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예산 측면에서 장점 존재경비시스템 변경 초기… 학생들의 불편함 예상돼 오는 3월 중순 이후 본교 양 캠퍼스 경비체계는 통합경비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비 시스템의 적용 범위는 양 캠퍼스 내 모든 건물로, 통합경비시스템을 위한 시설은 현재 양 캠퍼스 모두 공사가 진행 중이다.통합경비시스템은 방범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 비상콜시스템, 영상보안시스템과 인력경비를 통해 교내 보안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경비시스템 도입을 위해 본교는 △모든 건물 자동경비시스템 장치 설치 △양 캠퍼스
강사 채용 최소화로 인해 과목 담당교수 배정 늦어져본교 교원 채용 일정이 타 대학보다 늦어 혼란 가중 지난 2월 21일(목), 2019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 과목 담아두기 2차 마감 전날 공통교양 1과목과 산업디자인전공 1학년 전공 1과목, 제품반 전공 4과목 총 11개의 시간강사 수업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아 학우들이 수강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와 관련해 지난 2월 19일(화) 산업디자인전공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아두기 기간 안에 전공과목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에 학우들
‘인싸가 선택한 00’, ‘인싸 되는 00’…. 최근 대중매체에서 많이 보이는 표현이다. 사방에서 ‘인싸’가 되라고 압박하는 것 같다.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집단에 잘 어울리는 사람을 이른다. 이들은 각종 모임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주목의 대상이 된다. 한편 이들의 반대 축에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인 ‘아싸’가 있다. 집단과 어울리지 않는, 혹은 어울리지 못하는 아싸는 대개 놀림의 대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싸가 되는 것까지는 포기하더라도 아싸는 피하고 싶어 한다. 단체 활
역사가인 카(E. H. Carr)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였다. 그는 ‘우리의 미래는 과거에 대한 인식에서 만들어진다’는 견해에 근거하여 회의와 절망의 시대일수록 현재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미래에 대한 전망을 검토하여 제시하는 것이 역사가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하였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다. 우리 민족이 암흑 같은 식민통치에 절망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외침을 한 지가 100년이 되었다. 그 당시 1700만 명에 대한 인구비율에 비추어 볼 때 3・1운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 본교 기계시스템디자인 공학과 서정환 교수가 스마트 체어, Air-pu, 마이크로-GC 등 세 개의 제품을 출품했다.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받았던 ‘스마트 체어’는 착석자의 자세를 감지하여 잘못된 자세로 일정 시간 이상 앉아있을 경우, 스마트 체어의 등판과 하판이 독립적으로 동작을 일으켜 사용자의 자세 교정을 돕는 제품이다.CES는 매년 세계 최대의 IT/전자 업체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6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미국과 북미 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으로 알려진
2018년 하반기, 대한민국은 프레디 머큐리의 명대사인 ‘올-라잇!’ 열풍 속에 있었다. 이 영향으로 여러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프레디 머큐리를 흉내 내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음악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많은 관객에게 오래 사랑을 받은 〈Begin Again(비긴 어게인)〉(존 카니 감독, 2013), 첫사랑의 풋풋함과 음악을 잘 버무린 〈Sing Street(싱 스트리트)〉(존 카니 감독, 2016) 등 여러 음악영화가 극장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음악영화들이 오래 사랑받는
수난 겪는 평화의 소녀상지난 1월 대구의 한 ‘평화의 소녀상’이 낙서로 훼손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한 50대 남성이 해당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다. 50대 남성은 소녀상 앞에 꽃과 쓰레기가 많아 보기 불편하여 낙서했다며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소녀상의 수난은 이번 일뿐만이 아니다. 누군가 소녀상에 자전거를 묶어 놓는가 하면, 쓰레기를 투척하고, 심지어 망치 테러까지 자행하였다. 전문가들은 연속된 수난의 이유를 관리자의 부재로 꼽았다.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한 관리 주체가 정해지지
기자가 동문을 만난 날은 본교 제69회 졸업식이 열린 날이었다. 졸업식이 진행된 체육관 앞은 졸업생과 그들을 기다리는 부모님, 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길가에 서서 바라본 선배들의 얼굴에는 길고 길었던 십여 년 간의 학창시절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이번에 만난 동문 또한 힘들었던 학교생활과 1년간의 수험생활을 견디고 7급 세무직 공무원에 합격했다. 그래서인지 동문의 주위엔 미래에 펼쳐질 새로운 일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긍정적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듯했다.동문을 만나게 된
지난 7월 문재인 정부는 ‘저녁이 있는 삶’을 목표로 근로자의 주간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했다. 재계는 이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특히 계절이나 시기에 따라 근무량이 달라지는 직종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재계는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재계의 제의에 따라 정부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탄력근로제를 둘러싸고 여러 갈등이 나타났다. 그렇다면 탄력근로제란 무엇이고, 그의 단위 기간이 확대되면 이전
