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읽어본 것이 몇 년 만이던가. 최근에는 TV나 유튜브(YouTube) 같은 매체를 통해서 사회의 소식과 이슈들을 접해온 것이 대부분인데, 『홍대신문』의 독자평을 부탁받고서는 오랜만에 종이로 된 신문을 펼쳤다. 신문의 서평이라니 막막한 기분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신문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딱딱한 느낌을 준다고 느껴왔던 필자는 『홍대신문』을 읽기까지 많은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읽게 된 『홍대신문』은 기자들의 친절함과 세심함이 담겨있는 글들로 이뤄져 있어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2면에 나와 있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코로나바이러스와 인간은 공존을 택했다. 하지만 이 두 요소의 공존 이전에 수많은 분열이 사회를 휩쓸었다. 사회 내에 존재하고 있지만, 일원이 되지 못하는 ‘비가시적 빈민’들의 삶이 코로나19를 통해 드러났다. 그들은 이전까지 내가 볼 수 없었던, 보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상적 삶 속에서 끊임없이 주변화되는 존재다. 한국의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폐쇄 병동에서 발생한 점과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청도병원 시설 낙후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사회로부터의 고립이라는 그들의 진짜 적과, 그들 ‘무리’가 맺는 관계의 성격을 생각
설렘으로 시작한 1학기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본지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불타는 열정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본교 곽민혁(역사교육3)학우를 소개하려 한다. Q. 2023학년도 1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이번 학기는 어땠는지 궁금하다.A. 이번 학기는 경영학 복수 전공을 하는 동시에 소속된 모든 모임의 장을 맡아 인생에서 가장 바쁜 학기였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운 학기이다. 앞으로 꾸준히 연락하고 싶은 소중한 인연도 만나게 됐고, 다양한 일을 통해 나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Q. 총학생회 전략정책국장, 중앙동아
본교 동물보호 중앙동아리 멍냥부리에 관한 이야기를 회장 이은빈(신소재3) 학우에게 들어보았다. Q. 멍냥부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A. 멍냥부리는 캠퍼스 안에서 사람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학생들이 모인 본교 사회분과 소속 동물보호 중앙동아리입니다. 지난 2017년 겨울, 공과대학 건물 앞 수풀 한 편에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이 추운 날을 버티지 못할까 염려한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 따뜻한 집을 만들어 줬고, 무사히 봄 하늘을 본 고양이들은 지금 ‘케냥이’라고 불리는 제1공학관(K동) 마스코트
동양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재료인 먹은 어떻게 갈아내는가에 따라, 그리고 물과 얼마나 섞이냐에 따라 무한한 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덕에 우리 조상들은 붓, 종이 한 장, 그리고 먹만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려냈다. 여기 먹의 특성과 똑 닮은 사람이 있다. 아나운서, 코미디언을 거쳐 이제 유튜버라는 다양한 색채를 가진 장윤희(동양화04) 동문을 만나보았다.Q. 본교 동양화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A. 어렸을 적 엄마가 항상 인사동에 데리고 다니며 전시를 보게 하셨다. 이때 전시 첫날에 열리는 오픈
“삶이 움직임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움직일까요?”“우리는 움직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신촌역 부근 한적한 골목길, 가만히 그리고 고요히 꿈틀대는 움직임들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에는 신촌 문화발전소가 있었다. 비스듬한 언덕길에 선 건물은 정겨운 골목길의 내음과 녹색 풀들과 함께 싱그러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1층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깥과는 사뭇 다른 공기가 서려 있었다. 새소리가 들리고 식물과 사람이 있는 그곳, 하지만 스피커와 캔버스 안에서 움직이는 그것들. 익숙한 것들이 낯선 곳에서 다가오는 그 전시관에
