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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실기실 사용 논란미술대학 실기실, 여유 공간 확보되어야
미술종합강의동(U동) 101호 전경

지난 10일(금),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홍익대학교 대나무 숲’에 미술종합강의동(U동) 101호 실기실 사용 제한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이 포함된 익명의 글이 게시되며 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이하 섬디과)의 실기실 사용 논란이 촉발 되었다. 해당 강의실은 섬디과 4학년 니트 실기 등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는 이 글에서 최근 섬디과의 한 교수가 학우들에게 전달한 ‘U동 101호는 4학년 졸업 작품을 위한 공간이므로 타 학년 및 외국인 유학생의 사용을 금지한다.’라는 내용의 공지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동일한 등록금을 내고 학년 간 실기실 사용에 차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주장의 요지였다. 이에 대해 해당 학과 4학년 학우들이 댓글을 통해 반박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들은 올해 3월 초 같은 과 조교와 각 학년 대표들의 회의를 통해 학년마다 실기실을 분배하였고, 당시 U동 101호는 4학년에 배정되었기 때문에 논란의 요소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논란이 일어난 원인은 해당 학과 및 미술대학 전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실기실 공간과 재봉틀 등의 필수 비품이 부족한 것 때문 임을 말하며 이에 4학년 학우들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섬디과 학생회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생회의를 통해 사건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9월 초에 예정되었던 섬디과 졸업 패션쇼가 11월 초로 미뤄짐에 따라 실기실 사용 재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커리큘럼과 달리 해당 학과 1학년 전공 과목에 재봉틀이 필요한 실기 수업이 있다는 사실이 학과에 공지가 되지 않는 등 학과 내 소통의 부재도 원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학생회 측에서는 긴급회의를 통해서 이번 달 말, 재봉틀 6대를 1학년 실기실인 U동 501호에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며 졸업 패션쇼가 끝남과 동시에 U동 101호를 1학년 실기실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추후 학생회와 학과장과의 협의를 통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찾아 공식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기실 관련 문제는 비단 섬디과 뿐만 아니라 미술대학 내 타 학과에서도 빈번히 발생해 왔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앞서 지적한 대로 미술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간 부족에 있다. 따라서 학교 당국은 관련 문제로 인한 학우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할 대책 연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김성아 기자  becky0602@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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