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 없어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데요. 본지는 지난 4월 18일(월)부터 10일간,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층과 사회 초년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구직 과정의 절차와 주된 경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구직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6%가 ‘예’라고 대답했다. 한편, 구인·구직 정보를 취득하는 경로에 대해 대부분 취업 정보 사이트를 이야기했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진로 및 직업 설계에 대한 고민은 혼자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진로를 설정할 때 적성을 최우선으로 고
“지긋지긋한 서울살이 다 때려치우고 나도 한번 홍반장 해볼까?” “그래서,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가 어디라고? 나도 가서 살고 싶네.” 도시를 떠나 시골 어촌 마을에 정착해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21)는 작년 방영돼 귀촌에 대한 청년들의 낭만을 움트게 했다. 청년들이 꿈꾸는 귀촌에 대한 이상을 반영한 해당 드라마가 흥행했듯, 최근 2030세대의 귀농·귀촌 인구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귀농·귀촌 가구 중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
“저는 정치에 있어서 중립 입장이기에 한 귀로 열심히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아닌, 교수님의 이해도가 올라가는 수업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수업 흐름 상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어떤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문가의 시각에서 양 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설명하고, 학문적 관점에서는 어느 쪽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 사안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수업 중 교수가 정치적 발언을 했을 때 학우들이 느낀 점이다. 대학 사회에서 정치에 관한 견해는 분분하다. 정치를
“여기선 어딜 가든지 내가 최초예요. 참 묘한 기분이죠, 로버에서 내리면 내가 그곳을 밟은 최초의 사람이고, 저 언덕을 올라도 최초가 되는 거죠. 45억 년 동안 이곳엔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내가 있죠. 난 이 행성에서 혼자가 된 최초의 인간이에요.” 영화 (2015)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대사이다. 영화에서 그는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다. 하지만 남은 식량으로 버티며, 기발한 능력을 발휘하여 극적으로 생존한다. 그의 생존은 관객들에게 타 행성의 거주 가능성을 꿈
“눈이 없다고 사람을 통째로 버릴 수 있겠는가? (···) 실명한 이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눈 먼 데다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松庵) 박두성(1888~1963) 선생의 말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민정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먼 이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맹정음’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다가오는 한글날과 점자의 날을 맞이해 송암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훈맹정음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우리는 여러 사람과 만나 대화하고, 게임을 하고, 때로는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시공간의 제한 때문에 늘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지곤 한다. 이러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바로 메타버스다. 메타버스에서는 자유로운 선택과 간편한 터치 몇 번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또한 SNS 기능으로 이용자끼리 여러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낯선 듯 익숙한
“후회가 선택하는 순간에 오지는 않잖아요. 과정에서 오지.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 2020년에 방영한 드라마 의 주인공 ‘서달미’의 대사이다. 취업이라는 현실에 가로막힌 인물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며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끝에 성공한 기업을 만들어낸다는 의 줄거리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열망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동년에 방영한 tvN의 역시 꿈을 좇는 인물 ‘박새로이’를 통해 청년창업의 이상점을 알려주었다. 이처럼 매체에서 청년창업은
“이건 비밀인데, 우린 가족이야”_영화 (2018)中남편이 죽은 ‘하츠에’ 할머니 집에는 불륜으로 맺어진 ‘오사무’와 ‘노부요’ 부부, 마트에서 좀도둑질을 하는 소년 ‘쇼타’, 성인 숍에서 일하는 소녀 ‘아키’, 그리고 가정폭력을 당해 집을 나온 ‘유리’ 총 6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혼인과 혈연관계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른 평범한 가족들처럼 서로 의지하고 화목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법적으로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친부모에게 돌아간 유리는 친부모로부터 다시 학대를 받고
“안녕? 난 너의 첫 AI 친구 이루다야. 너와 매일 일상을 나누고 싶어! 나랑 친구 할래?” 나이 20살, 좋아하는 가수는 블랙핑크, 심리학을 전공하고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루다’는 스캐터랩 핑퐁 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챗봇이다. 챗봇은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답장해 주는 대화형 메신저로, 스마트 쇼핑, 회원가입에 활용되는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다. 그러나 최근 이루다에서 발생한 여러 잡음들과 더불어 AI와 관련된 문제가 수면 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일상에 침투한 지 어언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방역 주체인 국민들은 신체적,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심리적 문제가 대두되자 ‘코로나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blue)’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KBS 한국리서치 신년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라는 질문에 ‘매우 많아졌다’와 ‘많아졌