여기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보는 능력을 타고난 한 사람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안은영’, 목련고등학교의 보건교사다. 방금 말한 젤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먹는 젤리가 아니다. 그건 사람의 감정일 수도, 누군가의 흔적일 수도, 죽은 자의 영혼일 수도 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모두 무슨 헛소리인가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이 젤리를 빼놓고 은영의 인생을 이야기할 순 없다. 총 6부작으로 이루어진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2020)은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안은영의 인생
한 남자가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 앞에 먹이를 던진다. 개미는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후 동료들을 부르러 사라진다. 그 사이 남자는 먹이를 치우고, 개미는 먹이 크기에 알맞은 수의 동료 개미를 데려왔다. 다 같이 빨빨대며 음식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있을 리가 있나. 동료 개미들은 일제히 헛걸음하게 한 개미를 바라본다. 무언가 말이라도 해보라는 듯이 말이다. 최근 본 인스타그램 릴스(Instagram Reels)의 내용이다. “개미들은 멍청해.” “개미 불쌍해. 남자가 참 못됐다.” 등과 같이 영상을 보고 여러 감상이 나올 수 있겠지만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1997)의 감독 구스 반 산트는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그런 그는 부랑자, 외톨이, 성소수자와 같이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대변한다. 그는 삶과 죽음, 사랑과 외로움, 방황과 성장을 영화 속에 자전적으로 녹여낸다. 독특한 영상미와 교차편집, *롱 테이크 기법 등 그만의 실험적 연출로 담아낸 소외된 인간들의 울부짖음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 앞으로 소개할 두 편의 영화를 통해 구스 반 산트가 아웃사이더를 사랑한 방법에
모집대상: 대학교 3~4학년부터 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한 미취업자훈련기간: 23.06.19(월)~23.12.20(수)훈련시간: 평일 9:30~17:30 (1일 7시간, 주 5회)신청방법: 잡아람(https://jobaram.com/)훈련혜택: 월 최대 32만원 지급, 취업연계, 노트북 대여 무료교재 및 간식 제공교육내용(1)빅데이터 기초 및 이론(2)웹 퍼블리싱 기술(3)데이터 저장기술(4)파이썬 프로그래밍/API활용(5)리눅스 시스템/R활용 빅데이터 분석문의: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세종) (044-860-2898)
응모 기간: 2023.04.17(월)~08.17(목)응모 자격: 기업가정신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일반부: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청소년부: 2023년도 기준 만 13세 이상 ~ 만 19세 미만 청소년 응모 분야(일반부) 슬로건, 노래/랩/동영상, 웹툰, 포스터(청소년부) 슬로건, 노래/랩/동영상, 웹툰분야별 개인 또는 5인 이하의 팀으로 접수 가능 분야 상관없이 중복 접수 가능응모 주제: 기업가정신의 바른 의미와 중요성 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주제시상 내역: 총 28점 시상, 총 상금 1,000만원 (각 분야 대상수
영모화(翎毛畵)는 새와 동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 〈익모도〉는 날개 ‘익(翼)’에 털 ‘모(毛)’라는 뜻의 제목으로 영모화에 속한다. 〈익모도〉가 그려진 조선중기에는 영모화가 많은 화가에 의해 그려진 인기 화목이었으며 자연스럽게 중국과는 다른 서정적인 조선만의 화풍이 개척되었다. 〈익모도〉를 그린 허주(虛舟) 이징(李澄)은 조선중기 수묵 영모 화풍의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조선중기에 제작된 영모화는 구도상으로 나뭇가지에 앉은 새를 그린 절지영모(折枝翎毛)와 물가 배경의 새를 그린 소경영모
