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혁 기자가 쓴 “세종캠퍼스 통학버스 운영 실태 논란” 기사는 통학버스 운영 실태와 학우들의 불만을 보도했다. 학보의 역할에 충실했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다른 대학들과 비교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산희, 김주영, 우시윤 기자 명의의 “선본, 대동제 강조·소통부문은 연속성 가져” 기사는 후보들의 공약과 세종캠퍼스 선거법 관련 부분을 연계 분석하고 캠퍼스 간 소통과 연대에 대한 부분을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기사작성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하였다”는 “했다”로 써야 했다. 기사
『열두 발자국』은 KAIST 바이오 및 뇌 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지난 10년 동안 해온 강연 중 가장 흥미로운 12편을 묶어 만든 책이다. 이 책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 데이터와 실험 결과를 인용하면서 1부는 인간을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 2부는 급변하는 미래에 대해 무엇을 알고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정재승 교수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뇌 과학 지식을 인간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누구나 궁금해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제안하고 있어, 과학자가 쓴 책이지만 편안하게 읽을 수 있
한 학기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교정에서 만나는 만추의 정취가 그윽하다. 올 한 해 맺은 열매를 뒤로 하고 또 다른 새로운 한 해의 열매를 맺기 위해 수목들은 자기를 비우는 지난한 과정이 한창이다. 교정의 낙엽은 그렇게 우리에게 깊고 아름답게, 그러나 신산하게 다가온다. 문득 영국의 시인 예이츠가 읊은 “우리가 어떻게 춤추는 사람과 춤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라는 성찰적 시구를 떠올리게 된다. 깊어가는 가을 교정에 고고하게 서있는 나무들은 잎인가, 줄기인가, 꽃인가, 아니면 나무 자체인가? 수목의 존재를 존재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
“왜 우린 창공의 불꽃에 접근할 수 없을까? 혹시 죽음이 우리를 별로 데려가는 걸까? 늙어서 편안히 죽으면 저기까지 걸어서 가는 거야.”- 빈센트 반 고흐, 영화 中 소용돌이치는 푸른 밤하늘과 그에 이끌린 듯 흔들리는 청록색의 나무. 그 위를 수놓은 노란 별과 달.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86~1888)의 이다. 빈센트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화가이다. 그는 과 같이 현대에 이르러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을 다수 남겼지만, 죽음에 이르기까지 많은 압박에 시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 라는 이정비(里程碑)를 보았다. (중략…) "앞으로 십 킬로 남았군요""예, 한 삼십분 후엔 도착할 겁니다" 순천에 도착하기 전, 삼십분 남짓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흐르는 시간과 기차에 몸을 맡기니 자연스레 따라오는 결과였다. 오랜만에 탄 기차에 삼십분 정도밖에 머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꽤나 야속했다. 흐르는 기차와 시간을 멈추고 싶었다. 지루한 수업, 버거운 기사 마감, 지속되는 스트레스 그리고 소소한 행복…. 기자의 일상이다.
매주 1회 만남조차 어려워허위 보고서 작성 등의 문제점 존재해교수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 규모 축소… 활동 관리 강화 예정”최근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선 ‘학습 튜터링’과 ‘한국어 튜터링’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었다. 위 제도들은 성적 경고자 및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전략 습득 등의 학업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학습 튜터링의 경우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1회 모임 운영이 원칙이다. 하지만 실제 튜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학우들은 위와 같은 원칙이 지켜지
이 글은 기자의 마지막 인터뷰이자 지난 대장정의 끝을 맺는 마침표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마주했었고 때론 그들과 쉴 틈 없이 부딪히며 시퍼런 멍이 들기도 했다. 이러한 사람들과 마주칠 때마다, 아니 지금까지도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너무 무섭고 두렵다는 것이다. 기자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그들의 세상이 마치 기자의 삶을 잡아먹기라도 하듯 왠지 모르게 반감부터 앞섰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의 생각, 가치관 등이 공감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와는 다른 것에 부딪혔을 때 느껴지는 이질감 때문이었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소비하고 있는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영화가 시각적이면서도 청각적인 매체일 뿐 아니라, 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을 집단적으로 감동시킬 수 있는 막강한 전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영화인들은 이러한 영화의 특징을 앞세워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사회고발 영화를 제작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회고발 영화들이 국민들의 호평을 받았고, 실제로 그 중 몇 작품은 법 제정이나 사회 인식 변화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1989)에서 인어공주 에어리얼은 육지에서의 첫 식사 자리에서 포크로 머리를 빗는다. 그런 그녀를 쳐다보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인물들의 우스꽝스럽던 표정이 떠오른다. 식기가 소중한 줄 몰랐다, 포크 너도.포크(fork)의 어원은 ‘갈퀴’란 뜻의 라틴어 ‘furca’이다. 그의 생김새를 생각하면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어원이지만, 우리 모두가 갈퀴로 무언가를 떠서 입에 넣고 있다는 상상을 해보면, 다소 께름칙하기도 하다. 한편 포크는 현재 우리 인류에게 무엇보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방범시설 확충 이루어져범죄예방 커뮤니티 활성화 초점지난 4월 세종캠퍼스는 법무부와 형사정책연구원, 건축도시공간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법사랑타운 시범 사업지’에 선정되었다. 이에 세종캠퍼스는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rough Environment Design) 사업의 일환으로 범죄 예방 활동에 앞장설 예정이다. 셉테드 사업은 건물과 어우러진 환경을 디자인해 잠재적 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는 건축 설계 기법 중 하나이다.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측은 지난 8개월 동안 법무부와
