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 잇따라…14명 사망·실종 발생지난 2일(수) 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0mm 이상의 비가 내려 인명및 재산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사망자 10명 △부상자 8명 △실종자 4명 △이재민 418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교통피해도 발생했다. 강릉~독도 등 41개 항로의 선박 233척이 통제됐고, 제주·김해·김포공항 등에선 항공기 684편이 결항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된 재산피해는 민간시설 1,825건과 공공시설 322건 등 총
“학교가 아니라 전쟁터라고 했어 안 했어!” 이는 지난겨울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JTBC 드라마 의 명대사 중 하나다. 에서 학생들은 일명 ‘피라미드 꼭대기’라 불리는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전쟁과 같은 입시경쟁을 펼친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는 높은 교육열로 인해 청소년들이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 입시제도의 중심에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가 있다. 최근 자사고의 존폐는 교육개혁의 화두였으며, 사람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져
“다른 모든 생명도 나의 생명과 같으며 신비한 가치를 지녔고 따라서 존중하는 의무를 지닌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965)가 한 말이다. 새 생명의 탄생은 무한한 축복이며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 순간이 곧 불행의 시작이며 그로 인한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 비극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미혼모가 겪는 현실이다. 대한민국 미혼모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미혼모 보호시설에 입소한 10대 미혼모의 비율도 점점
김포시 요양병원 화재로 49명 사상···자동화재신고설비 제대로 작동 안 해지난 9월 24일(화) 오전 9시경 김포시 풍무동의 한 건물 4층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해당 병원에는 130여 명의 노인과 50명의 직원이 머무르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화재 발생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등 진압에 나섰지만, 2명이 숨지고 중상자 8명 포함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재산피해 또한 소방당국 추산 8천 700만 원이 발생했다. 입원 환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
국내에도 들이닥친 아프리카 돼지 열병…9월 말이 고비 지난 17일(화)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병됐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하 ASF)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 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 이는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어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으나,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병할 경우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끼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에 ASF가 확산된 이후, 돼지 수억 마리가 폐사하고 돼지고
응급실을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연상되는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급하게 뛰어다니는 의사와 간호사, 고통에 몸부림치며 소리를 내지르는 환자 등 우리가 떠올리는 응급실의 장면은 평화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생과 사의 갈림길에 가까운 응급실보다 생명의 최전선에 더욱 맞닿아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대한민국에서 화두에 오르고 있는 ‘권역외상센터’다. 일반 응급실 처치 범위를 넘어서는 총상·다발성 골절·출혈 환자(중증 환자)를 ‘골든아워(Golden hour)’ 안에 치료해 죽음에서 구해내는 것이 바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현재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이하 트럼프 대통령)가 대선 슬로건으로 제시한 문구다.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제일 우선시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듯 보인다. 더 이상 미국이 손해 보는 모습은 볼 수 없다며 그는 후보자 시절부터 외쳤던 중국 제재를 비로소 시작한다. 그 중 하나가 중국에 대한 이례적인 관세 부과다. 미국의 선전포고를 시작으로 양국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 경제 규모 1, 2위를 차지하는 두 나라 사이에 생긴 큰 마찰은
청문회 이후 논란 끝에 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지난 9일(월)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는 장관급 인사 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편 6일(금) 국회에서는 조국 장관(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려 조 장관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야당 측이 제기한 동양대 표창장 조작 의혹과 고등학교 시절 논문 제1저자 논란 등 딸에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관련 내
더욱 구체적인 정부 지원 필요성 대두돼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근본적인 절약 필요해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악몽과도 같던 지난해 폭염을 자연스레 떠올렸을 것이다. 물론 지난 여름에 비하면 올해의 더위는 봐줄만했다는 평가도 분분하지만, 역시나 올여름도 평균 기온 30도를 넘나들며 뜨거운 햇살을 맛봐야 했다. 이러한 여름철엔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더위 기승’, ‘전력 정책’을 헤드라인으로 한 보도가 쏟아지기 마련이다. 작년 여름, 전력 대란 현상으로 비난을 피할 수 없던 정부는 올해 전력
긴급법 검토중인 홍콩 정부…사실상 계엄령‘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지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홍콩 정부가 해당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긴급정황 규례 조례’(이하 긴급법) 발동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7일(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일간지 『성도 일보』의 긴급법 발동 관련 질문에 “하루속히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정부는 홍콩의 모든 법률을 운용할 책임이 있다”며 긴급법 시행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긴급법은 홍콩이 영국 통치를 받던 1922년에
