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긴 잠을 자던 봄꽃들이 움트기 시작했다. 화사해질 준비를 하는 캠퍼스를 거닐던 우지원(국어국문3) 학우를 만나보았다.Q.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계기와 가장 관심 있는 수업 분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원래 국어를 좋아했고 국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 공감하는 분이 많이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문학 중에 고전 문학을 좋아한다. 수능 준비를 할 때는 고전 문학이 어려웠지만, 대학에 와서 공부해보니 나름의 패턴이 있고 하나하나 해석해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고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음악, 그 속의 날카로운 눈빛. SBS 시사프로그램 (1992~)의 진정한 팬이라면 더욱 익숙하게 그려질 누군가가 있다.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에 ‘그’만 등장하면 화면 속 분위기도 고조된다. 한국의 프로파일링을 언급하려면 빠뜨릴 수 없는, 표창원 소장을 만나보았다. Q. 1세대 프로파일러이자 국내 범죄심리학 전문가로서, 경찰, 교수, 작가, 국회의원 등의 다양한 이력으로 관련 분야의 저변을 넓혀온 바 있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 (2020~)
자동차의 외관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있고 그 디자인의 컨셉을 설명하는 디자이너가 있다. 자동차가 가진 특징과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소개할지 기획하는 일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복합적인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자동차에서 전시 기획을 하는 디자이너 박준호(산업디자인09)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동문은 산업디자인과에서 운송 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현대 자동차에서 일하고 있다. 초반에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입사했다고 들었는데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자동차 디
안녕하세요. 2년 전에 졸업한 산업디자인학과 15학번 김지선입니다. 워낙 뛰어난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 이런 글로 여러분을 만나는 데 부끄러움이 들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이렇게 지내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이어가 봅니다. 다소 암울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학교에 입학하고 1, 2학년 때만 해도 저는 꿈이 확고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졸업 전시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고,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보며 그 꿈이 흐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쩌
묘한 설렘과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학교로 향할 때의 떨림은 비단 장소가 주는 긴장감 때문만은 아니다. ‘덕업일치’를 몸소 실천한 한편, 진로계획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도전하고자 하는 박소현(법학2)학우를 만났다.Q. 방학을 마치고, 개강이다. 대면 수업 및 활동을 예고한 2022년 1학기를 어떻게 준비하셨고,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지 궁금하다.A. 평소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엔터테인먼트 동아리 ‘엥크레’에 가입해 콘텐츠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동아리의 활동이 흥미롭게 느껴져 개강 이후에도 지속할 예정이다.Q. 콘텐츠에
살아가다 한 번쯤, 지나가다 문득 마주친 그림 하나에 힘들었던 하루를 위로받고, 입가에 웃음을 머금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고 마음에 와닿는 그림을 그리는 아리(Ari) 작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7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림에서 느낄 수 있듯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리 작가를 만나보았다. Q. 2017년 5월 2일에 처음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업로드했는데,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게 된 계기와 인스타그램 계정명이자 활동명인 ari.nunnunano의 의미가 궁금하다.A.
맑은 파스텔 톤의 도자기를 본 적이 있는가?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파스텔 색감은 몽환적이면서도 동화적이다. 이런 색감과 어울리는 동그란 컵과 반짝이는 금색 손잡이는 세리세라 스튜디오만의 매력 중 하나다. 세리세라 스튜디오의 사장이자 세리세라 유튜브를 운영하는 한세리(도예·유리13) 동문을 만나 보았다. Q. 본교 미대에는 타 학교보다 다양한 과가 많은 편이다. 동문이 도예·유리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A. 지원할 당시엔 꼭 도자기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 질려있었다. 여러 차례의 입시 미술을 거치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온라인 마케팅을 필수적으로 진행한다. 그에 따라 이를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가 있다. 회사 ‘레드브릭스’는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로서의 입지가 탄탄하다. 공모전으로부터 자신의 꿈을 실현해 현재 한 회사의 대표 자리까지 오른 레드브릭스 김광연 대표를 만났다. Q. 대학 시절 수많은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현재 공모전을 주제로 강연도 하고 있다. 대학 시절 어떤 공모전에 지원했는지, 그리고 수상의 비결이 궁금하다.A. 대학 시절 마케팅, 디자인, UCC 등 분야를 나누지 않고 다양
산책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손에는 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엉금엉금 냉수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신문의 바깥에서 후배들의 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읽는 일에만 익숙해져 지면 속에 들어앉는 것이 어색해져 버렸습니다.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신문 지면을 채우고자 고군분투하던 때가 어느덧 희미한 추억이 되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일과 중에 시간을 내어 나의 경험과 감정들을 열심히 쓰고 그 결과물이 지면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수없이 갈고 닦은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었는지를
홍대 거리를 걷다 혹 ‘지알원 왔다감’이란 스티커를 본 적이 있는가. 하나의 표식 같기도 한 사각형의 스티커는 검정색과 하얀색의 강렬한 대비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는 그래피티이자 스트릿 아트 작가인 동문 지알원(회화석사16)을 만나보았다. 길거리 낙서의 장본인이자 동시에 미술관에 걸려 있는 작품의 작가이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그래피티와 스트릿 아트 작가로 활동하다가 홍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본교 대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A. 어릴 때부
두 달의 추운 겨울 방학은 눈 깜빡할 새 지나가고 푸릇푸릇한 개강이 다가온다. 방학 때도 노트북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허은제(시각디자인2)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Q. 방학이 곧 끝나간다. 방학에 무엇을 하고 지냈나?A. 이번 학기 대면수업이 확정돼서 체력을 기르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필라테스와 헬스를 통해 체력 증진을 해왔다. 또 시각디자인과 소모임 전시 준비를 하고 있다.Q. 어떤 전시인지 얘기해 줄 수 있는가?.A. 문헌관 4층에서 3월에 시소 전(展)을 한다. 올해는 제 3회로 재작년부터 시작된 본교 시각
학창 시절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시기다. 그 시기에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누군가의 일생을 변화시킬 만큼 거대한 일이기도 하다.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사회·탐구 영역 강사이자 오랜 시간 학생들의 멘토로 인정받고 있는 이지영 강사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수 있고, 필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 있고, 희망을 주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나는 정말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넘어서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는 이지영 강사를 만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