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간다. 때로는 다름을 이해하지 못해 다투기도, 결국은 돌아서기도 한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지금,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종을 초월한 공존을 그린 영화 (2023), (2013), (2000)를 통해 알아보자. [물불을 가리지 않았더니?] 안개 덮인 바다, 한 불 원소 부부는 ‘엘리멘트 시티’ 행 배에 몸을 싣는다. 물, 흙, 공기 3개의 원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
이 책은 ‘한 조선 젊은이의 한비자에 대한 사색의 여정과 단상을 모은 책’이다. 저자 임건순은 진(秦)이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하고 중국을 통일한 B.C. 211년 이전,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한 묵가ㆍ법가ㆍ병가 등 제자백가에 대한 연구에 천착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저자는 이 책에서 법가 사상가 한비자(韓非子, B.C. 280?~233)에 주목하면서, 그의 입을 빌려 한비자 사상과 법가 사상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한비자는 중국 전국시대 한(韓)나라 사람이다. 한나라는 당시 중원(中原)이라 일컬어지는 황하강 중류에 위치하며 주위 열강의
서승원(徐承元, 1942~)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오리진를(Origin)’의 창립 멤버이자 1968년 한국현대판화가협회, 1969년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창립에 동참하기도 했다. 서승원은 (국립현대미술관, 1975) 외에도 일본에 한국현대미술을 알린 (도쿄화랑, 1975), (동경 센트럴미술관, 1977)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주요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1974년부터 홍익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활동하며, 프랑스
금강산은 우리 선조들이 가장 선망한 여행지였다. 금강산에 대한 동경, 그리고 금강산을 방문한 이들의 만족과 자부는 고려시대 이래의 숱한 여행기와 한시, 가사, 그리고 근대의 기행문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금강산 여행의 기록은, 마치 오늘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여행의 경험이 공유되는 것처럼 널리 전파되어 금강산에 가려는 이들을 위한 여행의 길잡이가 되거나 금강산에 가보지 못한 이들이 간접적으로 금강산을 체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였다. 금강산 여행이 본격화된 조선시대에 금강산을 유람한 이들은 주로 부유한 사대부 남성이었
‘홍익대학교’ 하면 ‘미술대학’을 떠올릴 만큼 본교는 예술과 연관이 깊은 대학이다. 그런 인식에 걸맞게 본교는 캠퍼스를 하나의 지붕 없는 커다란 미술관처럼 활용해 전시회를 열기도 하며, 학교생활을 하는 일상 속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여러 예술작품을 영구적으로 캠퍼스 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이번 사진기획을 통해 본교 서울캠퍼스에 전시되어있는 예술작품들을 만나보자. 홍문관(R동) 외벽에 전시된 과 은 본교 조소과 최기원 교수가 5명의 비천이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에 관해 설명만 하면 그 설명대로 대신 그림을 그려주는 기계가 있다면 믿을 수 있는가? 그림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구체적인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출력해 내는 기계 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뜬구름 잡는 소리로 받아들여졌을 이 말이 거짓말 같이 실현되기 시작했다. AI(인공지능)가 그려주는 그림을 보고 그 편리함과 유용성에 매료된 사람도 많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 역시 뜨겁다. 최근 떠오르기 시작한 생성형 AI 열풍, 그 중심에 놓인 ‘AI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바야
【미·중정상회담,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돼】지난 15일(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고위급 군사 대화 채널 재개와 펜타닐 유통 차단 및 마약 공동 단속 재개 합의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대만 문제에 수 시간을 할애했다. 시 주석은 앞으로 수년간은 대만 침공 계획이 없지만 중국 통일은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의 현
지난 17일(금), 홍문관(R동) 8층 모의법정실에서 민사 실무 모의재판이 개최되었다. 이번 모의재판은 법과대학의 박태신 교수가 맡은 수업의 일환이자 법과대학 내 행사다. 해당 강의를 수강 중인 13명의 학생이 주축이 되어 모의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에서 다룬 내용은 가족이 대리로 체결한 토지 매매계약에 대해 착오·사기에 의한 *의사표시가 쟁점인 사건이었다. 이날 동문 소혜림(법학) 변호사가 직접 모의재판의 재판장을 맡아 후배들이 작성한 대본을 토대로 모의재판을 이끌었다. 또한 학부생뿐만 아니라 수업을
지난 15일(수), 동문 전명자(서양화62) 화백의 개인전 가 선화랑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1966년 본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전명자 화백은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조교수와 파리 아메리칸 아카데미(Paris American Academy) 객원교수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백의 초기작을 포함한 5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화백에게 강렬한 영감을 준 ‘오로라’를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명자 화백은 “이번 전시는 회고전이자 파리 시절 그림과 현전 작품의 비
