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가 선택하는 순간에 오지는 않잖아요. 과정에서 오지. 내 선택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요. 기를 쓰고 그렇게 만들었거든.” 2020년에 방영한 드라마 의 주인공 ‘서달미’의 대사이다. 취업이라는 현실에 가로막힌 인물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며 온갖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끝에 성공한 기업을 만들어낸다는 의 줄거리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열망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동년에 방영한 tvN의 역시 꿈을 좇는 인물 ‘박새로이’를 통해 청년창업의 이상점을 알려주었다. 이처럼 매체에서 청년창업은
“이건 비밀인데, 우린 가족이야”_영화 (2018)中남편이 죽은 ‘하츠에’ 할머니 집에는 불륜으로 맺어진 ‘오사무’와 ‘노부요’ 부부, 마트에서 좀도둑질을 하는 소년 ‘쇼타’, 성인 숍에서 일하는 소녀 ‘아키’, 그리고 가정폭력을 당해 집을 나온 ‘유리’ 총 6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혼인과 혈연관계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른 평범한 가족들처럼 서로 의지하고 화목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법적으로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친부모에게 돌아간 유리는 친부모로부터 다시 학대를 받고
“안녕? 난 너의 첫 AI 친구 이루다야. 너와 매일 일상을 나누고 싶어! 나랑 친구 할래?” 나이 20살, 좋아하는 가수는 블랙핑크, 심리학을 전공하고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루다’는 스캐터랩 핑퐁 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챗봇이다. 챗봇은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답장해 주는 대화형 메신저로, 스마트 쇼핑, 회원가입에 활용되는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다. 그러나 최근 이루다에서 발생한 여러 잡음들과 더불어 AI와 관련된 문제가 수면 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일상에 침투한 지 어언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겼고, 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방역 주체인 국민들은 신체적,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상황이다. 심리적 문제가 대두되자 ‘코로나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blue)’가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KBS 한국리서치 신년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라는 질문에 ‘매우 많아졌다’와 ‘많아졌
당신에게 반려(伴侶)동물이란 어떤 존재인가? ‘짝이 되는 동무’라는 반려의 의미로 미루어보아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곧 가족과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뒤, 현재 여러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이후 동물을 가까이 두고 즐긴다는 뜻의 ‘애완(愛玩)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명칭이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용어의 의미변화를 통해 동물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의 긍정적인 변화는 반려동
“저기 앉아서 밥을 먹는 순간들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중략) 그냥 그게 되게 행복해요.” 최근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직접 밥을 지어먹고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 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들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느리게 흘러가는 출연자들의 삶을 통해 ‘대리만족’ 한다. 직접 채소를 재배하고, 물고기를 잡고 오직 밥을 해 먹기 위해 하루를 보내는 여유로운 삶은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점차 개인의 선택이 아닌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내가 살아 있다는 것.그것은 영원한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최승자, 中 - 시간을 되돌려 정확히 40년 전인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민주화를 향한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날의 외침은 7년 후인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밑바탕이 되어 우리나라가 민주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며 그 정신에 얼룩을 남기고 있다. 위의 시구처럼, 그날의 얼룩은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주체를 참혹하게 하고, 오
세종캠퍼스세종캠퍼스 제31대 총학생회 ‘늘봄’(총학생회장 김태양(금속공학4), 부총학생회장 고승원(금융보험4))은 △시설환경 △복지환경 △교육환경 △소통 부문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특히 제31대 총학생회는 ‘관학협력’ 부문의 공약을 새로 제시하며 세종캠퍼스가 갖고 있는 지역성을 강조했다. 현 총학생회가 가장 주력하는 공약인 기숙사 문제를 중심으로 이들의 공약을 점검하고 이행 정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거버넌스 부문,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법 부재총학생회는 △제3기숙사 장기적 계획 △공로장학금 지급 폭 확대 △세종캠퍼스 30주년 행사
2019년 본교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본교의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해결하려 노력했다. 서울캠퍼스는 ‘혼란을 빚어온 새내기 새로 배움터 문제 해결’부터 ‘제1기숙사 재건축 합의’까지, 세종캠퍼스는 ‘카셰어링 차량 추가 도입’부터 ‘세종캠퍼스 30주년 행사’까지 이뤄내며 캠퍼스 내 변화를 도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단이 제시했던 공약을 △거버넌스(협치 부문) △학사 제도 △학생회 운영 △복지 및 시설 △인권으로 분류하여 이행 현황에 대해 점검해 보고자 한다. 서울캠퍼스서울캠퍼스 제53대 총
제법 쌀쌀해진 가을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3일(목) 세종캠퍼스 학생회관(G동)에서 제31대 세종캠퍼스 ‘늘봄’의 김태양(금속공학4) 총학생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늘 17일(목)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앞둔 늘봄과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지난 1학기 동안 쉼 없이 달려왔던 총학생회의 행보를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한 학기 동안 학생회를 운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하다.A: 최근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2019학년도
“이번 정류장은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입니다” 오늘 아침, 우리 학교 정문 맞은편의 ‘홍익대학교’ 정류장에 내리며 등굣길을 마무리하진 않았는가? 차고지가 위치한 중랑구와 우리 학교 인근의 동교동을 오가는 노선 가운데 서울시 강북 지역 주요 대학을 10곳이나 경유하는 273번 버스는 일명 ‘청춘 버스’로 통한다. 그저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의 한 부분으로만 여겼던 등·하굣길 버스 273. 지금부터 273번 버스의 안내를 따라 서울 일대 청춘의 내음이 가득한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청춘버스 273의 퍼즐조각들을 찾다27
2019학년도 2학기가 시작된지 한 달 남짓 흘러 10월의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다. 제53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라온-화’는 1학기를 치열하게 보낸 후 한숨을 돌리고, 다시 한번 달려갈 학우들을 위해 묵묵히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난 4일(금) 서울캠퍼스 학생회관(G동)에서 제53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라온-화’의 조명찬(독어독문4) 총학생회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한 학기 동안 학생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