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도 아니고 두 개의 회사를 창업한 사람을 주변에서 본 적이 있는가? 윤정연 동문은 브릴리언트앤컴퍼니에 이어 럭스포까지 두 개의 회사를 창업했다. 안정적이고 평범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심지어 어떻게 두 개의 회사를 현재 운영 중인지, 윤정연 동문(경영99)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동문은 본교 경영학부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을 시작했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A. 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외국계 은행으로 취업했다. 은행에서 대출, 예금 상품 판촉 등을 하며 의미가 없는 시간
캐드(CAD) 관련 강의를 듣기 위해 정보를 구해본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너무 비싼 학원비와 적은 정보에 좌절해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좌절을 창업으로 스스로 해결한 사람이 있다. 디지털 콘텐츠 창작 교육 플랫폼 ‘렉터스(LECTUS)’의 대표 박상근 동문을 만나보았다. Q. 동문께서는 디지털 콘텐츠 창작 교육을 위해 3D 교육이 특화된 플랫폼인 ‘렉터스(LECTUS)’를 만들었다. 렉터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 플랫폼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A. 렉터스(LECTUS)는 ‘창작 활동 지원
세상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한국에서 커피 브랜드만 해도 500개가 넘는다. 이 치열한 브랜드 경쟁 시대에서 브랜드의 ‘이미지’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는 상품이나,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브랜드화돼 디자인이 필요한 시대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재탄생 시키는, BX(Brand Experience) 디자이너, 김소현(시각디자인16) 동문을 만나보았다. Q. 본교 시각 디자인과를 전공하셨는데 처음 디자인 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A. 원래 책 디자인 쪽에 관심이 있어서 막연하게 책 만드는 사람 혹
그림책을 아이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것은 옛말이다. 짧지만 인상적인 글과 그림의 변주는 내일을 계획할 여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결말로 향하는 과정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한편, 결말에서 시작을 발견하는 그림책들이 있다. 지나온 날들을 천천히 되짚으며, 다가오지 않은 날들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신작 『책 속으로』으로 돌아온 조미자 작가를 만나러 춘천으로 향했다. Q.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문의 직업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A. 먼저 동화 작가보다 그림책 작가라는 명
자동차의 외관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있고 그 디자인의 컨셉을 설명하는 디자이너가 있다. 자동차가 가진 특징과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소개할지 기획하는 일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복합적인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자동차에서 전시 기획을 하는 디자이너 박준호(산업디자인09)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동문은 산업디자인과에서 운송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현대 자동차에서 일하고 있다. 초반에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입사했다고 들었는데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자동차 디
맑은 파스텔 톤의 도자기를 본 적이 있는가?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파스텔 색감은 몽환적이면서도 동화적이다. 이런 색감과 어울리는 동그란 컵과 반짝이는 금색 손잡이는 세리세라 스튜디오만의 매력 중 하나다. 세리세라 스튜디오의 사장이자 세리세라 유튜브를 운영하는 한세리(도예·유리13) 동문을 만나 보았다. Q. 본교 미대에는 타 학교보다 다양한 과가 많은 편이다. 동문이 도예·유리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A. 지원할 당시엔 꼭 도자기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 질려있었다. 여러 차례의 입시 미술을 거치
홍대 거리를 걷다 혹 ‘지알원 왔다감’이란 스티커를 본 적이 있는가. 하나의 표식 같기도 한 사각형의 스티커는 검정색과 하얀색의 강렬한 대비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는 그래피티이자 스트릿 아트 작가인 동문 지알원(회화석사16)을 만나보았다. 길거리 낙서의 장본인이자 동시에 미술관에 걸려 있는 작품의 작가이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 작가로 활동하다가 홍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본교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A. 어릴 때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화 수출액은 6428만 달러(한화 약 760억 원)로 전년대비 40.9% 상승했다. 만화 및 웹툰 시장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몇몇 웹툰들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한다. 웹툰 열풍 속에서 국내 최초의 고교 스포츠 웹툰인 ‘가비지타임’의 작가 2사장(애니메이션10) 동문을 만나 그의 작품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2사장’의 이름으로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을 연재하고 있다. 작
기업과 공공기관은 자신만의 비전과 목표를 정립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여러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도래하기도 한다. 이때 경영 컨설턴트는 외부에서 기관을 객관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상무로 재직하고 있는 이립(경영91) 동문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을 맡고, 국가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립 동문과 함께 ‘경영학과의 꽃’이라 불리는 경영 컨설턴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박서보(회화50)는 한국 현대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한국 현대미술의 살아 있는 역사다. 그는 추락하지 않기 위해 매번 새로운 화풍으로 작품을 제작해왔다. 좋은 술이 되려면 오랜 숙성 기간이 필요하듯, 예술가는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마하며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그는 15일(수)부터 국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며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질주해 나가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상에 부응하는 새로운 작업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기지 재단에서 그를 만나보았다. Q. 회화과를 졸업하고 작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집을 꾸밀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가구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가구를 단순히 생활 필수품이 아닌 집 인테리어의 한 축이라고 생각해 실용성과 함께 심미성을 추구한다. 이런 소비자 특성에 맞추어 가구를 제작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수제작 원목가구 업체 ‘카레클린트’ 대표 안오준(목조형가구05) 동문이다.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본교에 진학
만성질환자에게는 처방된 약을 잊지 않고 꼬박꼬박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특히 고령자의 경우 복약 시간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약물 부작용을 경험해도 약의 이름을 몰라 어려움을 겪거나, 설명서의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워 유의 사항을 놓치기도 한다. 김창호 동문(기계설계93)은 헬스케어 기업 ‘모노라마’의 대표로, 이들에게 복약 알림을 보내 약을 제때 섭취할 수 있도록 돕고, 의약품 정보와 약물 사용 결과를 제공해 안전한 약물치료를 돕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을 거쳐 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