당신에게 반려(伴侶)동물이란 어떤 존재인가? ‘짝이 되는 동무’라는 반려의 의미로 미루어보아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곧 가족과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뒤, 현재 여러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이후 동물을 가까이 두고 즐긴다는 뜻의 ‘애완(愛玩)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명칭이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용어의 의미변화를 통해 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는 반려동
“저기 앉아서 밥을 먹는 순간들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중략) 그냥 그게 되게 행복해요.” 최근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직접 밥을 지어먹고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 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들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느리게 흘러가는 출연자들의 삶을 통해 ‘대리만족’ 한다. 직접 채소를 재배하고, 물고기를 잡고 오직 밥을 해 먹기 위해 하루를 보내는 여유로운 삶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점차 개인의 선택이 아닌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내가 살아 있다는 것.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최승자, 中 - 시간을 되돌려 정확히 40년 전인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민주화를 향한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날의 외침은 7년 후인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밑바탕이 되어 우리나라가 민주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며 그 정신에 얼룩을 남기고 있다. 위의 시구처럼, 그날의 얼룩은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주체를 참혹하게 하고, 오
세종캠퍼스세종캠퍼스 제31대 총학생회 ‘늘봄’(총학생회장 김태양(금속공학4), 부총학생회장 고승원(금융보험4))은 △시설환경 △복지환경 △교육환경 △소통 부문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특히 제31대 총학생회는 ‘관학협력’ 부문의 공약을 새로 제시하며 세종캠퍼스가 갖고 있는 지역성을 강조했다. 현 총학생회가 가장 주력하는 공약인 기숙사 문제를 중심으로 이들의 공약을 점검하고 이행 정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거버넌스 부문,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법 부재총학생회는 △제3기숙사 장기적 계획 △공로장학금 지급 폭 확대 △세종캠퍼스 30주년 행사
2019년 본교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본교의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해결하려 노력했다. 서울캠퍼스는 ‘혼란을 빚어온 새내기 새로 배움터 문제 해결’부터 ‘제1기숙사 재건축 합의’까지, 세종캠퍼스는 ‘카셰어링 차량 추가 도입’부터 ‘세종캠퍼스 30주년 행사’까지 이뤄내며 캠퍼스 내 변화를 도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이 제시했던 공약을 △거버넌스(협치 부문) △학사 제도 △학생회 운영 △복지 및 시설 △인권으로 분류하여 이행 현황에 대해 점검해 보고자 한다. 서울캠퍼스서울캠퍼스 제53대 총
제법 쌀쌀해진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3일(목) 세종캠퍼스 학생회관(G동)에서 제31대 세종캠퍼스 ‘늘봄’의 김태양(금속공학4) 총학생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늘 17일(목)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앞둔 늘봄과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지난 1학기 동안 쉼 없이 달려왔던 총학생회의 행보를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한 학기 동안 학생회를 운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하다.A: 최근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2019학년도
“이번 정류장은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 학교 정문 맞은편의 ‘홍익대학교’ 정류장에 내리며 등굣길을 마무리하진 않았는가? 차고지가 위치한 중랑구와 우리 학교 인근의 동교동을 오가는 노선 가운데 서울시 강북 지역 주요 대학을 10곳이나 경유하는 273번 버스는 일명 ‘청춘 버스’로 통한다. 그저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만 여겼던 등·하굣길 버스 273. 지금부터 273번 버스의 안내를 따라 서울 일대 청춘의 내음이 가득한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청춘버스 273의 퍼즐조각들을 찾다27
2019학년도 2학기가 시작된지 한 달 남짓 흘러 10월의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다. 제53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라온-화’는 1학기를 치열하게 보낸 후 한숨을 돌리고, 다시 한번 달려갈 학우들을 위해 묵묵히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4일(금) 서울캠퍼스 학생회관(G동)에서 제53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라온-화’의 조명찬(독어독문4) 총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한 학기 동안 학생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바쁜 당신의 하루 속 가정간편식은 어떤 존재인가? 가정대용식이라고도 불리는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완전조리 식품 또는 반조리 식품으로, 가정에서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지칭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3분 카레 등 오뚜기의 3분 시리즈들이 가정간편식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간편식은 어느덧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편의점, 마트, 백화점 어디를 가든 가성비 좋은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간편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아 맞다, 셧다운제 당하는데….” 프로게이머 이모군이 경기에서 패배하기 직전에 남긴 말이다. 이모군은 2012년 당시 15세의 나이로 프랑스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대회 ‘아이언 스퀴드 2’에 참가했다. 하지만 본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탓에 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에겐 시차 문제가 발생했다. 대회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진행됐고 이로 인해 ‘셧다운제’ 규제 대상에 해당한 이모군은 어쩔 수 없이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국내 게임 산업은 어느덧 10조 원이 넘는 규모의 크기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수많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