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미술대학, 아트, 예술, 힙합 등일 것이다. 그에 걸맞게 홍대 거리에서는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인 ‘그래피티(Graffiti)’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그래피티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낙서로 보일 수도‚ 예술로 보일 수도 있다. 예술의 거리인 홍대에서는 그래피티를 예술로 보는 시선이 더 많은 것 같다. 이에 홍대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그래피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노소영 기자(0415laura@mail.hongik
걷기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몸의 구조적 운동이다. 걷기 안에는 여러 애니메이션 원칙이 숨겨져 있고, 걷기의 기술적, 원리적 이해는 애니메이터로 하여금 더욱 고차원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우리 몸의 운동에서는 의식적이지 않는 한 전체적인 움직임을 이끄는 것은 골반이다. 왜냐하면 골반에 몸의 무게중심이 있기 때문이다. 골반의 위치와 회전에 대해 명확히 해야 전체적인 상체 및 팔, 다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이끌어 낼 수 있다.걷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본 5가지 원화(Ke
“지긋지긋한 서울살이 다 때려치우고 나도 한번 홍반장 해볼까?” “그래서,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가 어디라고? 나도 가서 살고 싶네.” 도시를 떠나 시골 어촌 마을에 정착해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21)는 작년 방영돼 귀촌에 대한 청년들의 낭만을 움트게 했다. 청년들이 꿈꾸는 귀촌에 대한 이상을 반영한 해당 드라마가 흥행했듯, 최근 2030세대의 귀농·귀촌 인구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귀농·귀촌 가구 중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
3D 애니메이션 콘텐츠에서 CG의 의존율이 늘어나고 관중들의 눈의 수준은 점점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제작자들은 더 높은 품질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캐릭터들의 감정표현에 있어서 표정 애니메이션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VFX 회사, ILM, Weta Digital, Digital Domain 등이 ‘스타워즈’, ‘어벤져스’, ‘아바타’같은 CG캐릭터 위주의 실사 영화들을 통해 더욱 섬세하고 정밀한 표정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1995년 픽사의 최초 장편 Full CG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가 등장한 이후,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겨울왕국2’처럼 콘텐츠 하나로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시장은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끝없는 번영을 하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와 비교하면 1/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9년 돌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흥행작 ‘겨울왕국2’는 자그마치 1,700억 원의 제
“저는 정치에 있어서 중립 입장이기에 한 귀로 열심히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아닌, 교수님의 이해도가 올라가는 수업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수업 흐름 상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어떤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문가의 시각에서 양 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설명하고, 학문적 관점에서는 어느 쪽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 사안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수업 중 교수가 정치적 발언을 했을 때 학우들이 느낀 점이다. 대학 사회에서 정치에 관한 견해는 분분하다. 정치를
2022학년도 서울캠퍼스 단결홍익 재선거에 최다민(경영4) 정후보와 박서준(수학교육3) 부후보로 구성된 ‘WE, HIGHER’ 선본이 단독 출마했다. WE, HIGHER 선본은 지난 단결 홍익 총선거에 출마했지만, 필요 추천인 수 미달로 후보자 등록이 무산됐다. 재선거에 재출마한 WE, HIGHER 선본은 필요 추천인 수를 넘겨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재선거는 13일(월) 8시부터 14일(화) 19시까지 온라인 선거 플랫폼(Univote)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WE, HIGHER 선본은 △학생회 △학사제도 △공간 및 복지 등
“여기선 어딜 가든지 내가 최초예요. 참 묘한 기분이죠, 로버에서 내리면 내가 그곳을 밟은 최초의 사람이고, 저 언덕을 올라도 최초가 되는 거죠. 45억 년 동안 이곳엔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내가 있죠. 난 이 행성에서 혼자가 된 최초의 인간이에요.” 영화 (2015)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대사이다. 영화에서 그는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다. 하지만 남은 식량으로 버티며, 기발한 능력을 발휘하여 극적으로 생존한다. 그의 생존은 관객들에게 타 행성의 거주 가능성을 꿈
인류는 2001년 1월 1일 서력 기원후 세 번째 천년을 맞이했다. 20세기 말 세계화는 낙관적인 현재와 미래를 상징했다. 신자유주의 역사학자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평화롭고 통일된 세상이 만들어지는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오전,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알링턴 펜타곤을 습격한 911 테러는 세계화의 낙관을 보기 좋게 깨부쉈다. 불타는 뉴욕의 마천루는 할리우드 영화보다 비현실적이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학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방치된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 섬에 얽힌 이야기를 처음 접했던 날이 생각납니다. 작은 배를 타고 섬을 오가며 사라져가는 기록들을 수집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파생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는 2021년 3월부터 촬영하기 시작한 사진 시리즈로 지금까지 약 30명을 촬영했습니다. 당선작도 시리즈 중 한 장입니다. 옷을 많이 샀지만 매일 외출할 때마다 입을