참가대상: 창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 시민 *선착순 20명참가비: 무료 신청방법: 포스터 좌측 하단의 QR코드로 접속하여 신청서 제출문의: dahyun@hongik.ac.kr일시: 2023.05.25(목) 18:00~20:00장소: 홍익대학교 홍문관 15F ALC강의실*모집마감: 2023.05.22(월)
참여대상: 홍익대학교 재학생참여 기간: 2023.05.15(월) ~ 05.29(월) 당첨자 발표: 2023.06.05(월) (당첨자 개별 연락&홈페이지 기재)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일정이 변경될 수 있음참여 방법: URL 접속을 통해 구글폼에 접속 (https://forms.gle/STUsTjr6atFGGw8PA) 개인정보 입력 후 퀴즈 정답 2개 입력 후 제출 홍익대학교 대학교육혁신사업단 SNS계정 팔로우&좋아요 필수이벤트 경품코닥 미니샷 콤보 2 (2명)브리츠 헤드셋 (4명)배스킨라빈스 파인트 (100명)유의사항(1)참여는 1
신청방법: hiu.ttceducation.net > 회원가입 > 수강신청 > 해당 과목 결제 (모의토익 or 모의토익스피킹)문자전송: 이름/학과/시험 차수 (ex. 김홍익/국어국문/1차) 결제 확인된 명단 취합 후 국제언어교육원에서 문자 발송 예정응시료: 토익 5,000원 / 토익스피킹 20,000원 기타문의및상담: 02-333-6601 010-4302-4629
이용대상: 홍익대학교 재학생 (1일 선착순 150명)운영기간: 2023.05.22(월) ~ 6.14(수), 2023.09.01(금) ~ 11.30(목)운영시간: 평일 오전 08:00~09:00장소: 제2기숙사식당대상: 재학생(학부 및 대학원) ※교직원/외부인 해당없음이용금액(1일 1인 1식 기준): 1000원이용방법: 제2기숙사식당 키오스크(식권발급기) 에서 조식권(1,000원) 구입 후 이용
미디어 경제학 관점(media economics)에서 상품(e.g., 음악, 영화, 오리지널 콘텐츠)으로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논의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김지운, 정회경, 2005; 장병희, 2015; 조세형, 2022).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미디어 상품을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주목할 점이 있다. 캐나다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먀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이 ‘매체가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라고 했듯이 매체 특히 소셜 미디어에 주목해야 한다. 목표수용자인 MZ 세대를 위해 종이
교육기간: 2023.04.03(월)~2023.05.31(수) 23:59교육방법: 홍익대학교 로그인 후 (http://apps.hongik.ac.kr/help/smart_video.php) 접속하여 영상 시청이수 확인: 본교 홈페이지 ‘기관/시설’ > ‘행정기관’ > ‘학생처 학생지원팀 상세정보’ > ‘스마트폰과의존예방교육 이수증 발급’ > ‘학생 2023년 1학기’ 조회유의사항: 기한 내 교육을 이수하지 못했을 경우 봉사시간 인정 불가 이수증 발급 메뉴를 통한 이수 여부 확인 필수문의: 본교 학생지원팀(02-320-1052)
지난 12일(금) 오전 11시,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 규탄 대학가 무지개 행진’(이하 행진)이 열렸다. 이는 지난 3일(수) ‘열린 서울시 열린광장운영 시민 위원회’(이하 시민위원회)가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에 반발하기 위한 행진이었다.서울퀴어퍼레이드는 성소수자 이슈 가시화, 인권증진, 자긍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문화행사다. 2000년 '퀴어문화축제-무지개 2000'의 프로그램인 '퍼레이드'로 시작해 현재는 ‘서울퀴어퍼레이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 으며,
지난 9일(화)부터 5일간 세종시 ‘시네마다방’에 서 진행된 ‘2023 영애 시네마’가 지난 13일(토) 막을 내렸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듣고자 2023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학생회(이하 학생회), (2022)을 출품한 최수민 (영상·애니19) 동문, 행사를 관람한 정민우(영상·애니3) 학우, 그리고 상영관을 제공한 ‘시네마다방’ 시혜지 대표를 인터뷰했다. 【영애시네마를 기획하기까지】 학생회: 졸업 전시회가 아니면 관람하기 힘든 선배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같은 학부생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