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야콥슨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론 공부하기남자가 여자에게 또는 여자가 남자에게 “당신이 내 마음에 쏙 든다. 사귀자!” 또는 “난 너를 죽도록 사랑한다. 결혼하자!”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는 당연히 짐작하기 어렵다. 말한 사람과 듣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한 이야기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대화에서 말한 사람은 일방적인 평가성 코멘트와 자기 위주의 강한 감정 표현에 이어 그대로 수신자에게 직접적으로 행동을 촉구한다. 적절한 맥락과 분위기가 없다면 일
도움 필요 없어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데요. 본지는 지난 4월 18일(월)부터 10일간,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층과 사회 초년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구직 과정의 절차와 주된 경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구직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6%가 ‘예’라고 대답했다. 한편, 구인·구직 정보를 취득하는 경로에 대해 대부분 취업 정보 사이트를 이야기했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진로 및 직업 설계에 대한 고민은 혼자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진로를 설정할 때 적성을 최우선으로 고
‘홍대’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미술대학, 아트, 예술, 힙합 등일 것이다. 그에 걸맞게 홍대 거리에서는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인 ‘그래피티(Graffiti)’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편, 그래피티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낙서로 보일 수도‚ 예술로 보일 수도 있다. 예술의 거리인 홍대에서는 그래피티를 예술로 보는 시선이 더 많은 것 같다. 이에 홍대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그래피티를 소개하고자 한다. 노소영 기자(0415laura@mail.hongik
걷기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몸의 구조적 운동이다. 걷기 안에는 여러 애니메이션 원칙이 숨겨져 있고, 걷기의 기술적, 원리적 이해는 애니메이터로 하여금 더욱 고차원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우리 몸의 운동에서는 의식적이지 않는 한 전체적인 움직임을 이끄는 것은 골반이다. 왜냐하면 골반에 몸의 무게중심이 있기 때문이다. 골반의 위치와 회전에 대해 명확히 해야 전체적인 상체 및 팔, 다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이끌어 낼 수 있다.걷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본 5가지 원화(Ke
“지긋지긋한 서울살이 다 때려치우고 나도 한번 홍반장 해볼까?” “그래서,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가 어디라고? 나도 가서 살고 싶네.” 도시를 떠나 시골 어촌 마을에 정착해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21)는 작년 방영돼 귀촌에 대한 청년들의 낭만을 움트게 했다. 청년들이 꿈꾸는 귀촌에 대한 이상을 반영한 해당 드라마가 흥행했듯, 최근 2030세대의 귀농·귀촌 인구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귀농·귀촌 가구 중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
3D 애니메이션 콘텐츠에서 CG의 의존율이 늘어나고 관중들의 눈의 수준은 점점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제작자들은 더 높은 품질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캐릭터들의 감정표현에 있어서 표정 애니메이션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VFX 회사, ILM, Weta Digital, Digital Domain 등이 ‘스타워즈’, ‘어벤져스’, ‘아바타’같은 CG캐릭터 위주의 실사 영화들을 통해 더욱 섬세하고 정밀한 표정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이런 노력이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1995년 픽사의 최초 장편 Full CG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가 등장한 이후,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겨울왕국2’처럼 콘텐츠 하나로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애니메이션 콘텐츠 시장은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끝없는 번영을 하고 있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시장의 규모와 비교하면 1/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19년 돌풍을 일으켰던 디즈니 흥행작 ‘겨울왕국2’는 자그마치 1,700억 원의 제
“저는 정치에 있어서 중립 입장이기에 한 귀로 열심히 듣고 한 귀로 흘렸습니다.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아닌, 교수님의 이해도가 올라가는 수업시간이 아까웠습니다” “수업 흐름 상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어떤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문가의 시각에서 양 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설명하고, 학문적 관점에서는 어느 쪽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 사안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수업 중 교수가 정치적 발언을 했을 때 학우들이 느낀 점이다. 대학 사회에서 정치에 관한 견해는 분분하다. 정치를
2022학년도 서울캠퍼스 단결홍익 재선거에 최다민(경영4) 정후보와 박서준(수학교육3) 부후보로 구성된 ‘WE, HIGHER’ 선본이 단독 출마했다. WE, HIGHER 선본은 지난 단결 홍익 총선거에 출마했지만, 필요 추천인 수 미달로 후보자 등록이 무산됐다. 재선거에 재출마한 WE, HIGHER 선본은 필요 추천인 수를 넘겨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재선거는 13일(월) 8시부터 14일(화) 19시까지 온라인 선거 플랫폼(Univote)을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WE, HIGHER 선본은 △학생회 △학사제도 △공간 및 복지 등
“여기선 어딜 가든지 내가 최초예요. 참 묘한 기분이죠, 로버에서 내리면 내가 그곳을 밟은 최초의 사람이고, 저 언덕을 올라도 최초가 되는 거죠. 45억 년 동안 이곳엔 아무도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내가 있죠. 난 이 행성에서 혼자가 된 최초의 인간이에요.” 영화 (2015)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대사이다. 영화에서 그는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다. 하지만 남은 식량으로 버티며, 기발한 능력을 발휘하여 극적으로 생존한다. 그의 생존은 관객들에게 타 행성의 거주 가능성을 꿈
인류는 2001년 1월 1일 서력 기원후 세 번째 천년을 맞이했다. 20세기 말 세계화는 낙관적인 현재와 미래를 상징했다. 신자유주의 역사학자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평화롭고 통일된 세상이 만들어지는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2001년 9월 11일 화요일 오전,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알링턴 펜타곤을 습격한 911 테러는 세계화의 낙관을 보기 좋게 깨부쉈다. 불타는 뉴욕의 마천루는 할리우드 영화보다 비현실적이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학부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방치된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 섬에 얽힌 이야기를 처음 접했던 날이 생각납니다. 작은 배를 타고 섬을 오가며 사라져가는 기록들을 수집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파생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는 2021년 3월부터 촬영하기 시작한 사진 시리즈로 지금까지 약 30명을 촬영했습니다. 당선작도 시리즈 중 한 장입니다. 옷을 많이 샀지만 매일 외출할 때마다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