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홍문관 승강기 사고 발생···건설관리팀 “하계 방학 중 보수 예정” 지난 20일(월) 홍문관(R동) 승강기 1호기와 6호기가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직원 1명이 탑승해 있던 1호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 사이에서 정지했으며, 교직원은 약 30분 정도 갇혀 있다 구조되었다. 반면 탑승객이 없던 6호기는 급정지 이후 3시간 만에 정상 운행되었다. 사고 이후 1호기는 부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 이용이 중지된 상태다. R동 승강기는 본교 승강기 중에서도 이용 인원이 많은 만큼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이 가중될
‘삐뽀-삐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씩은 반짝이는 경찰차를 타고 범인을 잡는 경찰을 꿈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멋진 제복을 입고 서로 무전을 주고받으며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그들은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시민들에게 편안한 밤을 선물한다. 하지만 아무리 훈련받은 경찰관이라도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위험에 맨몸으로 부딪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최근 경찰의 업무와 삶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그들의 인권과 남다른 고충에 대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경찰관은 지구대 인근을 순찰하며 시민들 사이 일어나는 싸움을
▼성황리에 끝났지만... 대동제의 아쉬웠던 점들 서울캠퍼스 대동제가 지난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학우들의 즐거움을 위해 진행된 축제였지만, 대동제 운영상의 문제점이 많이 지적됐다. 먼저 축제 도중 발생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논란이 됐다. 대량의 쓰레기가 운동장에 버려지면서 공연을 관람한 학우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윤성민(국어국문1) 학우는 “홍대존 스탠딩석에서 콘서트를 즐기는데 누군가 버린 캔 때문에 넘어질 뻔했다”라고 전했다. 홍대존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익명의 경영학과 학우는 “홍대존에 입장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강한 사회성을 띠고 있는 대표적인 곤충으로는 개미와 벌이 있다. 둘 다 여왕을 중심으로 일하는 계층이 있고 조직적인 사회성을 띤다. 그리고 그 사회성의 결집체로 집을 짓고 산다. 이들 개미집과 벌집은 곤충의 집을 대표하는 쌍두마차이다. 하지만 이 둘은 마치 남미식 축구와 유럽식 축구가 다른 것처럼 건축적으로 확연히 다르다. 일단 개미집의 경우는 복잡한 미로 같은 형태를 띠면서 골목골목으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관계의 회로망을 보는 듯하다. 지역에 따라서 땅속에 있는 경우도 있고 땅위로 솟아난 경우도 있다. 하지만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지난 해 국내를 휩쓸었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열풍을 기억하는가? 이 영화는 1990년대 영국 밴드 ‘퀸(Queen)’의 음악적 성장 과정과 더불어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음악세계 및 그의 삶을 다루며, 국내에서 약 900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프레디 머큐리는 1991년 사망하였는데 그의 사인은 다름 아닌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
▼학우들 홍문관 카페나무 외부음식 반입 금지에 불만 호소지난 2일(목)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서울캠퍼스 홍문관(R동) 카페나무의 외부음식 반입금지와 관련한 불만글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은 2017년에 카페나무에서 음료를 시키지 않은 학우가 카페나무 직원에 의해 쫓겨났다는 내용을 재언급하며, 카페나무가 학생 휴게공간으로 입점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학우들도 해당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외부음식 반입을 금지하는 것과 관련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 게시글에 학우들은 홍문관(R동) 카페나무가 학생 휴게공간의 역할을 충분
