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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진(법학부14) 동문누리는 대학생활

홍익대학교에 합격하고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홍익인’에서 동아리를 찾아보던 2014년 2월이 엊그제 같습니다. 단 한 번의 휴학도 없이 4학년 2학기까지 달려오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음은 자부할 수 있습니다. 주전공인 법학과 더불어 2학년 1학기부터 복수전공으로 경영학도 공부했습니다. 또한 1학년 3월부터 준비한 학군사관후보생 선발 과정에 합격하였습니다. 2년간의 학군단 교육을 끝으로 이제는 임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쉽게 이루지는 못했지만 1학년 내내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외국 학교에서 공부하는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대학 생활을 그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고 싶었던 마음 때문입니다. 대학이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학문을 배우는 곳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의 목표는 ‘성적 잘 받기’가 아니라 ‘공부하면서 깊이 있게 사유하고 여러 전공과 교양을 접하는 것’이었습니다. 매 학기 6~7개의 전공을 들으며 수업을 따라가는 데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덕분에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 꽤 넓어졌고 저만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신입생부터 졸업할 때까지 두 번의 동아리 활동 경험은 대학공부보다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저에게 고전음악 감상실은 지상낙원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감상실의 상황이 대외적으로 어려웠지만, 진심으로 동아리를 사랑했고 힘든 가운데 맡았던 임원의 경험은 공부만 하던 저에게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기독교 동아리 IVF는 선데이 크리스천을 벗어나 일상에서 예배하는 삶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소중함과 기독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었습니다. 학과 생활보다 중앙동아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 것은 본인의 진지한 성격 때문인 것도 있지만 순수한 친목 활동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무언가 인상 깊은 기억을 남기고 싶거나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학우들과 나누고 싶다면, 학교에 존재하는 수십 개의 동아리를 방문해보세요. 저와 같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각 단과대학과 학과 소속의 학회나 소모임도 아주 좋습니다. 청년 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내용의 많은 격언이 있습니다. 이제는 학사가 된 제가 여러분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소개된 것 이외에도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이 어떠하든 마음속 기대와 설렘을 분명한 계획 아래 자신만의 경험으로 남기길 바랍니다. 끝으로 순조롭게 졸업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 및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학업과 진로를 위해 열심히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여러분과 멋진 홍익인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이남주 기자  skawn1791@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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