽(경영2) 학우를 만나보았다. Q.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와 입학한 후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다.A. 고등학생 때 경영이라 하면 기업가들, 즉 사업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생각났다.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자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학하게 됐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과 배우는 것이 매우 다르다고 느꼈다. 진학 후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자금의 흐름을 실무
추웠던 겨울이 가고 캠퍼스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3월 개강과 함께 2학년을 맞이한 서혜빈(산업·데이터2) 학우를 만나보았다. Q. 산업·데이터공학과는 어떠한 계기로 입학하게 됐는지 궁금하다.A. 고등학교 재학 시절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데이터와 관련된 과를 찾아보았다. 산업 공학이라는 분야가 데이터 다루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찾아보던 중 본교에 산업·데이터공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입학하게 되었다. Q. 산업·데이터공학과에서는 어떠한 수업을 배우는지, 적성에는 맞는지 궁금하다.A. 데이터 사이언스,
어느새 홍익대 캠퍼스도 겨울의 공기로 가득 채워졌다. 하나의 계절이 저물어가고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듯 모두가 끝과 시작을 준비하는 지금, 이도현(예술1) 학우를 만났다.Q. 예술학과는 어떤 계기로 입학하게 됐는지 궁금하다.A. 고등학교 1학년 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지루함을 느껴 예술 코너의 책을 둘러본 적이 있었다. 그때 『큐레이터 딜러를 위한 멘토링』이란 책을 접했다. 집 앞에 미술관이 있어 어릴 적부터 자주 갔었던 탓인지 자연스레 예술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다. 큐레이터에 흥미를 갖게 된 후 이 일을 하기 위해선 어떤
나뭇잎도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어느덧 2학기 중간고사도 끝난 11월, 캠퍼스에서 이정빈(경영1) 학우를 만났다. Q. 2학기 중간고사도 끝나고 한 학년이 끝나가는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A. 학교를 다른 동기들보다 늦게 들어온 만큼 기대도 크고 걱정도 컸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낸 것 같다.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제한돼왔던 것들이 1학기 중반 이후부터 대부분 풀려서 더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다. 아직 1년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정말 최고의 한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어느덧 9월도 저물어가고 있다. 밤낮으로 신선한 가을 한가운데 홍익대학교에서 새로운 2학기를 맞이하는 최형찬(자율1) 학우를 만나보았다.Q. 왜 자율전공을 선택했는지 궁금하다.A. 평소에 자동차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만이 갖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쏠려 미술대학을 희망하게 됐다. 하지만 미술을 직접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실기가 없는 미술대학을 찾다가, 홍익대학교가 자유롭게 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미술대학 진입을 희망하며 자율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Q.
청량한 하늘과 선선한 가을바람은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왠지 모를 설렘이 감도는 캠퍼스에서 변하영(국어국문1) 학우를 만나보았다.Q. 입학한 지 약 6개월이 되었다. 국어국문학과 새내기로서 1학기를 보내고, 2학기를 시작한 소감이 궁금하다.A. 대학에 입학해 보낸 1학기는 마냥 짧지만은 않았다.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이었기 때문에 학교에 더 많이 나가고 싶었고, 가끔 대면 수업하러 가는 날이 너무 좋았다.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스스로 아직 고등학생 같다고 생각했는데 2학기가 된 지금은 이제 좀 대학생이 된 기분이
뜨겁고 습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9월이 찾아왔다. 개강한 캠퍼스는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고, 학우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 캠퍼스를 걷다 본교 제2기숙사 앞의 원이 약국에 들른 기자는, 이원형 약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Q. 본교 안에서 약국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A. 운영을 준비하던 당시에 홍대 기숙사나 상수역 부근에 약국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곳에 개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개업한 지는 4년 정도 됐고 대학원 박사과정을 병행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동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면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캠퍼스가 학우들로 북적거리는 요즘이다. 홍문관(R동) 카페나무에서 잠깐의 여유를 누리고 있던 경영학부 1학년 김동찬 학우를 만났다.Q. 벌써 입학 후 개강한 지 세 달이 다 되어간다. 새내기로서 보낸 첫 삼 개월은 어땠는지 궁금하다.A. 주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보냈다. 동기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하거나 술자리를 가지면서 친목을 쌓았다. 경영학부 선배들과 식사를 몇 번 같이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또한 경영학부 학술 소모임인 ‘하이브레인’과 밴드 소모임인 ‘비너스’에서 베이스
1년 중 가장 활기 가득한 5월이 찾아왔다. 캠퍼스는 건강한 초록빛으로 물들었고, 학우들의 발걸음에는 신나는 여유가 묻어나온다. 따듯한 햇살 아래, 캠퍼스를 걷고 있던 방성민(기계·시스템디자인1)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Q. 기계·시스템디자인 공학과에 진학한 계기가 있는지?A. 어려서부터 로봇을 만지는 활동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레 공대 진학을 희망했었다. 신소재, 전자 등 공대 내에 과가 정말 많아서 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컸고, 고등학교 과정에서 화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화학공학과를 갈까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고교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긴 잠을 자던 봄꽃들이 움트기 시작했다. 화사해질 준비를 하는 캠퍼스를 거닐던 우지원(국어국문3) 학우를 만나보았다.Q.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계기와 가장 관심 있는 수업 분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원래 국어를 좋아했고 국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공감하는 분이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문학 중에 고전 문학을 좋아한다. 수능 준비를 할 때는 고전 문학이 어려웠지만, 대학에 와서 공부해보니 나름의 패턴이 있고 하나하나 해석해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고전
