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홍익대학교 박물관 특별기획전 가 11월 14일 수요일부터 진행 중이다. 조선 시대에 제작된 목판부터 안상수체를 만든 안상수 작가의 작품까지 박물관 소장품 총 23점이 주축이 되어 우리학교 미술대학 교수와 출신 작가의 작품이 ‘문자’와 ‘기호’라는 주제 아래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이번 전시에 나온 소장품을 차례로 소개하자면 먼저 민속품은 , , , 이 있다. 민속품은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되었기에 ‘수(壽)’, ‘복(福)’ 등 길상적인 의미를 지닌 문자가 새
올해 초, YTN에서 신문을 보는 사람들의 비율인 열독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2년 82.1%에 달했던 열독률은 2017년에 16.7%에 불과했다. 가히 ‘신문의 위기’라 불릴만한 시대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대학언론의 위기’라는 또 다른 위기와 연결된다. 필자는 이를 단순히 ‘신문의 위기’, ‘대학언론의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범위를 확대하여 ‘읽기의 위기’라고 생각한다. 현대인들은 종이 신문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보는 링크 기사에 익숙하고, 본문 텍스트의 ‘스크롤 압박’보
본교 전과전형이 오는 12월부터 진행된다. 원서접수일정은 12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이며, 면접일자는 20일(목)으로 예정되어 있다. 사범대학 및 캠퍼스간 전과 가능학과는 추후 교무처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과신청 마감 이후에는 전과 취소나 변경은 불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교무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붉은 여왕의 가설은 계속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결국은 경쟁 상대를 이기지 못해 도태되는 현상을 뜻한다. 붉은 여왕의 달리기 혹은 붉은 여왕의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가설은 『거울 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에 나오는 장면에서 유래되었다. 앨리스가 나무 아래에서 숨을 헐떡이며 뛰어가지만, 결코 나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붉은 여왕에게 질문을 던진다. “계속해서 뛰는데 왜 나는 제자리인거죠?” 그러자 붉은 여왕은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끊임없이 뛰어야 하며, 그 자리를 벗어나 앞서 가고 싶으면 지금 뛰는 속
광고홍보학부가 오는 11월 19일(월)과 21일(수) B201호에서 선배 멘토링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은 광고홍보학부를 졸업한 선배와 학우 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이메일(adpr228@gmail.com)을 통해 사전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25명 내외로 특강을 진행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높아질까…美 부통령, 트럼프-김정은 만남 시사해지난 15일(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후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시기와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내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10일(일) 6?25 전쟁 휴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994년과 2005년에 북한은 경제적 지원을 담보로 비(非)핵화에 대해 합의한 뒤 이를 어기고 대량
내리쬐는 햇볕에 기자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창밖은 8월의 무덥고 찝찝한 공기가 가득 차 있었다. 지금이야 그 더운 공기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도 없지만, 기자가 경주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여름은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뽐내고 있었다. 경주로 떠난 여행은 오랜만에 가는 가족 여행이었다. 짐을 한가득 싣고 올라탄 차에서 ‘여행’이라는 말이 주는 오묘한 설렘에 다들 마음이 잔뜩 부풀어 있었다. 기자는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계속되는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잠이 들었다. 이른 새벽부터 나섰던 여행길이었기에 가족들은 모두 피곤한
기자는 항상 마무리가 약했다. 기자가 벌이는 모든 일은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이 미약했다. 12년간의 정규시간과 1년의 추가시간 역시 마무리가 아쉬웠고, 기자는 내키지 않는 곳에서의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무기력한 몸과 정신으론 시작조차 창대할 수 없었고, 그저 하루하루를 이어갈 뿐이었다. 어느 날 밤, 휴대전화의 불빛이 반짝였다. 신문사에 관심이 없냐며, 들어오면 예뻐해주겠다는 학과 선배의 문자에 아무런 생각 없이 노트북 앞으로 가 지원서를 작성했다. 어렸을 적 만화에서 선택받은 아이들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디지털 월드로 들어
지난 16일(금)에 서울캠퍼스 홍문관(R동) 로비 카페나무 휴게실에서 가 개최되었다. 서울캠퍼스 취업진로센터, 학생상담센터, 창업교육센터의 공동 주최로 학우들의 취업 및 창업문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매년 열리고 있다. 취업진로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취업전문가의 컨설팅과 취업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상담센터는 상담심리전문가와 함께 하는 심리 및 적성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의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도모하였다. 창업교육센터는 창업전문가와 졸업생들이 창업에 대
지난 10월 30일(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의 제철소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원고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결과가 발표되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ⁱ 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94)씨 외 3명이 일본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 원을 배상하라”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반면 신일철주금의 상고(항소심의 판결 즉 제2심 판결에 대한 불복신청)는 모두 기각됐다. 이로써 대한민국 땅에서 원고들이 피고를 상대로
