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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에서 예술가로 살아남기(2)역사부터 현 실정까지, 설 곳 잃은 예술가들의 현주소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말하는 미술계에서 살아남기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미술가로서 살아가는 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난관이 존재한다. 이러한 미술 생태계 속 각각 다른 위치에서 살아가는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들은 미술 생태계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정중원(시각디자인07) 동문

Q.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 작가로서 한국 미술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A. 구상미술, 사실주의 미술을 하는 작가들이 많지 않다. 어느 분야든 힘들지만, 특히 구상미술은 노동집약적이다. 학생 때는 미술시장에 대한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장에 나를 맞추다보면 내가 뭘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지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나 자신을 아는 것만 해도 바쁘다. 하지만 이에 앞서 미술시장의 생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앞과 뒤가 바뀐 것 이다. 낙관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주관을 가지고 자기작품을 꾸준히 하는 작가들에게는 그들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생기고, 이러한 경험은 자기 자신이 재미를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해준다.

 

Q. 미대 입시가 비실기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잘 그린 그림이 좋은 그림으로 평가받던 시절이 지난 만큼, 이젠 더 이상 실기가 중요한 시절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현재의 학생 선발에 동의한다. 하지만 학생 선발 부분은 학교가 좀 더 세심하게 입학 전형을 짜야 하는 문제다. 비실기로 사람을 뽑기 위해서는, 학교 커리큘럼도 이에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예전에는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어느 정도 능력이 있다는 걸 실기를 통해 증명했기 때문에 이에 근거해서 다른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비실기로 뽑는 만큼, 입학생들의 기본기를 모두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입학 후에도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가기 위해 과외를 받거나 미술학원에 등록하는 걸로 보아 아직은 문제가 존재하는 것 같다. 전통적인 회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유화나 아크릴화를 그릴 필요는 없다. 어떤 학생은 퍼포먼스 아트를 하고, 설치미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학교가 제공해줘야 하는데, 여전히 교육적 여건이 미비한 것 같다. 제도권 교육이라는 게 워낙 덩치가 크다 보니까 이를 바꾸는데 약 간 더딘 것 같다.

 

Q. 순수미술이 대중과 유리되어있다고들 한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A.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중을 설득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었던 시대는 19세기 이후로 끝났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미술은 더 이상 감상적 유희를 제공하지 않고 지적 충격, 불쾌함, 자극 등을 주는 마치 수학문제와도 같은 지적인 노동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과정에서 관객들은 현대미술과 멀어졌고, 작가들은 콧대 높은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물론 작품이 대중에게 친절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작가가 대중을 무시할 필요도 없다. 적어도 작가라고 하면 자신이 내놓은 작품에 대해서 지적인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이라 하면 우리가 익숙한 것들에 대해 비틀고,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려워도 현대미술을 찾고, 예술영화를 보고, 현대문학을 보며 인식의 저변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 노동 속에서 관객은 관객대로 노력을 해줘야한다. 또한 작가들은 엘리트 의식을 버려야한다. 이러한 의식을 가진 작가들은 대중과 소통하지 않으려하거나 대중을 우매하게 보는 시선이 없지 않다. 작가라면 작품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그 흔적을 작품에 내보이며 충실하게 작업하며 작품을 봐주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물론 그 소통의 방식이 친절할 필요는 없지만, 상아탑에서 작업하고 내려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노력하며 그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게 좋다고 본다.

 

