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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문학에 상대성 이론을 접하다

송민호 교수의 <작가 이상 새롭게 읽기: 상대성 이론과 예술의 도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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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화) 오후 6시 서울캠퍼스 인문사회관(C동) 417호에서 국어국문학과 송민호 교수의 <작가 이상 새롭게 읽기: 상대성 이론과 예술의 도전> 특강이 열렸다. 서울캠퍼스 교수학습지원센터와 문과대학이 주최한 본 강연은 홍익학당의 세 번째 강연으로 학우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되었다.

송민호 교수는 이상의 문학작품을 통해 작가 이상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상의 문학 작품 중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날개』(1936)를 언급하며 『날개』속에서 나타나는 이상과 실제 이상은 거리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민호 교수는 “이상의 작품을 살펴보면 문학가보다는 과학자 같이 느껴진다.” 라며 “이상이 과학적인 이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영향을 받아 고차원적인 세계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박승호(경영3) 학우는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아 이번 강연을 듣게 되었다.”라며 “이상의 작품은 특유의 난해함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강연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연을 진행한 홍익학당은 본교 학부나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는 인문학 토론모임이다. 홍익학당은 매 학기마다 인문학 관련 강연을 직접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13일(화)에 첫 번째 강연 <비극적 비전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3월 27일(화) <베니스에서의 죽음-토마스 만>이라는 두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작가 이상 새롭게 읽기: 상대성 이론과 예술의 도전>으로 이번 학기 세 번째 강연까지 마친 홍익학당은 오는 5월 24일(목)에 영어영문학과 박일형 교수의 <기호의 정치경제학 비판>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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