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사건을 통해 본, 스토킹 범죄 재발을 막으려면지난 9월 14일(수),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살인사건의 가해자인 전주환은 2019년부터 3년간 350여 회 문자와 전화를 하거나 화장실에서 몰래 찍은 불법 촬영물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피해자를 스토킹해왔다. 피해자는 작년 10월 전주환을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고소했고, 올해 1월에도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재차 고소했지만 결국 가해자 전주환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은 스토킹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사건 초기부터 피해
한 나라의 국력을 판단하는 다양한 기준 중에 ‘경제력’을 배제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은 가파른 경제성장을 통해 어느덧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고, 그 성장의 중심엔 반도체 산업이라는 큰 기둥이 있었다.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 우리나라가 2021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에는 반도체 산업의 역할이 컸다. 그리고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기술의 발전으로 각종 전자제품뿐 아니라 자율주행, 군사 등 다양한 활용
뮤지컬 가격 인상 논란… ‘VIP=15만 원’ 공식 깨지나오는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가 VIP석 티켓 가격을 16만 원으로 책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내한 공연이 아닌 국내 제작 뮤지컬 티켓 값이 15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해당 작품은 김준수, 박강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더하며 첫 막을 올리기도 전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전석 매진’ 얘기가 오갈 정도인 만큼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티켓 판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72.8%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와 같은 급격한 물가 상승률은 비단 아르헨티나만의 일이 아니다. 튀르키예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0.65%를, 스리랑카는 전년대비 60.8%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물가 상승률이 최고치를 찍었다. 각국들은 금리 인상 등을 통한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는 해결하기 쉽지 않
치솟는 물가에 유럽 전역서 임금 인상 요구하는 파업 물결올해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가가 치솟자,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은 8월 29일(월) 유럽 전역의 이례적인 물가 상승세에 영국과 독일에서 파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우체국인 로열 메일(Royal Mail)은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직원 11만 5,000명은 지난 26일(금)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5.5% 수준의 임금 인상
지난 6월, 작곡가로 시작해 기획사 대표와 인기 방송인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2021년 9월에 발표한 이 일본의 작곡가 겸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이하 사카모토)의 곡 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사카모토는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하지만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유희열은 “무의식중에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두 곡의 유사성을 인정할 수밖에
끝없이 오르는 물가, 위협 받는 서민의 삶지난 4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도 대비 4.8%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5월 물가상승률이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물가 폭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거의 모든 상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식용유 값이 작년에 비해 30% 상승해 일부 대형마트에선
지난 3월 9일(수)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선출된 윤석열 당선인이 이달 10일(화)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20대 정부는 “모든 청년에게 윤석열표 공정을 약속하겠다”라며 공정한 출발선 보장, 공정한 법 집행, 공정한 입시·취업 그리고 공정한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새로운 5년을 여는 이번 정부가 청년과 관련하여 어떤 공약을 제시했는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경제·주거 공약윤석열 정부의 청년 경제 공약으로는 △청년도약 계좌 △청년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대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의 경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일(목)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선발시험에서 5672명 선발에 16만 5524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29.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기록이다. 2005년 76.1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11년 93.3대 1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2015년 51.6대 1, 2017년 46.5대 1, 2019년 39.2대 1, 2021년 35.0대 1로 꾸준히 하락하였다. 하지만 경쟁률을 보고 공무원의 선호도가 감소했다고 보
검수완박 공포, 무리한 입법vs‘수사-기소’ 분리는 당연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3일(화)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한 입법안을 의결, 공포했다. 이로써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실현됐는데 찬반 논쟁이 치열하다. 이 법안에 대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검찰의 이의신청을 통한 경찰의 재수사가 사실상 없어지게 되어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볼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이 생겼다. 이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라고 했다. 성폭력 피해자나 장애인은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 검찰 단계에서 이의를 제기하
