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행복’의 사전적 정의에 대해 찾아보았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라고 한다. 사람은 대개 이러한 행복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살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각자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다양하기에 자신이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어리기만 했던 시절에는 누가 봐도 크게 행복할 일에만 행복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지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나를 웃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나를 눈부시도록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더라도
추웠던 겨울이 가고 캠퍼스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3월 개강과 함께 2학년을 맞이한 서혜빈(산업·데이터2) 학우를 만나보았다. Q. 산업·데이터공학과는 어떠한 계기로 입학하게 됐는지 궁금하다.A. 고등학교 재학 시절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데이터와 관련된 과를 찾아보았다. 산업 공학이라는 분야가 데이터 다루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찾아보던 중 본교에 산업·데이터공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입학하게 되었다. Q. 산업·데이터공학과에서는 어떠한 수업을 배우는지, 적성에는 맞는지 궁금하다.A. 데이터 사이언스,
안정적인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자신의 평생직장이 될 수 있는 전공을 바꾸는 일은 얼마나 어려울까. 경영학에서 예술의 세계로 새로운 도전을 한 조숙현(경영02) 동문을 만나보았다. Q. 경영학과로 입학한 후 예술의 길을 걷게 됐다. 일반적인 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진로를 틀게 된 계기가 있는지 묻고 싶다. A. 경영학과에 입학했을 당시, 나 자신의 신념이 뭔지 모르는 상태였다. 졸업 이후 전공을 살려 마케팅 분야의 회사에 다니게 됐는데, 이때 내가 회사 경영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 정체
앙드레 브라질리에(Andre Brasilier, 1929~)는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1940년 2차 세계대전 중 불길에 휩싸인 덩케르크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그린 것이 그의 첫 작품이다. 브라질리에는 1949년부터 프랑스 최고 예술 학교인 파리 국립 미술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고 23세에는 루이 14세가 제정한 400년 역사의 ‘프리 드 롬 예술상(Prix de Rome de Peinture)’을 수상했다. 또한 유명 화가인 드랭, 블라맹크, 샤갈 등과 예술적인 교류를 한 화
영화 평론가는 ‘눈’을 총동원해 작품을 해석하며 때로는 찬탄을 보내고 때로는 신랄한 비판을 한다. 일반 관객 역시 마찬가지다. 영화관에서 나오면 일제히 이래서 좋았다, 인물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 결말이 아쉽다 등 나름의 ‘눈’을 펼치며 토론하곤 한다. 이때 단번에 “재밌었다!” “별론데?” 왈가왈부할 수 있는 영화가 보통이지만,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가 절로 나오는 영화들도 있기 마련이다. 기자에겐 장률 감독의 가 그러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보통이 아닌 영화였다. “아저씨, 나랑 여행 갈래요?”“꺼져.”“일
최근 화젯거리인 인물, 패션, 디자인, 색깔이 궁금하다면 서점의 잡지 판매대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표지를 주목하길 바란다. 잡지의 표지 디자인은 곧 잡지의 특징이자 유행을 말해준다. 표지는 판매대에 깔린 수많은 잡지 중 독자의 눈에 띄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잡지’라 하면 떠올리는 패션 잡지인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마리끌레르(Marie Claire)》, 《엘르(ELLE)》 외에도 세상엔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존재한다. 국어사전에서 잡지는 신문 이외
길고 긴 인생의 여정 앞에 우리에겐 수많은 ‘처음’이 주어진다. 처음은 언제나 걱정이 앞서고, 두렵기 마련이다. 그러나 떨림의 다른 이름은 설렘이다. 입학 첫날의 두근거림을 기억하는가? 아직은 쌀쌀하고 공기마저 들뜨는 3월, 갓 성인이 된 이들이 대학에 입학하고 사회에 나가 바라본 세상은 지금껏 알고 있던 세상과는 비교 안 될 정도로 새롭다. 첫 술자리, 첫 조별 과제, 처음으로 가보는 MT와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첫사랑. 정신없이 흘러가다 어느샌가 끝나버린 새내기 시절은 힘들었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
기존에 확립된 사고체계와 지식체계는 변화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낼 수 없기에 우리 안에 정답으로 자리 잡은 것들의 경계 너머에 있는 이질적이고 다양한 사고 및 지식체계와 끊임없이 대화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대전환 시대의 사람경영』, 양혁승, p. 318 챗GPT 쇼크는 6년 전 이세돌 프로를 이긴 알파고 쇼크를 능가한다. 챗GPT와 같이 고도화된 대화형 AI는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전문적인 글과 프로그래밍 코드를 작성하며 의료, 예술, 연구 등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주어진 정보를 활
지난 1월 4일(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WBC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 당시 출전 선수 명단은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명단 공개 이후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Pittsburgh Pirates)의 최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의 토미 에드먼(Tommy Edman) 등 국외파 선수들의 이름 덕에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 역시 피해 갈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인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문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 끝없이 증가하는 피해 규모지난 2월 6일(월) 현지 시각으로 오전 4시경,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강진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시리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7일(월) 규모 5.6의 여진이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튀르키예 당국은 3주 동안 9천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파악된