Q. 미술이라는 장르가 현 사회에서 차지하는 입지와 그 역할은 무엇인가?

A. 삶의 윤활유라고 생각한다. 삶에 있어서 생존의 문제는 이미 넘어섰고, 이제는 삶의 질에 관한 문제가 고민의 대상이다. '사회 구성원이 삶을 영위하는 모습이 얼마나 '고 퀄리티'인가?'라는 문제는 '그 사회구성원들이 어느 질의 예술을 얼마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영위하는가'로 판단한다. 많은 사람들이 북유럽 국가를 이상적인 사회로 생각하는데, 이는 그 국가 구성원의 평균수명 때문이 아니다. 삶의 질에 대한 평가는 문화생활로 평가하는 것이다. 미술은 인식의 관용도를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미술은 우리가 익숙한 것들에 문제를 제기하고, 불편하게 만든다. 사회적으로 예술가들은 괴짜같은 행동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덜 비판 받는 경향이 있고, 대중도 이러한 행동을 기대하는 경향이 없진 않다. 나는 이게 하나의 면허고,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가라는 집단만큼 이를 눈치보지 않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집단은 없다. 이를 이용하며 '불편'을 만드는 것이 특권을 부여받은 것에 대해 보답하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Q. 본교는 다수의 미술전공자를 선발하고 배출하지만 정작 작가의 길을 가는 사람은 적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개인의 전공을 살려 작가의 길을 가는 것 자체가 워낙 어렵다. 개인의 선택이나 그들이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환경에 대해서 재단할 수 없다고 본다. 개인과 학교에 대해 요구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비틀즈를 만든 게 그들의 재능도 있겠지만, 당대의 실업급여가 큰 기여를 했다는 말이 있듯이, 예술은 우리의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맞물려 돌아가지 않고, 대부분의 예술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먹고 사는 문제와 작품 제작의 문제에서는 당연히 전자가 우선시된다. 우리는 더 이상 생존을 논하기보다 삶의 질을 논할 때라고 생각한다. 예술이 있으려면 생산자가 있어야하는데, 이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아직은 너무 없다. 미대, 심지어 홍대 미대를 나와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윤리적으로 재고, 학생들에게 '조금 더 노력해라'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건 폭력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는 실태조사를 보면 과반수의 예술가가 작품 활동 이외의 직업 활동을 하고, 약 70%이상이 다른 활동보다 예술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다. 이걸 개선할 수 있는 건 공동체의 노력이다.

 

장유리(회화2) 학우와 김성민(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 디자인4) 학우에게서 본교에서 미대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두 학우 모두에게 ▲입시에 있어 선행되는 아카데믹한 기초실기과정 ▲본교 단과대학의 커리큘럼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고, 각 학우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획전시 ▲ 비전공자에게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원인에 대한 생각을 개별적으로 질문하였다.

 

▲입시에 있어 선행되는 아카데믹한 기초실기과정

김성민 학우는 "비실기는 학생들에게 과도한 실기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창의력과 순발력, 조형능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제도라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이를 표현할 방법을 모르면 그것은 세상에 나오지 못한 채 그저 생각에만 머물게 된다."라며 기초실기 과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또한 "미술의 발전과정을 보아도 항상 기존의 것을 배우다 이를 비판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등장하고 위대한 화가가 탄생했다."라며 주장에 대한 근거를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해외를 봐도 더 나은 미술교육의 상징적 표본이 존재하는 것처럼, 단순무식한 반복 숙달은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장유리 학우는 "입시미술을 할 때 아카데믹 한 기존의 과정을 대체할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제시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부분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려 줬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이전에는 아카데믹한 기초실기가 미술의 전부인줄 알고 정해진 대로만 그렸는데, 대학 입학 후에는 그에서 벗어나 는 것이 과제였다."라며 기초실기과정의 폐해를 지적하기도 하였다.

 

▲본교 단과대학의 커리큘럼

장유리 학우는 "커리큘럼이 전공에 치우쳐져있는 것에 비해 내실이 부족하다."라고 하였다. 그녀는 "여러 전공수업들이 각각 개별로 구체화되어 들어야 하는 전공 수는 많지만, 그 수업만의 뚜렷한 구분이나 방향성이 없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회화과의 경우 여러 매체를 활용하는 수업이 전공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이러한 매체를 주로 사용하는 타과와 협업하여 전문시설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회화과'를 위한 실기실을 사용한다."라며 시설의 전문성과 효율성에 대한 부재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김성민 학우는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가에 대해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포함해 전반적인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 흐름에 대한 인식이 갖춰진 사람'이라고 규정한 후, "본교의 커리큘럼은 예술가로 활동하기엔 힘든 커리큘럼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나갔다. 그는 "과거에는 미술사, 시각 문화, 미디어론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이론수업이 개설되었지만 전역 후에는 단 한번의 이론수업도 개설되지 않았다."라며 조형대학의 커리큘럼이 실기에 치중된 현 상황을 비판하였다.

 

▲기획전시

지난 학기 회화과 기획전시 학회장을 맡은 장유리 학우는 기획전시에 대한 학교의 재정적 지원에 대해서 "학교에서 여는 기획전시는 학교 지원금으로 진행되어 학생 사비를 쓰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전시를 기획하고 꾸려나갈 수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하였다. 반면 과제전에 대해서는 "전시실에 가벽의 개수가 모자라 그림을 걸어놓을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벽도 깨끗하지 않을 뿐 더러 그림을 거는 방식도 스테이플러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그림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없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비전공자에게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원인

복수전공을 통해 미술 비전공자와 상대적으로 많이 접하는 김성민 학우는 비전공자에게 미술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원인에 대해 "미술이 인간의 기본 욕구에 해당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먼저 앞서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메슬로우의 의견을 빌려온 다면 미술은 최소 생리, 안전, 사랑과 소속, 존경의 욕구를 모두 충족해야 관심을 가지는 최상위 욕구이다."라며 "위계 아래에 있는 모든 욕구를 넘어 자아실현의 욕구 단계에서야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기에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것 같다."라고 하였다. 또한 "미술은 과거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며 다른 무엇보다 가장 앞서나가 자극적이고, 창의적인 무언가를 창조해나가기 때문에 이러한 '앞서감'을 비전공자가 따라오기엔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원인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였다.