◆ 소설 부문최우수상 이주영 (교육학과 4) 「은주 언니에게」우수상 이정훈 (정보컴퓨터공학부 3) 「그녀」우수상 조경혜 (영어교육과 3)「·–– ·」 최우수 「은주 언니에게」은주 언니에게 안녕하세요, 언니. 정말 오랜만에 연락해보는 것 같네요. 제가 한국을 뜬 지도 이제 사 년이 넘었으니 햇수로 따지자면 오륙 년쯤 됐나요? 아마 이 메일 알림이 뜬 걸 보고서 언니도 많이 당황했겠죠. 이제 와서 얘가 왜?이런 생각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말인데 구태여 잘 사냐는 둥 저는 지금 이렇게 지낸다는 둥하는 그런 시답잖은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이나 은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작품으로 이른바 뮤지컬 빅 4라고 불린다. 뮤지컬의 시작과 발전은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비롯되었지만 대표작 네 작품의 원산지는 영국 런던이다.최근 가수 BTS와 영화 , 웹드라마 의 선풍적인 인기에 대하여 세계적인 언론들이 ‘코리안 인베이전’을 떠들고 있다. 특정 아티스트나 작품의 지배가 아니라 한국의 대중문화의 다양한 작품과 장르가 세계 대중문화 시장을 새롭게 장악했다는 ‘침공’이라는 표현은
◆ 시 부문최우수상 조수연 (게임그래픽디자인 4)「구름」우수상 최현수 (국어국문학과 4)「목소리는 가로막혀」우수상 유서영 (영어교육과 1)「차가운 천국」 최우수 나는 아직 어리고 무서워종종걸음으로 다가갑니다가파르지 않은 새벽 산길은활짝 핀 야생화 보기에도 빨리 지나가고,비탈길에선 풍경을 눈에 담기도 전에 사라집니다 계속 미끄러지듯 흘러가며 후두둑 떨어집니다가보지 않았던 곳까지 가는 동안초목은 싱그럽고아주 뜨겁지 않은 오후의 햇살빗물은 산열매에 송글송글 맺혀 금세 사라집니다같은 출발선에서 쉬지 않고 떠내려왔는데도반대로만 가는
게임학부[TUTORIAL]정후보: 김한성(게임그래픽디자인2)부후보: 허지수(게임그래픽디자인2) 1. 선본 슬로건의 의미튜토리얼(Tutorial)은 사전적 의미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사용하는 교습 소재, 지침 등을 의미한다. 게임에서는 게임을 시작할 때 게임 진행 방식이나 기능 등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을 튜토리얼이라고 부른다. 학부생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여 학교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튜토리얼이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2. 주요 공약과 설명주요 공약에는 교·강사 부족 문제 해결, 교내대
“눈이 없다고 사람을 통째로 버릴 수 있겠는가? (···) 실명한 이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눈 먼 데다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松庵) 박두성(1888~1963) 선생의 말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민정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눈먼 이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훈맹정음’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다가오는 한글날과 점자의 날을 맞이해 송암 박두성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훈맹정음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19세기 말까지 유럽을 주도하던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인기는 영국과 미국으로 건너가 다양한 대중오락을 만나 뮤지컬 장르를 완성해갔다. 작곡가, 극작가, 배우, 댄서 등은 버라이어티, 벌레스크, 레뷔, 보드빌, 판토마임 그리고 이야기가 탄탄한 오페레타 사이를 손쉽게 넘나들었다. 자유로운 장르의 이동은 새로운 창작을 낳았고 클래식 전통이 없는 미국은 다양한 대중오락을 토대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음악극을 양식화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반 두 번의 세계 대전은 변방국 미국을 세계 중심국가로 떠오르게 했다. 유럽이 전쟁의 포화에 시달릴 때
학우들은 어떤 책을 즐겨 읽을까? 어떤 이유로 책을 볼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책을 접하고 있을까? 서점에 가면 소설책, 잡지, 만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책들이 발간되고 있다. 또한, 종이책부터 전자책(e-book)까지 책의 범주가 다양해지고 있기에 어디서든 편하게 독서를즐길 수 있다. 기자들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법학도서관, 세종캠퍼스 문정도서관 그리고 교내 카페를 찾아가 책 읽는 학우를 만나보았다. 홍대생들이 읽고 있는 여러 책을 살펴보고, 학우들의 독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함께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배수연(시각디
연극의 원형은 기원전 6세기 후반에 발전한 고대 그리스 비극이다. 음악극, 뮤지컬의 원형도 마찬가지다. 수백 년 동안 그리스에서는 비극이 인기를 누렸지만 가장 번성했던 시기는 기원전 5세기였다. 당시 여러 도시국가의 맹주였던 아테네는 그리스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마라톤 전투에서 페르시아를 물리쳤고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70년간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치르며 경쟁하고 발전했다. 민주주의 제도,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 히포크라테스의 의학, 피타고라스의 수학, 파르테논 신전 등이 이 시대의 유산이다. 연극의 기원에 대
우리는 여러 사람과 만나 대화하고, 게임을 하고, 때로는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시공간의 제한 때문에 늘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지곤 한다. 이러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바로 메타버스다. 메타버스에서는 자유로운 선택과 간편한 터치 몇 번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또한 SNS 기능으로 이용자끼리 여러 가상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낯선 듯 익숙한
기원전 146년 지중해의 서쪽과 동쪽에 각각 위치한 카르타고와 코린토스가 몇 달의 간격을 두고 로마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이제 도시국가 로마는 명실공히 지중해제국이 되었다. 하지만 제국의 열매는 원로원을 장악하고 있는 귀족과 부유한 에퀴테스(equites) 계층이 독차지하고, 제국 팽창의 근간인 중소 자영 농민층은 오히려 급격하게 몰락하였다. 하지만 로마의 지배계층은 당대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원로원을 중심으로 기득권을 지키려는 옵티마테스(optimates, 귀족파)와 평민의 힘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으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