▼24시간 개방 ‘열람실’입니다 이달 2일 오전 6시경 서울캠퍼스 제4공학관(T동) 4층 열람실 소화전 옆에서 술에 취한 학우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해당 학우는 미화직근무자에게 발견된 이후 즉각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술에 취해 있던 학우는 오전 4시경 4층 열람실에 출입한 후 오전 6시 30분경 화장실을 가려고 이동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사건 발생시각은 6시 이후로, 이는 근로 학생과 경비원이 배정되지 않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해당 사건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없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편의를 위해 열어두는 게이트와
국민과 직접 소통‧청와대의 이슈 선점 장점 커느슨한 규제…부적절한 청원 난립‧추천 조작 문제 발생성숙한 정치 참여의식 필요…제도 개선도 수반되어야 2017년 8월 17일(목),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신설된 날이다. 미국 백악관의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을 참고하여 만들어진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2일(목) 기준 34만 5606개의 청원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이슈 공론화의 측면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청원 등록 이후 30일간 20만 개 이상의 추
경제학부 정책토론회, 상호질의 통해 원활히 진행돼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중 유일한 경선 진행단선 때보다 더 많은 공약 제시, 학우들 관심 뜨거워지난 14일(수) 서울캠퍼스 학생회관(G동) 1층 휴게실에서 2019학년도 경제학부 학생회 선거본부(이하 선본)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본 토론회에는 경제학부 선본 정·부후보와 (이하 ) 정·부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교내 언론사등이 참석하였다.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하소정(국어국문4) 학우
지난 14일(수), 15일(목) 양일간 오후 6시 세종캠퍼스 A교사동 501호에서 2019학년도 단결홍익 총선거 입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본 정책토론회는 지난 14일(수)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15일(목) 게임학부, 상경학부, 과학기술대학 정책토론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여 본교와 관련된 대내외 사안에 대해 질의 및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길준혁(전자·전기4) 학우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선거운동본부
비전임교원 측 “열악한 시간강사에게 필수적인 법안”학교 측 “오히려 시간강사의 처우를 개선하지 못할 것”우려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해 최근 대학가에서는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법안 제정 이후부터 4차례나 적용이 연기되었던 강사법은 내년 1월 1일(화) 이후로 국내의 모든 대학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대학교 비전임교원들의 권리를 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제정되었으며 ‘수업이 없는 방학에도 강사 급여 보장’, ‘강사 임용 3년 보장’ 등의
경영대학 측, ‘학점세탁’을 위한 계절학기 재수강 방지해야 해학사지원팀, 한 단과대학만 최대학점 제한 적용 어려워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논란이 된 ‘경영대학 계절학기 재수강 최대학점 조정’ 문제가 취재 결과 확정된 사항이 아닌, 경영대학과 학사지원팀이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은 경영대학이 계절학기 재수강 최대학점을 A+에서 B+로 제한한다는 데에서 불거졌다. 학우들은 이에 대해 경영대학이 공지 없이 해당 사항을 변경하였다며 불만을 표했다. 해당 논의를 단과대학 학우들의 의견 수렴 없이 결정하려
총졸준위, 양 캠퍼스 졸업 관련 업무 담당회칙 상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산하기구에 귀속사실상 관례적으로 양 캠퍼스 담당하고 있어운영 혼동 방지를 위해 회칙 개정해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산하기구로 명시된 총졸업준비위원회(이하 총졸준위)가 양 캠퍼스 학우들의 졸업 관련 업무를 사실상 대부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졸준위는 「제1장 총칙」 제2조(목적)에서 위원회 구성 목적을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졸업 준비 활동을 통해 졸업을 준비하는 홍익대학교 모든 학생의 이해와 요구 실현’으로 규정하고 있다. 총
학우 대상 사용법 교육 진행했으나 참여율 저조해AED 사용법 교육 기회 확대 위한 대책 마련 필요 최근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본교 학우들의 교내 AED 관리 및 교육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로 AED 의무설치기관을 공공보건의료기관, 구급차, 여객기, 선박,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등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학교, 철도역 등 일부 공공장소는 의무설치기관에서 제외되어
노후화된 콘텐츠 질 개선 필요사이버 캠퍼스 “3년 주기로 콘텐츠 갱신하고 있어”오프라인 시험 입실 문제는 학우들 사이 입장 차 존재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사이버 캠퍼스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사이버 강의 시스템에 대한 불만 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해당 문제는 △재생 오류 발생 △강의 및 콘텐츠 노후화 △시험 시작 후 입실허용과 관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중간고사의 경우 시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이버 강의가 재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많은 학우가 불만을 표했다. 해당 문제의 원인은 영상 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