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교내 보안 시스템 강화 필요해

제 3강의동(Z동) 외부인 출입 사건 발생 이후 변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21일(토),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 제 3강의동(Z동)에 외부인이 출입하였다는 글이 게시되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0월 19일(목) 자정 무렵, 야간 실기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Z동 판화과 4학년 실기실(102호)에 신원 미상의 외부인이 출입하면서 발생하였다. 피해 학우는 현재 판화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우 2명으로 작업 도중 환기를 위해 열어놓은 창문으로 외부인이 침입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사건 발생 전 제2 기숙사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려 한 차례 쫓겨났으며, 그 후 교내를 배회하다 여학우가 있는 작업실을 발견하고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본교 경비원 3명이 외부인을 제압하였고, 남성은 절도죄 및 무단 침입죄로 체포되어 경찰에 인계되었다. 이에 피해를 본 학우는 홍익대학교 대나무숲 게시글을 통해 “물리적으로 피해를 받진 않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두렵다.”라며 “제대로 된 환기 시설이 없어, 창문을 열어야 했으며 이마저도 방범창이 없어 그대로 위험에 노출되어야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건 이후 본지가 조사한 결과, Z동 1층에 위치한 판화과 실기실 내부에는 블라인드가 설치되었으나, 복도 측 창문에는 아직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Z동 실기실을 이용하는 판화과에 재학 중인 한 학우는 “판화과 특성상 약품 냄새가 심해 환기를 해야 하는데, 환풍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창문을 열어야 한다.”라며 “이는 보안이 취약한 야간에 학우들을 위험에 노출 시키는 악순환의 반복이다.”라고 학교 측의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당시 사건을 관할했던 관재팀은 “오후 11시 이후는 경비원들의 휴식 시간이며, 야간작업 시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학우들을 위해 보안 시스템 또한 해제되어 있다.”라며 “학교 측과 학우들이 서로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일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해당 사안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시행해 문제점들을 취합한 후 문제 개선을 학교 당국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캠퍼스 부총학생회장 이수환(경제3) 학우는 “Z동 보안 시설 문제 이외에도 학우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학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