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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은 신입생 대상으로 동아리 사칭, 각별한 주의 필요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각종 사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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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6일(목) 총동아리연합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동아리 사칭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논란이 되었던 비공식 동아리 ‘보담’과 중앙동아리 소속 ‘CCC’에 대한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비공식 동아리 ‘보담’의 경우, ‘홍익대학교 17 학번’이라는 명칭과 홍익대학교 로고를 사용하며 신입생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담은 게시물을 게시해왔다. 하지만 제목이나 게시글에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며 공식적인 동아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로고 등을 사용하고 있어 신입생들이 이를 학교 공식 페이지로 생각하게 하는 등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학우들의 문의가 계속되자 총동아리연합회는 ‘보담’ 측을 만나 자세한 상황 설명을 들었으며, 문제가 되었던 명칭과 로고를 변경하도록 하였다. 이에 2월 16일(목) ‘보담’은 동아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17일(금) 이후 페이지를 폐지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들은 본래 정식 동아리가 되는데 필요한 활동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동아리 사칭 문제는 비단 비공식 동아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앙 동아리 소속의 ‘CCC’ 또한 비슷한 문제로 학우들의 구설에 오르내렸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17학번 드루와’라는 명칭으로 활동하였으나, 이것이 한 동아리가 운영 하는 것임이 밝혀지자 홍보를 위해 사칭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CCC’ 또한 총동아리연합회와의 논의 끝에 페이지의 이름과 로고를 변경하였으며, 더 큰 오해를 막기 위해 페이지 삭제를 결정하였다. ‘보담’과 ‘CCC’는 각각 페이지 운영주체에 대한 설명이 미약한 채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학우들의 우려를 샀다. 실제 ‘보담’에서 진행한 강좌는 총 110여 명이 신청하였으나 대부분이 해당 강좌가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것임을 알지 못한 채 행사에 참석하였다. 사칭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총동아리연합회는 동아리대표자 회의를 통해 SNS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관련한 회칙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총동아리연합회장 한형찬(전자․전기4) 학우는 “동아리 사칭에 대해서는 접수가 들어오는 즉시 페이스북을 통해서 학우들에게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라며 “하지만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징계 혹은 고소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 사칭 외부단체가 많아질 경우 총학과 연계하여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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