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학교·학생 대표자 협의회 개최 …2018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 합의 사항 점검 이뤄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캠퍼스, 중장기 발전 계획안 및 캠퍼스 자율전공 개편안에 대한 학생 요구사항 전달

세종캠퍼스는 F동 리모델링 및 B교사동 학생식당 개선 안건 

논의해

학교 운영에 관한 사안을 논의하는 학교·학생 대표자 협의회(이하 교학협)가 열렸다. 서울캠퍼스는 지난 3월 29일(목), 30일(금) 정보통신센터(Q동) Q501호에서 제2차 교학협을 진행하였다. 총학생회, 단과대학 및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구성된 학생 대표는 주요 안건을 △공간 △교무학사 △학생복지로나누어 학교 측과 논의하였다. 세종캠퍼스도 지난 4월 5일(목)A교사동 206호에서 제3차 교학협을 열었으며, △공간 및 범죄예방 △학생복지 안건을 제시하였다.

▲서울캠퍼스

△공간 관련

학생대표 측은 2018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합의한 아트&디자인 밸리 조성, 지하캠퍼스 설치, LA캠퍼스 추진 등 학교 공간 조성 중장기 발전 계획안에 대한 사전 정보 공유를 학교 측에 요청했다. 학생대표는 학교 측이 제시한 기획안에 강의실, 실습실 등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배정되어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공간 조성에 대한 예산안, 도면 자료 및 교육 공간 배정을 요구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신민준(회화4) 학우는 “학교 측에서 해당 자료는 학생대표에 한해 열람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확인 후추가로 구체적인 요구안을 작성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각 단과대학 학생회에서 제시한 안건이 논의되었다. 건축대학 학생회는 건축학인증(KAAB) 평가기준 확보를 위해 설계 실습실과 전용 강의실의 추가 확보를 언급했다. 건축대학 학생회장 김성준(건축4) 학우는 “제2차 교학협 당시 학교 측은 추가적으로 제공한 정보통신센터(Q동)와 제3강의동(Z동) 설계실에 대해 자율전공 학생 유입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정된 공간이라고 답했다.”라며 “다른 요구안들은 교육환경개선안 실사를 통해 학생처와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과대학학생회는 잘 활용되지 않고 있는 제1공학관(K동) 1층의 공간을 공과대학 전체 휴게실로의 용도 변경을 요청했다. 미술대학과 사범대학 학생회도 실습실, 전용 강의실 등의 학습 공간의 절대적인 부족을 이야기하며 공간 확충을 요구했다. 학교 측은 공과대학의 제1공학관(K동) 학생휴게실 설치, 법과대학 로스쿨 세미나실 설치 등 몇몇 요구사항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으며 추후 진행될 교학협에서 해당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무학사 관련

교무학사 주요 안건으로는 캠퍼스 자율전공 개편이 논의되었다. 학생대표 측이 제시한 개편안에는 자율전공이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공 유연성을 확보하는 제도 마련, 진입 선호도가 높은 학과의 분반 증설 및 전임교원 확충, 전공탐색 지원 사업 마련 등이 포함되었다. 학생대표는 학사 개편과 더불어 자율전공 모집인원 감원을 요구했다. 캠퍼스 자율전공 학생회는 지난 3월 12일(화) 문헌관(MH동) 앞에서 ‘자율전공 권리 찾기 집회’를 열어 특정 학과 과·편중 진입으로 인한 학습 공간 문제와 전임교원 부족 문제를 지적하였다. 학사지원팀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서울캠퍼스 자율전공 인원수는 2015학년도 101명, 2016년 332명, 2017년 400명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자율 전공의 수강신청 문제와 전공 및 진로 탐색 지원 사업 등 전반적인 학사제도 개선과 인문사회계열 학과 진입 선택 시 장학금 수여 제도 도입 안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집인원 감원 요구안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모집인원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본교는 지난 2015년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캠퍼스 자율전공 학부생을 전체 학생 수의 40%까지 증원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 아웃바운드 방문 학생에 대한 지원 확대에 관한 사항이 논의되었다. 학생대표 측은 중국인,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등록금 인상과 유학생 복지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대표는 외국인유학생 등록금 인상 시 해당 사항을 제대로 공지하고, 외국인 유학생 학생회를 정식 자치기구로 편입하여 외국인 유학생 복지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교환 학생 제도와 관련하여 방문 학생이 본교와 방문 학교 등록금을 이중으로 납부해야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아웃바운드 학생 지원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장학금지급 등 지원 사업을 요구했다. 학교 측은 “현재 아웃바운드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현황의 경우 수혜율이 평균 85% 수준에 있다.”라며 “충분한 지원은 하고 있지만, 참여 학생 수가 적어 독려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답변했다. 학생대표 측은 2018학년도 등심위에서 합의한 전임교원 75%확보 계획 공유를 안건으로 제시했다. 서울캠퍼스 학부 전임교원은 2017년 대학알리미 기준으로 456명이다. 2016년 비해 3명이 충원됐으며, 학생정원 기준 전임교원 확보율은 73.6%이다. 전임교원 확보율 75% 달성은 지난 2017학년도 등심위에서 합의된 바 있다. 학교 측은 “2017학년도 2학기와 2018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확보자료를 공개했다.”라며 “다가올 2018학년도 2학기 전임교원 확보의 경우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 교학협에서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2018학년도 대학기본역량진단(前 대학구조개혁평가) 평가 기준에 전임교원 확보율이 평가 지표로 포함된 만큼 적극적으로 교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장학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학생대표는 ‘홍익사랑 장학금’에 대한 이중 수혜 금지 제도를 해제하고 2018학년도 해당 문제를 겪은 학우에 대해 장학금을 소급 적용해야 한다는 안건을 제시했다. 지난 2017학년도 등심위에서 학교와 학생 대표는 학부출신이 동(同) 대학원 입학 시 입학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학생대표는 장학금 이중 수혜 금지 제도로 인해 장학금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여 입학금을 다시 납부해야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학생복지 관련

