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안되면 ○○스쿨~닷컴!’ , ‘왕!초보영어 탈출 ○○○톡~’ TV 광고나 대중교통의 안내방송에서 들을 수 있는 영어 사교육 업체들의 광고문구다. 한 방송국에서는 연예인들이 유명 영어 강사에게 영어를 배우는 형식의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어유치원이나 조기유학, TOEIC(이하 토익), TOFLE(이하 토플) 등과 같이 영어는 ‘배움의 대상’을 벗어나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과연 현 영어교육의 현실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있을까? 본 기획에서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효율적
‘삐뽀-삐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씩은 반짝이는 경찰차를 타고 범인을 잡는 경찰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멋진 제복을 입고 서로 무전을 주고받으며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그들은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시민들에게 편안한 밤을 선물한다. 하지만 아무리 훈련받은 경찰관이라도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위험에 맨몸으로 부딪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최근 경찰의 업무와 삶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그들의 인권과 남다른 고충에 대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경찰관은 지구대 인근을 순찰하며 시민들 사이 일어나는 싸움을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지난 해 국내를 휩쓸었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열풍을 기억하는가? 이 영화는 1990년대 영국 밴드 ‘퀸(Queen)’의 음악적 성장 과정과 더불어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음악세계 및 그의 삶을 다루며, 국내에서 약 90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사망하였는데 그의 사인은 다름 아닌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
다면적 노력을 통해 ‘행복공화국’으로 거듭나기까지 “밥은 먹었어?” “무슨 고민 있어?” “말 안 해도 알아.” 힘들고 지친 삶을 견디다 못해 생의 끝자락을 맞이하려는 사람을 위로하는 말은 이처럼 형식적이고 흔하면서도, 막상 일상에서는 쑥스러워 입 밖으로 꺼내기 망설여지는 말들이다. 이는 한강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메시지들로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에 새겨진 문구들이다. 생명의 다리는 자살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고립감 해소를 통해 살고자 하는 욕구를 일깨워주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서
1948년 선포된 「세계인권선언 제1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지금, ‘인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우며 이전보다 많은 곳에서 사람들의 인권 문제가 조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장애인 인권’은 어떠한가? 「SBS」에서 보도된 기사 등에서 볼 수 있듯 장애인이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해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을 비롯한 단체들이 의무
“T동 커피 드신 거 제대로 버려주세요”“쓰레기통 위에 플라스틱 컵이 산처럼 쌓여있어요.”시험 기간이면 본교 비공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교내 열람실 쓰레기통이 플라스틱 컵으로 가득 차 있어 불편하다는 글이 매일 올라오곤 한다. 꼭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의 경우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이 가득 차다 못해 전시회라도 하듯 쓰레기통 위, 아래로 주욱 놓여진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이것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치우시는 본교 청소 노동자 한 분을 만나보았다. 그는 하루에 플라
빈센트 스미스라는 29세 남성은 허쉬(Hershey Company) 초콜릿 생산공장에서 일하다 발을 헛딛는 바람에 초콜릿 용해탱크 속으로 떨어졌다. 통이 너무 깊어 동료들이 바로 꺼내지 못하고 소방관을 기다리며 10분을 흘려버리는 사이 그는 사망했다. 감사 결과 작업상 여러 건의 보건안전 위반이 드러났지만 허쉬는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자신들과 무관한 하청업체 소관이었으니까. - 『균열일터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 中대기업은 더 이상 일선 직원들의 고용주 역할을 하지 않는다. 기업이 핵심역량 개발에만 몰두하는 동
유튜브 열풍, 새 시대의 골드버튼을 달다 ‘요즘 애들은 검색할 때 유튜브 쓴다며?’ 최근 세대 구분의 새로운 전환점이 등장했다. 빨간 네모박스 속 하얀 재생버튼을 보기만 해도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거대 소통 플랫폼, 바로 유튜브다. 유튜브(YouTube)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서 최근에는 검색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주는 매개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2009년 1월 3일. 하나의 블록이 등장했다. 이름은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 첫 번째 블록체인인 셈이다. 제네시스 블록의 등장은 2008년 11월 사토시 사카모토(가명)에 의해 쓰여진 9페이지짜리 논문에서 시작됐다. 이후 2009년 1월 9일부터 제네시스 블록에는 10분마다 하나씩 새로운 블록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비트코인’이 되었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어언 10년, 현재 비트코인의 위상은 어떨까? 2년 전 소위 ‘떡상’을 하며 2000만 원 넘게 치솟던 비트코인은 최근
작년 본교 총학생회 간식 행사에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메뉴가 나타났다. 바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간식이 등장한 것이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우리는 주변에서 채식주의자 비건(Vegan)을 위한 식당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채식은 우리 주변에서 천천히 하나의 생활 양식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낯설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채식. 하지만 채식에 대해 관련 정보가 부족한 우리에게 채식은 여전히 낯설다. 낯선듯 낯설지 않은 듯 낯
