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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다섯째 주

무슨일이슈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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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인해 연기된 수능, 성공적으로 치러져


 지난 15일(수), 포항에서 발생했던 지진으로 일주일간 연기되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3일(목) 큰 문제없이 마무리되었다. 교육부는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마련하고 이를 전국 고사장에 부착했다. 위 방안에는 지진 발생 시 그 강도에 따른 단계별 대처 방안이 담겼다. 또한, 전국 시험장에 소방공무원을 2명씩 배치하였으며, 특히 포항지구 시험장 14곳에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119 구조대원을 배치하고 지진계를 설치하였다. 한편, 수능 당일 오전 11시 35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9km에서 여진이 발생하였으나,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였던 까닭에 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지진 대피 요령을 발표하고 시험장에 구조대원을 미리 배치하는 등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힘쓴 교육부와 각 기관들의 대처가 적절했다고 여겨집니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 은폐 논란
 세월호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이를 은폐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지난 23일(목) 해수부 감사관실이 발표한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 중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금)에 세월호 미수습자 유해가 최초로 발견되었으나 김현태 현장수습본부 부본부장이 세월호 미수습자 합동 장례식이 치러진 이후에야 해당 사실을 해수부 장관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이를 즉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통보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해수부 장관은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라며, “감사관실을 통해 구체적인 위법행위와 고의성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후 결과를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유해 은폐 사건에 대한 고의성 여부는 향후 추가 조사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명령에 대한 불이행 사실에 대해서는 마땅한 처벌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유골 미수습자의 가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었던 이번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해수부의 엄중한 조사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JSA 북한군 귀순 병사, 수술 통해 안정 되찾아
 지난 14일(화),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귀순 병사 24세 오모씨가 수술 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이용해 탈북을 시도하다 북한군에게 발각되어 팔과 다리 등 최소 5군데의 총상을 입은 해당 병사는 탈북 성공 직후 곧바로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이국종 중증외상센터장의 집도 아래 2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또한 수술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그의 내장에서 길이가 27cm에 달하는 회충뿐만 아니라 많은 기생충이 발견되었다. 수술 이후 오모씨는 열흘간의 회복 끝에 21일(화) 의식을 찾았으며, 현재 그는 중환자실에서 24일(금) 일반 병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수술을 통해 알려진 북한군 병사의 체내에서는 우리나라에선 이제 접하기 힘든 기생충과 소화기관에 조금 남아있던 옥수수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열악한 북한의 생활 실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오모씨가 의식 회복 직후, 남한 노래가 듣고 싶다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그의 탈북 경위가 대북확성기 방송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어 놓기도 했습니다. 추후 해당 병사의 귀순 목적이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오모씨가 어서 건강을 되찾아 남한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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