학생대표 측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흡연구역 관련 민원을 얘기하며 흡연부스 증설 및 폐쇄형 흡연부스 개선과 흡연구역 조정, 표지판 설치 등 제반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학교, 부속기관, 학생회 등의 공지사항을 효율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전광게시판 설치를 안건으로 냈으며, B동 3층, C동 1층, D동 등 16개 예상 설치 장소를 제시했다. 학교 측은 제4공학관(T동), 제2공학관(P동), 조형관(E동)과 제2기숙사에 흡연부스를 개선하고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전광 게시판 설치 요구와 일부 보도블록 개선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VR 뮤지엄 개관으로 인해 줄어든 세미나실에 대해서는 제2기숙사 근처와 캠퍼스 타운 등에 학생사용 세미나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식 애플리케이션 개선안에 관해서도 긍정적 검토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캠퍼스

△공간 및 범죄 예방 관련

학생대표는 F동 4층 식당을 노트북 열람실 및 스터디룸으로 리모델링하고 기존 주방과 창고를 휴게실로 바꾸는 것을 학교 측에 건의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접근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노트북열람실을 C동에 설치할 계획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C교사동은 (구)학군단 공간을 활용하여 세미나실, 남학생 휴게실, 교양과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C교사동 공간 활용은 미결정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획안 제출 후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학년도 등심위에서 합의한 대운동장 조명 교체 및 보수, 학생회관 앞 운동시설 보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학교 측은 학관(북동, 남동)의 코너킥 존을 비추는 조명을 설치했다. 풋살장 신설 안건은 총무관리팀과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계획된 부지의 도면을 검토한 후 논의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학생대표 측은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 및 교내 안전유지를 위한 몰래카메라 탐지기 구매를 요구했다. 학교 측은 서울캠퍼스와 동일한 탐지기를 구매할 예정이며, 수령 즉시 전(全) 교사동의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죄 예방목적을 위한 열람실 CCTV 추가 설치 논의도 이루어졌다. 학생대표 측은 추가 CCTV 설치 및 기존 CCTV 4대의 감시 활용범위 확대를 건의했다.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오재원(광고홍보4) 학우는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수령했으며 학생복지팀에서 보관하고 있다.”라며 “4월 21일(토) 학생복지팀에서 기숙사 및 학군단 화장실을 제외한 전(全) 교사동 여자화장실을 탐지한 결과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남자화장실은 5월 첫째 주에 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C001,C002, C105 공간에 대해 사용방안을 논의 중이며 학우들의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열람실 내 노트북 사용에 대한 방안으로 노트북 열람실이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복지 관련

학생대표 측은 학우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학교 측과 무인충전함 설치 여부를 논의했다. 양 측은 제품 A/S 관련 문제와 관리 방법 등과 관련하여 제4차 교학협에서 최종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이어서 B교사동 학생식당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총학생회는 B교사동 학생식당 전반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어 왔음을 밝히며, 지난 3월 25일(일)부터 27일(화)까지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59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복수 응답 가능) 결과, 맛(415명), 메뉴(401명), 가격(287명) 양(205명) 위생(64명) 순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학교 측은 학생대표와 해당 업체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이후 총학생회는 4월 12일(목)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업체 측에 학식 만족도조사 보고서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또 추후 학생식당 식단과 관련하여 학생, 학교, 업체 3자 간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익 아트홀 시설 점검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학생대표는 현재 홍익 아트홀에서 전문 기자재를 비치하여 사용하는 데에 비해 기자재 관리 전문 인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추후 광고홍보학부 학생회장과 함께 아트홀 기자재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자전거 및 스쿠터 주차구역확보, 비데 설치안, 흡연구역 재배치, 운동장 및 체육관 활용계획협의, 동아리 부회장 봉사시간 수여 등이 논의되었다. 학교 측은자전거 및 스쿠터 주차구역과 흡연구역 재배치는 확실한 요구안 및 세부 운영계획이 필요하며, 비데 설치안 또한 선호도 조사가 필요해 다음 교학협의회 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동장 및 체육관의 활용계획 논의는 운동장 및 체육관 이용을 오후 10시 이상 넘기지 않도록 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동아리 부회장 봉사시간 인정 건은 학생처와 긍정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캠퍼스별로 진행된 이번 교학협에서는 지난 2018학년도 등심위에서 합의한 안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김경호 관리부총장은 “교학협은 등심위 합의사항과 그 외 안건들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자리다.”라며 “학생대표와의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신민준(회화4) 학우도 “학생대표로서 학우들의 권리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교학협을 통해서 총학생회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 오재원(광고홍보4) 학우는 “학교와의 논의를 통해 원만히 안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추후 있을 4차 교학협까지 세종캠퍼스 내부 안건을 조율하고 이후에는 서울캠퍼스와 공동으로 합의한 사항을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는 각각 5월 15일(화)~16일(수)과 5월 넷째 주에 추가 교학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아 기자(becky0602@mail.hongik.ac.kr)

금민주 기자(snm05136@mail.hongik.ac.kr)

김민우 기자(kimsioa@mail.hongik.ac.kr)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