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 학생들의 차등등록금은 어디로?지난 9월 21일(금) 전국 26개 예술대학의 학생회가 모인 예술대학생네트워크(이하 예대넷)가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예술대학 차등등록금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예대넷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예술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차등등록금 산정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현재 예술계열 대학생들은 인문·사회대학에 비해 20~30%가량의 높은 등록금을 내고 있다. 이들은 다른 단과대학 학생보다 예술이라는 특수성을 이유로 과도한 등록
직장인 70%, ‘자기계발·가족 위한 시간 늘어날 것’ 사회 초년생은 줄어든 임금 걱정스러워 인력난 증가, 임금 감소 등 부작용… 개선 필요 지난 7월 1일(일)부터 종업원 300명 이상을 보유한 사업장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명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었다. 대한민국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긴 상황이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과도한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등의 표어를 제시하여 삶과 일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
오리엔탈리즘은 해가 솟는 방향인 ‘동방’을 의미하는 ‘오리엔트(Orient)’에서 유래한 말로 원래는 서양의 문화와 예술 등에서 나타나는 동양학의 경향을 뜻하는 단어였다. 과거 문학이나 그림 등의 예술작품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은 동방취미(東方趣味)로서 특정한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닌 중국 극동(極東) 지역을 포함하며 비(非)서구 지역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같은 흐름으로 동방의 직물과 의상, 터키 목욕탕과 같은 요소들이 예술의 주제로 자주 이용된 바 있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예술분야에서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9·13 부동산대책, 날뛰는 부동산 시장잡을수있을까?지난 13일(목)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 관이 9·13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주택시장안정과투기세력제재 를 위해 발표한 9·13 부동산대책은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최고 3.2%까지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겨화제가되었다.특히이번종 부세는 3.2%의 역대 최고세율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또한, 정부는 대규모 택지 조성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여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도심 내택지규제를완화하고 3등급이하 그
지난 5일(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소속 여당 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속한 사개특위의 구성을 촉구했다. 사개특위 구성결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7월 26일(목) 이후 약 50여 일이 지나도록 자유한국당 위원들의 추천이 완료되지 않아 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6월 문재인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안’ 발표에 대한 국회의 입법 논의 촉구이기도 하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논란은 해당 합의안이 발표된 6월, 극적인 합의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합의안
크레스피 효과(Crespi effect)는 심리학 용어로 이전에 비해 더 높은 보상과 벌의 강도가 일의 수행 능률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상을 선택한다면, 보상의 양을 점점 늘려야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반면, 원하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처벌을 선택한다면, 벌의 강도를 점차 높여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크레스피 효과는 당근 또는 채찍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강도 강화에 핵심이 있다. 크레스피 효과는 미국의 심리학자 크레스피(Leo Crespi)의 이름에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 중 핵심 정책방향으로 꼽히는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싸고 최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성향의 야당은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질타와 더불어 해당 정책의 폐기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며 현(現) 정부와 대립각을 이룬 상태다. 그러나 야당과 보수성향 언론들의 지속적인 질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지난 6일(
법외(法外) 교수노조의 합법화 물결과 대학원생 노조의 확장 움직임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지난 3일(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2조(이하 교원노조법)에 대해 재판관 7대2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교원노조법은 노조의 설립 및 가입이 가능한 구성원의 범위를 초·중등교육법(19조1항)에서 규정하는 교원으로 한정한다. 즉 초·중·고등학교 교사가 아닌 대학교수에게는 노조의 단결권을 금지하는 것이다. 헌재는 대학 교원들의 단결권을 제한하는 것이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교원노조법에 위헌 판단을 내렸으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2019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8월 3일(금)에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아르바이트 시급을 정하는 것과 같이 느껴지는 이 숫자의 결정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까? ▲최저임금 도입배경과 결정과정대한민국헌법 제32조 제1항에서 “국가는 사회적·경제적 방법으로 근로자의 고용의 증진과 적정한 임금의 보장에 노력하여야 하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라고 최저임
산부인과 의사들 임신 중절 수술 전면 거부… 다시 떠오르는 낙태죄 논란지난 8월 17일(금) 보건복지부가 임신 중절 수술을 비윤리적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의사에게 의사 자격을 1개월 정지하는 행정처분 규칙을 공포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8월 28일(화) 임신 중절 수술 전면 거부를 선언하며 보건복지부의 규칙 공포에 반발했다. 이러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선언에 대해 정부에서는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사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유보하기로