2018년은 본교 양 캠퍼스 총학생회에 “변화와 혁신”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캠퍼스는 1년 5개월 만에 전체학생총회를 개회하고, 적립금 적립 찬·반 투표 등을 실시하며 혁신을 꾀했다. 세종캠퍼스 또한 약 3년 만에 열린 전학대회를 통해 총학생회칙 및 선거 시행 세칙을 개정하며 캠퍼스 내 변화를 도모했다. 이처럼 본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던 주역인 양 캠퍼스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이들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 모든 통계 자료는 소수점 셋째자리에서
세종캠퍼스세종캠퍼스 제30대 총학생회 는 지난 1년 동안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의 정체성 확립과 학생자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에 학기를 마무리하며 총학생회가 내건 ··· 부문의 공약들을 살펴보고 총학생회 공약의 이행 현황과 방향성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소통채널 활성화 및 콘텐츠 강화총학생회는 기존의 온라인 SNS채널 페이스북과 오프라인 게시판을 이용한 창구를 유지하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학우들과
9월 30일(일)부터 양우석 본교 제19대 총장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지난 6일(화) 문헌관(MH동) 총장실에서 홍대신문과 교육방송국 HIBS가 양우석 총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질문은 총 6개의 항목(‘학부 교육’, ‘대학원 교육’, ‘재무 경영’, ‘거버넌스와 행정’, ‘인권’, ‘복지 및 시설’)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학생, 교수, 직원, 동문의 의견을 수렴하여 양우석 총장의 본교 운영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를 들어보았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융·복합적 사고 중요해구성원의 발전이 대학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
1446년 9월, 『훈민정음 해례본』이 반포되었고, 572번째 한글날을 맞았다. 창제 당시 식자층은 이를 중화의 언어와 다른 오랑캐의 언어라 비판하고 배우려 하지 않았지만, 한글은 민중에 널리 퍼져 현재 우리 문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였다. 구한말 갑오개혁 때 한글은 기존의 한문 대신 공식 문서의 기록 수단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우리는 일상적으로 한글을 접하게 되었지만, 정작 누군가가 한글에 대해 물어봤을 때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추상적인 이미지들 뿐이다.이에 본지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한글
1학기가 시작되는 매년 3월, 신입생들은 당당하게 학생증을 달고 ‘학생’으로서의 첫걸음을 뗀다. 학생들은 함께 연구와 작업을 이어나갈 학우들과 지도해주실 교수님들을 만나고자 학문과 예술의 배움터, 대한민국의 거대한 교육기관 대학교(大學校)에 등교하고 있다. ‘새파란 새내기’는 ‘헌내기’ 고학년들의 쏟아지는 조언에 정신이 없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이 교수는 이런 학생을 좋아해.”, “저 교수는 저런 작업을 좋아해.” 새내기는 혼란스럽다. 그가 고대하던 동료 학우들의 조언은 바로 전공 교수들의 ‘취향’에 대한 것이다. ‘나는 이곳에
2023년까지 학령인구 16만 명 감소 예정1주기 평가, 수도권·지방 간 격차 심화2주기 진단, 평가지표 개선됐지만 여전히 실효성은 의문 지난 9월 3일(월) 정부는 8월부터 진행한 2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이하 2주기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른바 ‘대학 살생부’라고 불리기도 한 2주기 진단의 결과가 확정된 가운데, 진단 결과에 따른 각 대학의 조치 및 대응과 더불어 2주기 진단에 대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교육부의 대응 정책교육부가 1주기 평가를 진행한 이유에는 대학경쟁력 강화도 있
Frame[freim]: 1. (나무, 금속 등의)틀 2. 세상을 바라보는 창프레임(Frame)은 나무 또는 금속으로 이루어진 틀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이 단어를 사회적 의미로 확장시킨 미국의 미디어 연구자 토드 기틀린(Todd Alan Gitlin, 1943~)은 매스미디어의 보도가 ‘프레임’에 갇혀 있으며 바로 그러한 ‘프레임’ 자체가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레임을 인간이 언어 또는 영상 담화를 조직하는데 근거가 되는 인식, 해석, 강조 등의 지속적인 인지유형이라고 정의했다. 과거 학계에서 주로 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22일(화) 세종캠퍼스 학생회관(G교사동)에서 제30대 Here For You 총학생회장 오재원(광고홍보4) 학우(이하 오)와 좌담회를 진행했다. 쌀쌀한 날씨와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학기 동안 달려왔던 총학생회의 행보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1학기 종강을 한 달 앞두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지내왔는가?오: 바로 어제까지 대동제 뒷수습에 힘썼다. 총학생회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탈 없이 마무리한 것 같다. 각 학과마다
2018 대동제가 막을 내리며 1학기 종강도 성큼 다가왔다. 이번 학기 서울캠퍼스 교정에는 다양한 일이 있었다. 기분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었던 이번 학기, 그 이면에는 제52대 총학생회 리:뉴올[Re:NEW ALL]이 있었다. 지난 21일 (월), 본지는 학생회관(G동) 총학생회실에서 바삐 일하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이하 신)와 부총학생회장 하소정(국어국문4) 학우(이하 하)를 만나 그 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한 학기 동안 학생회 운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어두운 새벽을 환히 밝히는 길가의 편의점 불빛, 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삼각김밥 진열대에 삼각김밥이 하나 남아있다. 그리고 그 앞에 어딘가 지쳐 보이는 한 사람이 서 있다. 불빛에 반사되어 실루엣만 얼핏 보이는 그가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다가가는 순간, 실루엣은 손을 들어 하나 남은 삼각김밥을 가져간다. 최후의 삼각김밥을 가져간 그는 과연 누구일까?" 삼각김밥이 사라짐과 동시에 편의점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 현대인의 일상 속에 당연하게 자리 잡은 편의점, 대한민국은 지금 편의점 시대이다. 편의점이 현대인의 하루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