20대의 보수화와 내부 갈등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겨레사회경제연구원과 글로벌리서치의 2018년 1월 조사’에 따르면, 청년세대는 성 소수자와 개인의 인권에 대해 기성세대보다 진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대북인식,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여성친화적 정책 도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더욱이 청년세대 내부의 갈등도 빈부격차에 따라 심해졌다. 한겨레사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패자 부활 가능성이 있는 사회냐’는 물음에 20대 중상층 이상은 50%가, 하층은 19.6%가 ‘있다’고 답했다. 사회경제적 격차
홍익대학교 박물관 소장 는 ‘효제문자도’의 줄임말이다. 여기서 ‘문자도(文字圖)’란 한자 의미 그대로 글자를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며, 조선시대의 문자도는 민화의 한 분류로서 선명한 채색 안료와 익살스러운 그림체를 통해 조선후기 민화의 한 양상을 보여준다. 상형문자인 한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글자를 시각화한 문자도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주로 수(壽), 복(福)자가 그려졌으나, 조선의 문자도는 유교 윤리적 소재를 활용하여 조선의 정서에 맞게 변형‧발전되었다. 본관 소장 의 각 폭의 상단에는 화제(畫
드디어 3월이 시작된다. 지난주 학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꽤나 분주했고 기자들 역시 취재로 분주했다.‘새 학기, 새 학년’. 본지의 기사들은 1학기의 개강을 알리며 2019년의 시작과 그 신선함을 담으려 하지만, 사실 이를 작성하던 기자들에게 설레고 수줍어할 여유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매년 3월, 편집국은 여느 때보다 능숙하고도 처절하다. 수습기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기자실에 새로운 구성원이 없다는 뜻이며 그만큼 모든 기자들이 숙련된 상태라는 것. 동시에, 인원이 가장 박한 시기인 것이다. 처절하지만 그 나름대로 자
"이번 주 S동 쓸 사람?" 회의 때 이 목소리가 들려오면 기자는 항상 숨죽이며 '나만 아니길'이라고 속삭였다. 신문사 생활이 많지 않은 1학년 때 'S동 211호'를 쓰면 기자의 내면을 보여줄 소중한 기회를 버리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우습게도 신문사에 들어올 때부터 지금 이 순간을 벼르고 있었다. 어떤 거대한 담론을 펼쳐내기 위해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기자의 적은 경험으로 작성한 S동 211호는 너무 볼품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일 년, 이 S동 211호에서 지금
큰 화면을 가득 채운 사람, 개, 천사 등 만화같이 역동적인 오브제들. 그라피티 아티스트 키스해링(Keith Haring, 1958~1990)의 그림은 지금도 엽서부터 각휴지까지 많은 기성품들의 디자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의 작업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한 그는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러한 작가의 예술적 소망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는 키스 해링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이콘 시리즈부터 드로잉, 판화, 조각, 포스터 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
(지난 호에서 이어집니다.)가족애를 위한 아파트 평면 만들기거실이라는 용어가 우리 건축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해방 이후이다. 그 이전 한옥에 살 때에는 우리나라에 거실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한옥에는 단지 대청마루가 있을 뿐이었다. 한옥은 중정 형식의 마당을 중심으로 하여 사랑채와 안채가 있고, 안채를 구성하는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대청마루가 있는 것이 보편적인 형태다. 밥은 보통 부엌에서 상을 차려 안방으로 들고 와 앉아서 먹었다. 식탁이라는 것이 따로 없을 때, 안방은 이부자리를 펴면 침실이 되고 상을 들이면 식탁이 되는 공간이
어린 시절 동네 문방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액체 괴물을 기억하는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초등학생 시절을 보낸 독자들은 아마도 일명 ‘액체 괴물’이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논 추억이 있을 것이다. 물컹하고 투명하며,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꿀 수 있던 신기한 그 장난감의 이름은 바로 ‘슬라임(Slime)’이다. 십여년 전만 해도 어린아이들의 장난감으로만 여겨졌던 슬라임은 최근 염료를 통한 화려한 색감과 글리터 등의 재료와 만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슬라임의 열풍에는 환경이나 안전성 논란 또한 존재한다. 그럼
얼마 전 방영된 (2019)이란 한 드라마의 대사는 평소 시를 좋아하던 기자의 심금을 울렸다.“우리 출판사 시집 정말 안 낼 거냐? 다 죽는다. 어려워서 안되고 안 팔려서 안되고 안 팔릴 것 같으니까 안되고, 그러다가 시가 죽어. 시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출판 업계를 다룬 이 드라마에선 문학전문 출판사가 아닌 이상, 적자가 나는 시집은 간행할 수 없는 상황을 비춘다. 한편, 기자의 마음을 또 한 번 세게 두드린 드라마 속 장면은 한 젊은 무명 시인 이야기이다. 그는 자신의 시가 사람들에게 각광받지 못하고, 잊
▼입시는 눈치게임? 허수지원으로 이어져… 본교 정시모집에서 수험생이 지인을 동원해 허수지원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허수지원’이란 대학입시에서 입학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원서 접수를 하여 경쟁률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행위를 말한다. 허수지원이 발생한 해당 학부는 경제학부로, 전형은 ‘정시 고른기회 전형’으로 밝혀졌다. 해당 전형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복지급여 수급자를 선발하기 위한 특별 전형이다. 본교는 경제학부 정시 고른기회 전형에 지원 자격이 없는 5명이 지원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 1월
작년 본교 총학생회 간식 행사에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메뉴가 나타났다. 바로 채식주의자를 위한 간식이 등장한 것이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우리는 주변에서 채식주의자 비건(Vegan)을 위한 식당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채식은 우리 주변에서 천천히 하나의 생활 양식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낯설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채식. 하지만 채식에 대해 관련 정보가 부족한 우리에게 채식은 여전히 낯설다. 낯선듯 낯설지 않은 듯 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