미(美) 500여 곳에서 낙태금지법 반대 시위, “낙태도 권리다”최근 미국 앨라배마와 같은 일부 주(州)에서는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경우에도 낙태를 금지하는 ‘초강력’ 낙태금지법을 통과시키며 낙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지난 21일(화) 미국 전역 5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낙태금지법 반대 시위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1973년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지켜야 한다며 낙태금지법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민주당이 낙태금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낙태 문
총선을 1년 앞둔 국회는 선거법 개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어떤 정당이 의석을 얼마나 차지하게 될지는 그들에게 가장 민감한 문제다. 이는 결코 정당간의 자리싸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사람이 의석에 앉을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다. 즉, 우리 다수의 국민들이 지지하는 법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것과 직결된다는 것이다.현재 선거법 개정안은 일명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랐지만, 각 정당들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진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날선 갈등의 중심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지난 2018년 한반도는 11년 만에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으로 낙관적인 미래를 꿈꿨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었다는 성취감과 남북 간의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는 희망에 젖었기 때문이다. 각종 언론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으며, 전 세계는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한반도에 분 평화의 바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평화의 바람에 균열이 일기까지 지난 2018년 4월 27일(
버스 노조 임금 협상 타결, 버스 요금 인상전국 버스 노조가 11개 지역에서 총파업을 예고한 15일(수), 모든 지역에서 버스 총파업이 철회되거나 유보됐다. 서울 버스 노조는 파업을 2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서울 버스 노사 양측은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으로 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한편 경기도는 유일하게 오는 9월 중으로 버스 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기본요금 200원, 좌석형 버스와 좌석형 직행버스는 400원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 마음의 횡격막을 울리는그 남자의 발걸음 소리- “택배 왔어요” - 쇼핑몰 업체에서 광고로 내세운 단편 시이다. 이 광고에 대해 대중은 “공감 백배”, “재치 있다”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 남자’는 택배기사를 지칭한다. 이렇듯 택배는 일반적으로 고객들에게 일상의 설렘과 기대를 가져다준다. 그리고 택배기사의 친절한 말 한마디는 고객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한다. 고객에게 물품과 동시에 행복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택배산업을 파헤쳐보자. 택배공화국 대한민국 2000년을 전후해 홈쇼핑 및 전자 상거래 시장의 확대로
이란 핵 합의 일부 중단 선언··· 핵 위기 재발 우려지난 8일(수) 이란이 미국과 체결했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하 핵 합의)의 일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앞서 이란과의 핵 합의를 탈퇴한 지 1년 만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1년간 이란은 최대한의 인내를 발휘했다”라며 핵 개발의 원료가 되는 농축 우라늄의 보유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합의의 또 다른 당사자인 유럽을 향해서는 “60일 안에 핵 금융과 원유 수출 정상화를 하지 못하면 우라늄을 더 높은 농도로 농축하겠다”며 자신들에
2015년 4월 1일, ‘카카오택시’가 출범하며 우리나라 모빌리티 시장은 큰 변화의 바람을 맞았다. 카카오 측은 2015년 11월 ‘카카오택시 블랙’, 다음 해 2월 ‘카카오 내비’를 연달아 출시하며 자사만의 교통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구축해 나갔다. 2019년 현재, 우리나라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T’를 필두로 여러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변화의 틈새에 고통받는 이들이 있었다. 기존 택시 업계가 바로 그 대표주자이다. 카카오T는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통해 그들과 공생하는 듯했으나
‘의붓딸 살해 사건’ 부인하던 친모, 범행 자백했으나 증거 부족으로 구속영장 기각계부의 단독 범행인 줄 알았던 ‘의붓딸 살해 사건’이 친모가 가담한 부부 살인극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월 9일(화)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A양의 친부는 계부 김씨가 A양에게 음란 동영상을 전송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해 보내라고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계부 김씨는 A양으로 인해 자신이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토) 전남 목포 친부 집에 있던 A양을 불러내 승용차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이튿날
인구 감소 시작 시기 예상보다 3년 빨라져 아이 울음소리 없는 나라…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 시급 ‘저출산 문제 심각’ , ‘고령화 사회 진입 임박’. 현 20대 청년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시절에 이르기까지 사회 교과서에서 꾸준히 봐온 단어다. 2019년이 막 시작된 3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자녀를 낳고자 하는 부모와 다자녀 가구 등을 향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3년이나 앞당겨져 우
강원도 뒤덮은 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지난 4일(목)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퍼지며 정부가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일원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유소 인근 전기 시설로, 최초 신고자와 소방서가 진화를 시도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불씨는 강풍에 의해 속초까지 번졌으며 같은 날 4일(목) 오후 11시 강릉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욱 커졌다. 소방당국은 전국적으로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고, 소방차와 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