다면적 노력을 통해 ‘행복공화국’으로 거듭나기까지 “밥은 먹었어?” “무슨 고민 있어?” “말 안 해도 알아.” 힘들고 지친 삶을 견디다 못해 생의 끝자락을 맞이하려는 사람을 위로하는 말은 이처럼 형식적이고 흔하면서도, 막상 일상에서는 쑥스러워 입 밖으로 꺼내기 망설여지는 말들이다. 이는 한강다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메시지들로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에 새겨진 문구들이다. 생명의 다리는 자살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고립감 해소를 통해 살고자 하는 욕구를 일깨워주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서
▼중앙도서관 경비 노동자 故 선희남 경비원 추모식 열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4월 27일(토), 홍문관(R동) 1층 출입구 근처에서 중앙도서관 경비 노동자 선희남 경비원이 출근 도중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선씨는 인근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후 마련된 빈소에는 동료뿐만 아니라 총학생회를 비롯한 본교 학우들도 방문했다. 故 선희남 경비원은 본교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경비 노동자 중 한 명이다. 이후 본교 노동자, 학생 연대 모임 ‘모닥불’측은 사고가 발생한 홍문관(R동) 1층 출
동양의 상대적 가치동양은 노자를 비롯해서 상대적인 사고에 기반을 두고 비어있는 것의 가치를 역설했고 서양은 절대적이고 수학적̇̇·논리적 기틀 위에 문화를 발전시켰다. 먼저 동양을 살펴보자. 동양의 대표적인 사상가 중에 한 명인 공자는 최고의 가치를 “중용”이라고 말한다. 그는 “여자가 구덩이에 빠졌는데 남녀유별을 지켜서 그냥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여자의 손을 잡더라도 구해주는 것이 좋겠습니까?”라는 제자의 질문에 상황에 맞추어서 행동하라고 말한다. 이처럼 덕(德)이라는 것은 주변의 여건에 따라서 다르다는
1948년 선포된 「세계인권선언 제1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 그로부터 70년이 지난 지금, ‘인권’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우며 이전보다 많은 곳에서 사람들의 인권 문제가 조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장애인 인권’은 어떠한가? 「SBS」에서 보도된 기사 등에서 볼 수 있듯 장애인이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해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을 비롯한 단체들이 의무
동양과 서양의 대표적인 게임은 각각 바둑과 체스이다. 바둑은 검정과 흰색의 돌이 서로 먹고 먹히면서 빈공간인 집을 짓는 게임이다. 이때 흰 돌과 검은 돌 하나하나의 기능은 모두 같다. 대신에 한 팀의 돌이 상대팀의 돌로 둘러싸이면 없어지게 된다. 바둑 게임의 규칙은 특정 바둑돌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위치에 의해서 돌의 기능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반면에 체스는 하나하나의 말이 서로 다른 기능을 가졌으며 상대방 말들을 잡고 결국에는 왕을 죽여야 이기는 게임이다. 체스는 원래 이름은 “차투랑가”이다. 이 게임은 서기
“T동 커피 드신 거 제대로 버려주세요”“쓰레기통 위에 플라스틱 컵이 산처럼 쌓여있어요.”시험 기간이면 본교 비공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교내 열람실 쓰레기통이 플라스틱 컵으로 가득 차 있어 불편하다는 글이 매일 올라오곤 한다. 꼭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의 경우 플라스틱 분리수거함이 가득 차다 못해 전시회라도 하듯 쓰레기통 위, 아래로 주욱 놓여진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이것들을 하루에도 몇 번씩 치우시는 본교 청소 노동자 한 분을 만나보았다. 그는 하루에 플라
▼응원단 활동 재개…담당자 착오로 인한 잘못된 공지로 밝혀져 지난 3월 20일(수)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대두된 응원단 활동 재개는 잘못된 공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캠퍼스 학생지원팀 내 공지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인해 응원단이 활동을 재개한다는 오해가 확산되어 큰 논란이 일었다.논란이 된 게시물에 첨부된 공지는 서울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가 각 동아리에 전달한 것으로, 총동연 측은 학생지원팀에서 전달받은 내용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학생지원팀은 “응원단 활동 재개
