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홍익대학교 대나무 숲’을 통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금연 표지판이 붙어 있고 흡연부스도 설치되어 있지만, 금연 장소 또는 흡연부스 밖에서 흡연을 하는 학우들이 많은 상황이다. 학우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캠퍼스 제4공학관(T동) 3층, 인문사회관(C동) 3층과 인문사회관(D동) 앞이었다. 특히 제4공학관(T동)과 인문사회관(C동)의 경우 현재 흡연부스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학우들이 흡연부스 밖에서 흡연을 하여 비흡연자의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한 학우는 “흡연부스 안의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옷에 냄새가 배는 것이 싫다.”라며 흡연부스 밖에서 흡연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인문사회관(C동) 3층은 흡연부스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른편에 흡연구역이 있어 흡연부스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총학생회가 흡연부스를 설치하며 인근 외부 흡연 장소는 금연구역으로 전환하겠다고 하였지만, 인문사회관(C동)의 경우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인문사회관(D동), 조형관(E동) 등의 전 구역이 금연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흡연을 하는 학우들이 많아 간접흡연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김민주(법학부1) 학우는 “수업에 갈 때마다 인문사회관(D동) 앞을 지나가는데, 금연구역에서 버젓이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매번 간접흡연을 경험해 기침도 나고 불편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간접흡연 문제는 흡연하는 학우들이 흡연부스가 설치되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거나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으로 발생하였다. 계속해서 흡연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총학생회의 활동과 더불어 학우들의 노력과 개선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