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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예술14) 동문본연의 길에 대한 확신과 매 순간의 노력으로 빛나는 대학원생

기자는 3학년이자 신문사 내의 팀장기자이다. 때문에 학교 어딜 가도 항상 맏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기자가 새내기이자 막내로 돌아갈 때가 있다. 바로 김희주 동문을 만날 때이다. 기자와 동문은 2015년, 기자가 예술학과 1학년으로 갓 입학했을 때 제1기숙사 404호에서 룸메이트로 첫 만남을 가졌다. 그렇게 시작된 동문과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졌다. 언제 만나도 한결같은 명랑한 웃음소리, 그 속에 숨겨진 단단함 때문일까, 기자는 이 고정란에 동문의 이야기를 싣고 싶었다.

▲김희주(예술14) 동문

동문은 중학교 때부터 전시를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관리하는 박물관 학예사를 꿈꿔왔다. 자연스레 이는 본교 예술학과 입학이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현재 동문은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 진학했다. 동문은 특히 학부 과정 2학년 수업에 개설되었던 동양미술텍스트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난 후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이 어떤 미술사보다도 동양미술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미술사를 바라보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더불어 동문은 박물관 학예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적과 통솔력이 요구됨을 일찍부터 인지해 치열한 공부 습관을 길렀고 더불어 수많은 대표 자리를 역임했었다. 학부 동안 2번이나 총 학점 4.5점을 기록했으며, 2번의 과 대표, 기숙사 사생장, 예술학과 학회지인 예술지상의 편집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그 중에서도 동문은 편집장 일을 맡으면서 자신이 구상한 것을 바탕으로 배운 점을 접목해 정보를 알릴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이후로도 다양한 대표 자리를 통해 동문은 많은 것을 배웠지만 특히 장(長)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지식이 탄탄해야 사회에서 더 커다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렇듯 값진 학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문은 현재 대학원에서 관련 수업을 들으며 틈틈이 강의 보조 장학생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기자가 만나본 사람 중 동문은 손에 꼽힐 정도로 순간순간을 치열하고 알차게 살아온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문은 그렇게 숨 가쁘게 달려왔음에도 결코 자신을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자기 관리뿐만 아니라 늘 주위 사람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워주며 주변 사람들까지 챙기는 동문의 모습을 볼 때면, 기자는 참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으로 만났던 학과 선배의 모습이 이렇듯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에 기자 역시 끝없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앳된 모습으로 처음 만나, 이제 기자는 학부의 고학년으로 또 동문은 대학원의 새내기로 다시금 만나보니 자주 보아 익숙하다고만 생각했던 동문의 모습이 조금은 다르게 보였다. 마냥 어릴 때 서로를 만나서 그랬을까, 어느새 동문은 기자가 모르는 사이 한발 치 더 앞서 나가있었다. 이렇듯 동문은 기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원동력이 되어 주는 사람이다. 어디서인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친구 5명과 믿을만한 선배 1명이 있다면 당신은 인생을 올바르게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기자는 이 글을 쓰는 내내 뿌듯하고도 자랑스러웠다. 어려움에 처하고 방향이 헷갈릴 때 언제든 나에게 손을 뻗어줄 든든한 선배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자는 앞으로 본연의 길을 찾아가는 동문의 길을 때로는 가까이서, 또 때로는 멀리서 묵묵히 응원할 것이다.

김나은 기자  smiles3124@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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