묘한 설렘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학교로 향할 때의 떨림은 비단 장소가 주는 긴장감 때문만은 아니다. ‘덕업일치’를 몸소 실천한 한편, 진로계획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도전하고자 하는 박소현(법학2)학우를 만났다.Q. 방학을 마치고, 개강이다. 대면 수업 및 활동을 예고한 2022년 1학기를 어떻게 준비하셨고,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지 궁금하다.A. 평소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엔터테인먼트 동아리 ‘엥크레’에 가입해 콘텐츠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동아리의 활동이 흥미롭게 느껴져 개강 이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Q. 콘텐츠에
두 달의 추운 겨울 방학은 눈 깜빡할 새 지나가고 푸릇푸릇한 개강이 다가온다. 방학 때도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허은제(시각디자인2)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Q. 방학이 곧 끝나간다. 방학에 무엇을 하고 지냈나?A. 이번 학기 대면수업이 확정돼서 체력을 기르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필라테스와 헬스를 통해 체력 증진을 해왔다. 또 시각디자인과 소모임 전시 준비를 하고 있다.Q. 어떤 전시인지 얘기해 줄 수 있는가?.A. 문헌관 4층에서 3월에 시소 전(展)을 한다. 올해는 제 3회로 재작년부터 시작된 본교 시각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캠퍼스 내에는 외투를 여미고 한껏 움츠러든 모습의 학우들이 보인다. 살을 에는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아침부터 조형관(E동)을 향해 걸음을 옮기던 최윤경(도예·유리1)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도예·유리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처음엔 단순히 평면보다 입체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좋아서 선택했다. 작업을 계속하다 보니 흙이라는 소재로만 만들 수 있는 것들의 특별함을 느꼈고, 도예에 대한 흥미가 점차 커지게 되었다. Q. 도예·유리과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대면 실기수업을 하고
중간고사가 끝난 학우들이 한껏 여유를 즐기고 있을 무렵이다. 조용한 도서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하정민(경영4)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경영학부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하다.A. 원래는 법학부를 가고 싶었는데, 경영학부가 인원을 많이 뽑다 보니 경영학과에 지원했다. 오고 나니 경영학부는 그냥 다닐 만한 거지 막 재미있고 관심이 가지는 않는 것 같다. Q. 교내 봉사장학생이라고 들었다. 어떤 근로를 하는지 궁금하다.A. 올해 3월부터 근로를 시작했다. 한 주에 세 번 중앙도서관(H동) 4층에서 책을 정리하고, 이용자들의
어느덧 9월의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지만, 계속되는 비대면 수업으로 학우들의 가슴 한켠에는 싱숭생숭한 기분이 자리 잡았을 것이다. 한적한 어느 오후, 기분 전환 삼아 카페에서 과제를 하고 있던 고은서(기계·시스템디자인2)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막연히 공과대학에 가고 싶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우연히 FIA 포뮬러원월드챔피언십을 알게 되어 영상을 시청했는데, 차체가 정말 멋있었다. 그때부터 자동차가 시선을 끌었고 자연스레 기계·시스템디자
두 달간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캠퍼스를 산책하고 있던 김건한(국어국문2)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약 두 달간의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강을 맞이했다.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A. 평일 주중에는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있다. 근로활동이 끝나면 5시 정도가 되는데, 이때 제4공학관(T동)에서 8시까지 국어 공부를 하곤 했다. 주말에는 뿌링클을 먹으면서 빈둥거리며 넷플릭스를 봤다. Q. 비대면 수업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다. 대면 수업을 하게 된다면
개강을 앞두고 설렘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8월의 끝자락. 선선해진 오후에 캠퍼스를 거닐고 있던 신재호(화학공학3)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방학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나?A. 연구실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7월 초, 함께 지낼 연구생들을 처음 봤는데 함께 할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이 위축되어서 아쉽다. 또한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주 하지 못해 집에서 토익 공부를 했다. Q. 학교 내에서 애착이 가는 나만의 장소가 있는지 궁금하다.A. 제1공학관(K동) 101호를 좋
따뜻한 봄이 시작된 5월, 첫 중간고사를 마치고 카페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음료를 즐기고 있던 전하진(경영1)학우를 만나봤다. Q. 입학 후 첫 학기의 반이 지났는데, 어떻게 지냈는가?A.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놀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명이 함께 모일 수도 없고, 갈 곳도 마땅치 않아 집에서 애니메이션만 봤다. 또한 수능 끝나고 집에만 있으니 몸이 약해져서,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하루빨리 날씨가 좋아지고, 코로나가 종식되어 야외 클라이밍도 다니고 싶다. Q. 대학 입학 후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
정신없던 4월 중간고사가 끝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각자의 걱정거리가 더 늘어난 시기 속에 따뜻한 봄 공기는 깊은 온정을 느끼게 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금요일의 공강을 즐기는 강성주(글로벌경영2) 학우를 만나봤다. Q. 2학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의 대학생활을 평가한다면?A.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 대학 생활이었다. 코로나19로 대학 생활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보냈다. 열정있는 청춘을 보내는 대학교에 대한 환상이 실현되지 못했다. 각양각색의 동기를 만나고 다양한 활동들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