지난해 요소수 대란부터 시작해 커피 원두 공급 불안으로 인한 커피값 상승은 전 국민이 원자재 품귀 현상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했다. 원자재의 가격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었으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과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의 사건들로 원자재 공급 불안이 피부로 느껴지게 된 만큼, 원자재 수급의 차질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알아볼 때이다. 국제정세의 변동과 산업, 경제구조라는 톱니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전으로…바이든 대통령,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 수용 발표지난 2월 24일(목)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각국의 예상보다 장기전으로 변화하면서 전쟁의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금) 기준 사망인구 최소 2만 명, 재산 피해 1,190억 달러로 추산된다. 전쟁으로 인해 유럽 다른 국가로 대피한 난민의 숫자도 1,000만 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의 거센 항전과 서방국의 지원으로 인해 전쟁이 길어지자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거론되고
산업 현장에서는 여러 변수가 있기 마련이며, 이는 예기지 못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여느 사건이나 개인적, 구조적 문제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집필한 허버트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 1886~1962)의 안전 사고 발생 단계에 따르면 불안정한 사회 환경과 노동자의 개인적인 결함이 불완전한 행동, 즉 부주의로 이어지고, 부주의가 사고를 일으켜 재해를 발생시킨다.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는 개인의 문제인지, 구조적 문제인지, 그리고 국내 법률은 어떤 관점을 강조하
치열한 초접전 끝에 윤석열 후보 당선돼지난 9일(수) 치러진 제20대 대선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16,394,815표를 가져가며 신승했다. 10일(목)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올라온 개표 완료 결과 전국 투표율은 77.1%로 지난 19대 대선과 비슷했으며, 후보별 득표율은 윤석열 후보가 48.56%, 이재명 후보가 47.83%로 1%포인트도 차이 나지 않았다. 두 후보 간의 득표 차는 247,077표로 이번 선거 무효표 307,542표보다도 적었다. 헌정사상 최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면전 개시지난 2월 24일(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했다. 새벽 5시쯤 벨라루스와 크림반도를 넘어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계엄령이 발동됐다. 이번 전쟁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 정책을 등에 업고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과, 이를 막고 우크라이나를 자국 영향력 아래 두려는 러시아의 갈등 때문에 발발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비판하며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를 경고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정보화 수준을 100점이라고 할 때,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점이었다. 2014년 취약계층의 정보화 지수가 50.1점이었던 데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격차는 작지 않게 벌어져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의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며 정보취약계층은 단순 일상생활에서부터 코로나19 관련 중요 정보를 얻는 것까지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최근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법’이 마련
요소수 품귀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지난달 15일(금), 중국이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서자 이달 초부터 우리나라에 요소수 품귀 대란이 일어났다. ‘요소수’란 차량에 연료와 별도로 주입하는 촉매제로, 경유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장치(SCR)에 사용된다. 화물차, 버스, 구급차 등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 경유 차량의 경우 요소수가 떨어지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물류 대란이 일어날 수 있고 대중교통과 같은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 분쟁으로 요소의 원료인 석탄이 부족해져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이
작년 8월 국립국어원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일상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생활해야 하는 시기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일상에 변화를 가져온 것을 넘어 일상 그 자체가 되었고, 코로나와의 공존, 즉 위드코로나를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위드코로나는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이 선택한 해결책으로 등장했지만, 시행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도입한 위드코로나 1단계가 백신패스를 수
정부, ‘위드 코로나’ 전환 논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기약 없는 확산세에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의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의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의 70%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목) 더불어민주당은 ‘위드 코로나 태스크포스(이하 TF)’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10월말 거리두기 완화 등
최근 우리는 배달 앱을 통해 치킨과 피자뿐만 아니라 샐러드부터 커피까지 대부분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극장에 가지 않아도 이불 속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까지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백화점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 옷을 구매할 수 있고, 마트 대신 오픈마켓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편리하게만 느껴지는 플랫폼, 과연 문제는 없을까? 플랫폼이란?플랫폼(Platform)은 본래 기차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