지난 2일(목) 정보통신센터(Q동) 101호 IT 라운지의 문이 열렸다. IT 라운지는 이용률이 저조한 본교 PC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로 개조한 공간이다. 학생들의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최신 무선 AP가 설치되어 학내 와이파이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수용인원은 32명이다. PC 3대가 설치돼 있어 개인 기기가 없는 경우에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IT라운지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에도 개방된다. IT 라운지를 개소한 정보전산원 측은 학생들 대부분이
2월 20일(월), 본교 ‘헤이영 캠퍼스’ 모바일 앱이 오픈됐다. 헤이영 캠퍼스란 기존 본교에서 사용하던 ‘홍익대학교’ 앱을 대체해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커뮤니티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 앱이다. 정보전산원에 의하면, 기존 홍익대학교 앱은 2017년 구축된 이후 추가된 것이 없고 디자인이나 기능 면에서 노화된 부분이 있어서 신한은행과 협업하여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헤이영 캠퍼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월 28일(화) 종료된 홍익대학교 앱을 대체하는 헤이영 캠퍼스는 홍익대학교 앱에 대
2023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가 작년과 동일한 1.7%로 동결됐다.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결정한 이유는 높은 물가로 서민 가계의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도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능력과 의지가 있는 청년과 학생이면 누구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균등한 고등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대출금리 동결 및 제도개선을 통해 약 81만 명이 최대 927억 원의 학자금 상환 부담을
우리들은 낭만이 있기에 스포츠를 사랑한다. 뜨거운 함성과 짜릿한 승리를 느끼기 위해 선수들을 응원한다. 3월이 되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주관하는 U-리그(University-League)가 총 6개의 종목으로 나뉘어 차례로 개막한다. 현재 본교가 참가하고 있는 종목은 총 3가지로 축구, 야구, 배구(남)가 있다. 새 학기를 맞아 새 시즌이 시작될 지금, 대학스포츠에 입문하거나 대학스포츠를 이미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해 작년 본교 스포츠팀들의 성적을 톺아보고자 한다. 본교가 참가하는 종목 중 가장 먼저 개막하는 축구 U-
본교 수업 시작 전 엘리베이터 앞에는 강의실로 이동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학우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업 시작 약 10분 전, 홍문관(R동) 로비층, 인문사회관 C동, 제2기숙사 내 엘리베이터에는 강의실로 올라가려는 학우들이 몰려 대다수가 제시간에 강의실에 도착하지 못하는 문제가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 특히 강의를 연속해서 듣는 학우들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다른 강의동에서 홍문관(R동)으로 달려와도 엘리베이터 줄이 길어 지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대부분 고층 건물이라 계단 이용에도 어려움이 존재한다. 학생들
지난해 12월 12일(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는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을 골자로 하는「노동개혁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노동시장 유연화 공약을 내세웠을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을 통해 표명했던 정부의 노동 개혁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월 1일(일)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라고 말하며 노동
지난 1월 본교 측에서 소속 교수 노동조합(이하 교수노조)의 임금을 3% 인상하라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중재안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대학 교수노조가 합법 노조로 인정된 후 진행된 첫 행정소송이다. 본교는 서울행정법원에 중노위를 대상으로 중재재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해당 중재안이 제시되기 전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본교 법인과 교수노조 사이에 교수 임금 인상과 관련한 10번의 단체 협상 회의가 있었다. 협상이 결렬돼 지난해 1월 교수노조 측에서 중노위에 조정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학교에는 추위와 어울리지 않는 뜨거운 논란이 불타올랐다. 1월 4일(수) 1학기 수시 및 특례 합격자 학부 신입생, 13일(금) 학부 재학생과 대학원생 기숙사 합격 여부가 발표된 가운데 기숙사 선발 기준에 대해 일부 학우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본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정확히 공지되지 않은 기숙사 합·불 선정 기준에 많은 학우가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재학생 합격 발표가 나온 13일(금), 에브리타임에서 자체적인 기숙사 지원자 합·불 조사가 이뤄졌다. 반응은 뜨거웠다. 총 92개의 댓글이 달렸고, 재학생
지난 2월 23일(목) 오전 11시, 본교 홍문관(R동) 가람홀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대면 입학식으로, 대면 진행과 동시에 본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입학식은 ◇개회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총장 식사 ◇이사장 격려사 ◇내빈 소개 ◇교가 제창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의 신·편입생 수는 4,600명, 대학원 입학생은 1,435명이다.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심민솔, 게임학부 게임그래픽디자인과 김수하
2월 20일(월), 본교 ‘헤이영 캠퍼스’ 모바일 앱이 오픈됐다. 헤이영 캠퍼스란 기존 본교에서 사용하던 ‘홍익대학교’ 앱을 대체할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학사행정, 커뮤니티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모바일 앱이다. 정보전산원은 헤이영 캠퍼스에 기존 홍익대학교 앱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와 요구에 맞게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해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모바일 앱에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테마와 즐겨 찾는 메뉴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핸드폰을 흔들면 모바일 학생증이 화면에 나타나는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고 신한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