시간은 공간일본 전통건축 양식의 진입로는 아주 꼬불꼬불하다. 특히 도시마다 있는 봉건 영주 성의 진입로는 복잡하게 틀어져 있다. 성문을 열고 들어가면 앞에 벽이 가로막고 있다. 옆으로 틀어서 좀 더 걷다보면 또다시 벽이 막고 있어서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식이다. 일본의 건축이 복잡한 진입로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로 설명이 된다. 우선 보안상의 문제 때문이다. 과거 일본은 오랫동안 군소 지방마다 영주가 다스리는 봉건사회였으며 항상 옆 마을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언제 적군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불안한 환경에서 적의 침입을
빈센트 스미스라는 29세 남성은 허쉬(Hershey Company) 초콜릿 생산공장에서 일하다 발을 헛딛는 바람에 초콜릿 용해탱크 속으로 떨어졌다. 통이 너무 깊어 동료들이 바로 꺼내지 못하고 소방관을 기다리며 10분을 흘려버리는 사이 그는 사망했다. 감사 결과 작업상 여러 건의 보건안전 위반이 드러났지만 허쉬는 이 사건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자신들과 무관한 하청업체 소관이었으니까. - 『균열일터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 中대기업은 더 이상 일선 직원들의 고용주 역할을 하지 않는다. 기업이 핵심역량 개발에만 몰두하는 동
▼세종캠퍼스 바이오화학공학과 학과잠바 구매 논란 지난 15일(금) 본교 비공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세종캠퍼스 바이오화학공학과 신입생의 학과 잠바(이하 과잠) 구입 관련 불만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바이오화학공학과 학생회의 과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생회비 28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과학생회비는 사물함 이용권, 과 행사 참여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과학생회비 28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학우들은 과잠 비용 3만 8천원에 과학생회비 28만원을 더해 총 31만 8천원을 납부해야만 과잠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과 내 공
지난 몇 년간 소위 가장 ‘뜬’ 거리는 신사동 가로수길인 듯하다. 가로수길은 십 년 전만 하더라도 별로 유명하지 않은 갤러리 몇 곳이 있는, 압구정동에서 그닥 잘 나가진 못하는 거리였다. 1992년부터 시작된 오렌지족 열풍으로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가 각광받을 당시에도 신사동 가로수길은 변두리에 불과했다. 그러던 가로수길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면 ‘뜨는’ 거리의 법칙을 알 수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이름처럼 가로수가 아름답게 줄지어 있는 거리도 아니고, 인도 폭도 좁아서 걷기도 어려운 거리이다. 그런 가로수길이 보행자
유튜브 열풍, 새 시대의 골드버튼을 달다 ‘요즘 애들은 검색할 때 유튜브 쓴다며?’ 최근 세대 구분의 새로운 전환점이 등장했다. 빨간 네모박스 속 하얀 재생버튼을 보기만 해도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거대 소통 플랫폼, 바로 유튜브다. 유튜브(YouTube)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서 최근에는 검색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주는 매개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국어교육과 학생회장단, 논란 속 공청회 진행지난 14일(목),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관(C동) 601호에서 국어교육과 학생회장단의 공청회가 진행됐다. 공청회는 △학생회장의 졸업식 불참 △학생회장단의 집행부 해체 △대면식 참여 기준 공지 의혹 등의 사안을 다루었다. 논란의 발단은 올해부터 신입생과 재학생의 대면식 참여 기준을 학년제로 시행한다는 학생회의 공지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본교 비공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친목 도모 목적의 행사에 제한을 두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국어교육과 회
쇼핑몰 색깔코엑스 쇼핑몰이 새단장을 하고 나서 이전보다 더 안 좋아진 부분 중 하나는 모두 백색으로 처리된 마감재일 것이다. 현재 코엑스 지하쇼핑몰에 들어서면 벽체, 천장, 바닥 모두 백색이다. 그 하얀 공간 안에 서 있으면 백색 타일 바닥 위의 바퀴벌레가 된 느낌처럼 불안하다. 지나치게 백색인 공간에서 드는 불안감은 무엇 때문일까?대형교회일수록 더 부흥한다는 말이 있다. 다른 것은 배제하고 건축적인 이유만 살펴보자. 작은 교회는 기존 구성원이 적고 서로 잘 알고 지내기에 ‘새신자’는 즉시 눈에 띈다. 오는 즉시 ‘이방인’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