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또는 F1(Formula 1 World Championship)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기사의 부제는 중계 중 스타트 상황에서 늘 나오는 멘트로, 1등을 위해 달려가는 F1의 상징과도 같다. 속도라는 본능을 좇는 드라이버들과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쏟아붓는 팀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열광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주는 쾌감에 매료되어 있을 것이다. 이 쾌감의 대열을 우리도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는 윤재수 모터스포츠 해설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현재 쿠팡플레이(Coupang Play)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그릇들을 접하곤 한다. 이 중 유독 자주 찾게 되는 그릇이 있는데, 그 이유로 그릇의 안정감을 들 수 있다. 사람들에게 그릇의 안정감을 전달해 주기 위해 매일 작업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헌진 도예가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Q. 도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A. 고등학교 재학 시절 미술 입시를 했다. 미술 입시의 여러 분야 중 적성을 고려해 봤을 때, 흙을 만지는 도예가 나랑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예를 시작하게 됐다. 같이 그림을 그리던 선배들이 도예를 많이 선택해서 우연히 도자기를 접하게
연극과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선사한다. 때로는 단 한 장면으로 극과 사랑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관객들에게 찰나의 순간을 선물하는 박소영 공연 연출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Q. 공연 연출가라는 직업이 생소할 독자들을 위해, 공연 연출가가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소개를 부탁한다. A. 엄청 간단하다. 영화감독이나 드라마 PD와 연출이 하는 일들을 무대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직업이기도 하다. 무대와 관련된 모든 것들, 홍보같은 작품의 외적인 부분들을 제외한, 공연을 올리기까지의
우리는 일상에서 술을 즐기곤 한다. 고급 주류 중 하나인 와인을 감별하고 보관하며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와인 소믈리에다. 장동진 와인 소믈리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와인 소믈리에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A.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와인을 판매한다. 그곳에서 와인 재고를 관리하고,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에서 와인 제조는 사실상 힘들고 대부분 수입을 통해 와인을 받아 온다. 이후 받아 온 와인을 테이스팅(Tasting)해서 와인 수입사와 거래를
성별과 나이, 문화 등을 불문하고 사람들은 게임 세계 속 즐거움으로 빠져든다. 그런 즐거움을 좌우하는 요소로 빠질 수 없는 것이 게임 디자인이다. 게임 속 세상의 창조자로서 우리를 무한한 즐거움으로 이끄는 권선영 게임 디자이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게임개발사에서 UI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는데 UI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용자들이 게임을 진행하는 상황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다.A. UI(User Interface) 디자이너의 사전적인 의미는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을 말
미술 작품전시회에 가면 마냥 어렵기만 하고 이해되지 않는 작품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있다. 멀게만 느껴지는 미술의 매력에 빠지게 도와주는 전시회의 이야기꾼, 도슨트(Docent)이다. 최예림 도슨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도슨트라는 직업을 갖게 된 계기와 도슨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A.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는데, 내가 열심히 그림을 그려 작가가 되는 것보다 친구들에게 어째서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물어보고 듣는 걸 더 좋아했다. 동기들이 나를 리포터라고 놀렸을 정도다. 그때부터 내 작업보
음악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멈추지 않던 눈물을 멈추게도 하고, 지친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기도 한다. 때론 여러 감정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가 되곤 한다. 그런 힘이 있는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결(KYUL)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2018년, EP 앨범 로 데뷔했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A.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었다. 학교에서도 음악 관련 동아리를 했고, 계속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음반 제작자라는 꿈도 있었고, 좋아
패션쇼 현장에 가본 적이 있는가. 런웨이(Runway) 위 모델들이 패션쇼장의 온갖 조명을 받을 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마다한 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박연주 상무는 자신이 지원한 디자이너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패션코드 2023 F/W’ 행사 현장에서 박연주 상무를 만나보았다. Q.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CFDK)가 어떤 기관인지 궁금하다.A. CFDK는 2012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당시 국내에 규모가 작은 디자이너
우리는 많은 광고 속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언뜻 스쳐 지나가는 광고 디자인 속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의미가 담겨 있다. 자신만의 사유로 광고 그래픽 디자인을 해나가는 방혜숙 대표를 만나보았다. Q.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그래픽디자인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A. 학부생 때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출판사에서 근무도 해봤다. 나는 사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닌 카피라이터 출신이다. 1997년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외환 위기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던 광고 회사
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던 저녁, 주말마다 엄마의 손에 이끌려 목욕탕을 다녀오던 열 살 무렵의 기자에겐 느지막하게 방영하던 (투니버스)를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어느새 자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기자는 그 시절의 추억이 담긴 만화들을 보며 고된 하루를 마무리한다. 기자의, 그리고 우리의 동심을 책임지던 성우 홍범기를 만나봤다. Q.어린 시절 누구나 꿈꾸던 만화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로서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A. 먼저 직접적으로는 어린 친구들이나 학부모님의 반응을 접했을 때가 가장 신기하고, 와닿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보면 보이는 짧은 만화가 있다. 10장이라는 적은 페이지에 그려진 만화는 짧은 순간에 웃음과 감동을 주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만화를 연재하는 작가 르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인스타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주는 즐거움 덕에 어릴 때부터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꿈이 강했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집안의 반대가 컸고 합의점으로 디자인 전공을 선택하는 것으로 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만화에 대한 꿈
이집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다들 파라오 이름 하나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 이집트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만나봤을 수도 있다. 이집트학 연구소장 곽민수다. 곽민수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이집트학에 대한 정보가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다. 공부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이집트학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전공을 준비했는지 궁금하다.A. 어렸을 때 5년 동안 이집트 카이로에 살았다. 자연스럽게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갈 기회가 많았고, 이집트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