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2.8 목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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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소모임, 단체 채팅방 내 성희롱문제 발생 예방을 위한 실질적 방안 찾아야

서울캠퍼스 경영대학의 한 소모임에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하 단톡방)을 통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학내외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4일(화) 오전 0시 33분,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홍익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익명의 제보자가 이와 관련하여 제보한 내용과 사진이 게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게시글은 그동안 경영대학 내 특정 소모임 소속의 남학우로 이루어진 단톡방에서 같은 소모임 여학우들을 대상으로 오갔던 각종 성적 발언 및 실생활에서 행해졌던 성희롱 실태를 폭로 했다. 실제로 함께 제보된 해당 단톡방의 캡쳐 사진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가해자들이 행한 외모품평, 성희롱 발언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 이를 접한 많은 학우들로 하여금 충격과 공분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제보자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경영대학 내에서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 처벌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14일(화) 오전에는 경영대학 학생회장 신창우(경영3) 학우와 경영대학 행정실 담당자 간 면담이 이루어졌으며, 경영대학 및 교내 성평등상담센터에 구두 보고가 진행되었다. 이후 경영대학장 명의로 성평등상담센터에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어 향후 ▲성폭력대책위원회 주관 가해자 출석요청 및 진술 등의 절차 이행 ▲피해학생 집단 상담 지원 ▲사후 학내 갈등 최소화를 위한 예방교육 등이 실시 될 예정이다. 또한 경영대학 학생회는 15일(수) 오후 6시 인문사회관 B동 106호에서 긴급 단과대학대표자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단톡방 사태와 관련한 분반 회장단에 대한 탄핵 ▲가해 학우들에 대한 학생상벌위원회 회부 ▲단학대회 결과 SNS 공지가 결정되었다. 다만 해당 소모임에 대한 제재안건의 경우, 소모임 전체가 아닌 일부 구성원들의 잘못이라는 참석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부결되었다. 향후 경영대학 차원에서 성폭력예방 교육이 실시되어 재발 방지 조치가 이루어 질 예정이며, 학교 본부 차원에서도 여러 후속 조치를 마련하여 이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건의 피해 학우들에 대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가해 학우들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 및 피해 학우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김정운 기자  rhra011@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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