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형대학 후보자, 과거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의사 밝혀

조형대학 학생회, 또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월) 조형대학 후보자가 보궐선거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지난 19일(월) 조형대학 후보자가 보궐선거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지난 3월 23일(금) 조형대학 후보자가 당선된 지 하루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입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당시 조형대학 선거 사무국장을 역임한 학우의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본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고발되면서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건 이후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프로덕트디자인 학생회는 해당 학우의 과거 발언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하며, 입후보직에 대한 사퇴와 조형대학 학생회의 조속한 추후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조형대학 학생회는 지난 24일(토) 오전 4시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히며, 선거 준비기간이 짧아 선거인단의 자질에 대해 깊이 고려하지 않았던 점 등 모든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선자가 사퇴함에 따라 조형대학은 또 다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조형대학 비대위원장 박윤아(디지털미디어디자인3) 학우는 “비대위 체제가 좋은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문제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사건으로 조형대학에 대해 실망한 학우들에게 오히려 더 유감스러운 입장이다.”라며 “공식적인 학생회가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심의위원회나 학교·학생대표자협의회에 정식으로 참여할 수는 없지만, 추후 조형대학에서 개선할 점이 있다면 의견을 수렴하여 최선을 다해 총학생회 측과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해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오재원(광고홍보4) 학우는 “오랜만에 나오는 조형대학 학생회이기에 이번 출마에 대해 굉장히 반가웠지만, 다시금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올해 조형대학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다보니 조형대학의 의견을 피력하는 힘이 약할 수도 있지만, 선출된 비대위원장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권리를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