조금은 유치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이 버스 안에서 시간이 멈췄으면!’, ‘이 침대 안에서 시간이 멈췄으면!’ 학원이 가기 싫어서, 숙제가 하기 싫어서. 어린 시절, 기자는 마음속으로 헛된 생각들을 되뇌곤 했다.특히 버스, 이불 안과 같이 ‘밀폐된 공간’은 기자를 현실 세계와 분리시켜 시간의 흐름마저도 잊게 한다.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딱 좋은 공간들이다. 왕복 통학시간 4시간. 듣기만 해도 번거롭고 피곤한 이동시간이지만, 기자에게만큼은 소중한 일과의 한 부분이다. 기자의 일과 속 ‘시간을 정당하게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기
지난 8일(목)~9일(금) 제주도 오리엔탈 호텔에서 개최된 (사)한국가스학회 2018년도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한 본교 기계 시스템디자인공학과의 강승련, 송영준, 김원재 학우가 「탱크용 가스연료-공기 혼합장치의 강도안전성에 관한 FEM 해석」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본 논문은 4학년의 기계시스템종합설계 교과목을 담당한 김청균 교수의 지도하에 수행한 연구결과다. 김청균 교수는 “학부생이 수업시간에 수행한 연구를 외부학회에 발표함으로써 홍대 학생의 우수성, 발표력 향상, 외부 전문가와의 교류로 향후 진로에 큰 도움을 받는 계기가 될
지난 15일(목) 세종캠퍼스 홍익아트홀(I동)에서 광고홍보학부가 주관하는 제16회 HUAF(Hongik Universtiy AD&PR Festival)가 개최되었다. HUAF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광고·PR 축제로 본교 광고홍보학부 학우들이 직접 기획, 제작, 총괄, PR 등을 담당하여 행사를 운영한다. 대상 주식회사와 협력한 이번 HUAF의 ‘보다시피(보여주고 싶은 남다른 아이디어가 대상의 레시피가 된다), 공모전’ 주제는 ‘대상그룹의 패밀리브랜드 및 라인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서’로 전국 63개 대학에서 약 500여
“엄마, 하늘말나리는 소희 누나 같아요. 주변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알차게 자기 자신을 꾸려 나가는 소희 누나 같은 꽃이에요.” 초등학생 때 국어교과서에서, 중학생 때는 학급 권장도서 코너에서 한번쯤 이 구절을 읽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1999)는 각자 다른 아픔을 가진 세 아이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상처를 치유받고 성장하는 내용의 청소년 소설이다. 여리지만 강인하고 굳건한 아이들의 정신을 상징하는 하늘말나리 꽃은 오랜 시간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독자에게
최근 정부와 여당은 소위 가짜뉴스(Fake News)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입법적인 대응을 시도하고 있다. 언론계와 학계는 이러한 시도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가짜뉴스에 대한 논의는 가짜뉴스의 정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 폐해가 무엇인지, 그에 대한 사회적, 법적 대응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모아진다. 문제는 가짜뉴스가 무엇인지 논자에 따라 모두 상이하다는 점이다. 혹자는 허위사실의 표현을 말하기도 하고, 또는 혹세무민의 유언비어의 유포를 말하기도 한다. 또는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에 가짜뉴스의
정책토론회가 끝났다. 세종캠퍼스는 14일(수), 15일(목) 양 일에 걸쳐 선거를 치르는 모든 선거본부(이하 선본), 서울캠퍼스는 14일(수) 경선을 치르는 경제학부와 총학생회만을 대상으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언론사도 양 캠퍼스 총학생회 선본에 공통 질의서를 보냈으며, 6개 항목(거버넌스, 학사제도, 복지 및 시설, 학생회, 인권)으로 이뤄진 추가 질문을 준비했다. 공약집에 쓰인 내용을 실제 얼마만큼 설득력 있게 실현할 수 있는지, 공약 이외 안건에 얼마만큼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양 캠퍼스 정책토론회를 놓고 보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어야 이이제” 과거 상여를 메고 장지(葬地)에 사자(死者)를 묻으러 갈 때 상여꾼들이 부르던 장송곡의 한 소절이다. 친인척들은 구슬픈 장송곡 가락을 들으며 장지로 올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 이후 그의 마지막을 기념한 장지는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이 그를 추억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가 된다. 그 곳이 바로 무덤이다. 인간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에 무덤 또한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언젠가 내가 돌아갈 자리인 무덤이 인간사(人間事)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
누구나 살면서 삶의 방향을 트는 계기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불행한 일이 그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고, 누군가에게는 정말 사소한 일을 통해 방향을 틀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자는 이십대의 초입, 한 선배를 만나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치기어린 대학생활에서 그 선배는 표류하던 기자를 인양해 줌과 동시에 지금의 기자가 존재하도록, 빛을 발하며 인도했다. 선배의 권유로 들어간 신문사에서 그 선배는 더욱 멋있었다. 논리정연한 말과 배려 넘치는 태도는 타인을 편안하게 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으니, 후배들 사이에서 팬클럽이 생기는 건 당
▼눈에 띄는 균열, 내가 수업듣는 강의실은 안전한가요? ‘강의실에 있는 금이 점점 더 벌어지는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요?’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종 인문사회관(C동)을 비롯해 건물의 ‘균열’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는 글이 올라온다. 이에 건설관리팀은 수시로 육안 점검을 하고 있으며, 미세한 크랙에 대해 문의가 있는 경우 바로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14년에 정밀 점검을 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90% 이상의 균열은 마감재의 변화나, 덧바른 모르타르(Mortar)의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