 

홍문관을 등용문이라 할 수 있나요?

미래의 예술가를 책임지는 미술교육, 그 현황과 방향성 모색

미술을 공부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각자 분야의 고등교육을 위해 소위 '입시미술'이라 불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대학진학을 위한 미술교육의 형태로, 대학의 입학 전형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다수는 소묘를 비롯한 미술에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을 반복해서 숙달하는 아카데믹한 기초실기과정을 선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입시미술이 예술가를 양성하는 데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인가에 대한 의문이 꾸준하게 제기되었다. 입시미술은 단기간에 기초적인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되었으나, 지나치게 유형화되고 천편일률적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각 대학에 맞는 암기식 교육으로 인해 소위 '그림 그리는 기계'를 만든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입시미술에서 탈피하기 위해 몇몇 미술대학은 기초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도입하거나 3일간의 시험 및 토론을 거쳐 학생을 선발하는 등 기존의 입시제도에서 벗어난 전형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에 본교는 2012년까지 시행되었던 실기시험을 폐지하고, 학생부와 수능성적 또는 미술활동보고서를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판단하여 선발하는 비실기 제도를 실시하였다. 본 제도는 미대 입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기로 인한 막대한 비용과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막고,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입시제도는 변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교의 실기위주의 커리큘럼은 변경되지 않아 대학을 입학한 이후에도 수업에 따라가기 위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본교 내에서 기초실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와 기존 커리큘럼의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교의 미술대학은 △회화과 △동양화과 △조소과 △목조형가구학과 △예술학과 △금속조형디자인과 △도예유리과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자율전공 △디자인학부 총 11개의 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이렇게 과가 세분화되어 있어 각자의 전공을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미술의 경계가 무너지고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는 시대에 맞지 않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교는 회화과, 동양화과, 판화과와 조소과는 평면과 입체라는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초평면과 기초입체라는 과목을 각각 전공필수, 기초과목으로 혼용해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더불어 회화과는 디지털미디어(1학년), 설치미술연구(2학년), 미디어 연구(4학년)를 통해, 조소과는 3학년 때 복합매체연구(1), (2)를 통해 다양한 매체의 혼용을 접한다. 그러나 그 외의 다양한 분야와 혼용된 수업을 찾아보기는 힘든 실정이다. 또한 토론과 비평이 부족한 실기 위주의 수업 방식이 언어와 비평이 강조되고 있는 현시대의 미술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경우 전공에 관계없이 이론과 실기가 동등한 비중으로 조화를 이루는 공통 교과목인 '파운데이션'과정을 이수하여야 한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계원예술대학교에서는 '조형예술과'와 '융합예술과'와 같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과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본교의 교육환경 또한 오랫동안 해결 되지 않고 있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 시각디자인 전공 신입생 약 200명은 홍문관(R동)에 위치한 오직 716호와 718호의 두 실기실만을 사용하며, 과 특성상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회화과 신입생 약 80명도 이천득관(Z동) 309호와 310 호 두 실기실만을 사용할 뿐이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경험할 수 있는 시설 역시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경우 매체장비실, 편집실, 홀로그래피스튜디오, 목공실, 철공실, 모델실, 판화실, 유리공방, 도자공방, CAD실, 사진촬영 스튜디오와 같은 시설을 구비 하고 있다. 본교 역시 목공, 판화, 유리, 도자 등을 다룰 수 있는 시설은 있으나, 타과 학생이 그러한 시설을 사용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또한 적은 전임교원 수도 문제가 되고 있다.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2017년 본교 예체능계열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타계열보다 높은 1:31의 수치를 보였다.

본교는 다수의 미술 전공자를 선발하고 배출하지만, 열악한 교내 환경과 커리큘럼 등으로 인해 정작 작가의 길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혹자는 '환경이 열악해야 좋은 작업이 나온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과연 좋은 작업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만 나오는 것일까? 좋은 환경에서 작업하는 예술가의 예술은 진정한 예술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재환 기자 (jhl0601@mail.hongik.ac.kr)

김은성 기자 (ppicabong@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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