미(美) 대통령,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취소해지난 24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6월 12일(화)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보여준 공개적 적대감으로 인해 정상회담을 취소할 계획이라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판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무지몽매하다.” 라고 비난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같은 날 공개적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급작스러운
학계에서 인위성 장애로 분류되는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은 신체적인 징후나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 자신에게 관심과 동정을 이끌어 내는 정신적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이 심해질 경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상황을 조작하고, 학대나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가 의학저널 을 통해 처음 명기하였다. ‘뮌하우젠’이라는 병명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1720~
지난 1일(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https://womad.life)’에 본교 미술대학 1학년 전공필수 과목 수업 중 불법촬영된 누드모델의 사진이 게시되어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더불어 이 게시물에는 ‘미술수업 남 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와 같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이 실렸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에 동조했다. 한편, 지난 5월 5일(토) MBC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방송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MBC 뉴스 특보 화면이 실려 이른바
마인드 팰리스(Mind palace)는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을 머릿속에 존재하는 가상의 장소와 결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기억술의 일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력을 타고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기억능력은 향상시킬 수 없다고 여기곤 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마인드 팰리스를 예로 인간의 기억능력 역시 후천적으로 향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기억력 관련 기네스 기록 보유자 중 상당수가 마인드 팰리스를 통해 훈련한 일반인이었으며, 평범한 기억력을 가진 기자가 전미(全美) 메모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마인드 팰
북(北)측, 북미정상회담과 남북고위급 회담 결렬 가능성 언급지난 17일(목),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한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예정된 각종 남북 행사 또한 불투명해졌다. 현재 남북 정상 간 합의한 내용인 △장성급회담 및 군사당국 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6.15 남북 공동행사 △2018 아시안게임 남북협력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는 현안이 발 묶인 상황이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진정성을 보였다는 기대감이 번졌지만, 돌연
법무부, ‘스토킹 처벌법’ 입법으로 피해자 보호 및 범죄자 처벌 강화 예고지난 10일(목) 법무부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 6월 19일(화)까지 여성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법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제정안은 지난 2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의 국정현안조정 점검 회의에서 도출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현행법상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로 분류되어 가벼운 벌금만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다. 새로 제정되는 법안에서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
1930년대, 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는 주로 일요일에 열렸다.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미식축구를 관람한 사람들은 직장에 출근해 마치 전문가가 된 듯이 지난 경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를 두고 미식축구에서 작전을 지시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포지션인 쿼터백(Quarterback)에 비유한 것이 먼데이 모닝 쿼터백의 유래이다. 먼데이 모닝 쿼터백(Monday Morning Quarterback)은 일의 결과가 나온 후에야 그 일에 대해 전문가처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을 뜻한
지난 4월 27일(금) 11년 만에 개최된 2018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현재 한반도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눈 장면은 ‘평화 남북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함께 북측 땅을 밟기도 하였다. 이처럼, 과거 한국과 북한은 오랜 분단의 시간동안 많은 갈등을 겪어왔지만 최근 비극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전환이 시작되었다. 본지에서는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이 내포하는 의의와 그 동안 남북정
전두환 전(前) 대통령,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훼손죄로 기소돼전두환 전(前) 대통령(이하 전 대통령)이5·18 광주 민주화 항쟁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기소되었다. 이는 내란 목적 살인죄, 뇌물죄 등 10개 죄목으로 법정에 선 지 23년 만이다.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전두환 회고록’을 발간하였다. 책에는 민주화 항쟁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며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거짓말쟁이’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검찰은 전 대통령을 고(故) 조비오 신부와 민주화 항쟁 희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5대 부통령인 엘브리지 토머스 게리(Elbridge Thomas Gerry, 1744~1814)는 매사추세츠 주의 주지사였던 시절, 상원선거법 개정 강행을 위해 자신의 당인 민주공화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고자 선거구를 변형하였다. 이에 반대파였던 연방당은 선거구의 모양이 전설속의 괴물 샐러맨더(Salamander)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에 게리를 붙여 조롱한 것이 게리맨더링의 어원이다. 게리맨더링은 우리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