지난 23일(목),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 ‘2023 공과대학 리그전’(이하 공대리그)이 막을 내렸다. 본 행사는 공과대학 학우들의 소속감을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2019학년도 이후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돌아온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진행된 ‘공과대학 체육대회’와는 달리, 학과 혹은 학회별 신청이 아닌 ‘팀’ 단위 신청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모임 및 학회에 속하지 않은 학우들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식을 변경했다.본 행사의 경기 종목은 농구와 축구 총 2종목이었다.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지난 12일(일),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KUSF 클럽챔피언십 THE FINALS 2023’ 결승전에서 본교 중앙 야구동아리 ‘위너스’가 한양대학교 ‘FIREBIRD(불새)’와의 접전 끝에 6대7 끝내기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KUSF 클럽챔피언십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대학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된 대회로, 위너스는 중부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둔 후 본선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인 불새는 지난 7월 중부지역 예선 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상대로, 대학 야구의 강호로 군림하고 있는 우승 후보를
대학생에게 전공은 졸업할 때까지 알아가는 또 다른 친구와 같다. 자기 적성에 맞고 진로와 일치한다면 즐겁게 배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과연 본교 학우들은 자신의 전공과 교육과정에 대해 기대한 만큼 만족하며 대학 시절을 즐기고 있을까? 본지는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고 있거나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학년양건휘(국어국문1) 학우‘국어’국문학이 아닌 국어‘국문’학을 기대하고 입학했다. 하지만 1학년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국어학을 더 많이 접하고 있다. 다행히 적성에 맞아 열심히
지난 23일(목) 오후 2시 홍문관(R동) 가람홀에서 교양 강의 이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본 강연은 해당 강의 수강생들에 더해 강연을 듣고자 하는 학우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았다. 강연 현장에는 본교 서종욱 총장을 비롯한 여러 단과대학 학장, 교직원들이 참석했다.본 강연은 40분가량의 강의와 10분 동안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시티즌십’을 주제로 △세계 시민 정신이란 무엇인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이
본교 학우들이 한국인 최초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James Dyson Award)’ 국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융합전공 학과 중 한 분야인 디자인엔지니어링전공 학부생 4인(김대연, 백원, 신영환, 채유진, 이하 골든캡슐팀)이 한 팀을 이루었으며, 이들은 전공 수업인 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수상작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은 재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액 주입 장치로, 기압차와 풍선의 탄성을 이용해 전기나 중력의 도움 없이도 용기에서 수액을 분출시켜 환자에게 주입할 수 있다는
지난 15일(수), 본교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섭골길 일대에서 ‘2023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성과공유회 및 실전창업공간 개소식’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 추진 성과 발표 및 참여 학우들의 아이템 발표 등이 진행되었으며, 세종시는 본교 세종캠퍼스 인근 조치원읍 섭골길 일대의 빈 상가를 활용해 조성한 실전 창업 공간을 공개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남윤지(디자인컨버전스3) 학우는 “실제 지역 거주민이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어쩌면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에 새로운 섭골길을 소
본교 서울캠퍼스 학생들을 이끌어갈 대표자를 선출하는 2024학년도 단결홍익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총선거는 총 5개의 단과대학에서 후보자가 나왔으며 지난 22일(수) 8시부터 23일(목) 19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그러나 투표율 미달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 측에서 24일(금) 19시까지 연장투표를 실시했다.이번 2024 단결홍익 총선거는 △건축도시대학 △경영대학 △경제학부 △공연예술학부 △미술대학 △캠퍼스자율전공학부 단위에서 모두 단선으로 진행됐으며, 미술대학을 제외한 모든 단위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온전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1년이었다. 본교 서울캠퍼스 57대 총학생회 ‘SEM;COLON’은 2023년을 다채롭게 채우기 위한 공약들을 내세웠다.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현재, 이 공약들은 얼마나 이행됐을까? 이에 본지는 ‘SEM;COLON’이 제시한 공약을 △교육 △연결 △변화 △소통 △권리 부문으로 분류해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명확하지 않은 교육 부문 공약 이행총학생회는 학우들의 ‘교육’을 위해 △교양 선택 내 선택적 재수강 제도 도입 △표준현장실습학기제 개선 △*실험실습비
본교와 월트 디즈니(Walt Disney)는 올해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학기 ‘Share Your Disney Moment’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산학협력프로젝트는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디자인 전공 개별 연구 프로젝트 △미술대학 시각디자인전공 4학년 피지컬 워크숍 △3학년 작가적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실시되었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66명 학우의 개인 및 팀 작품 56점이 2D 및 3D 애니메이션, 브랜드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책, 피규어 등으로 발표됐다. 학우들의 작품은 디즈니 코리아, 디즈니+
최근 청년 ADHD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의력 부족․산만함․과잉 행동․충동성 등을 보이는 신경 발달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ADHD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3만 9,696명으로 5만 9,275명이었던 2018년에 비해 2.4배 가량 증가했고, 그중 20대 환자는 2018년 7,610명에서 3만 3,672명으로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서는 ‘계속 미루는 당신. 게으른 당신의 잘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