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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주말리그의 도입과 본교 야구부 현황

기존 시스템과 달라 부담 커져… “장점보다 단점 많아” 우려도

▲출처: 한국대학야구연맹

대학야구가 주말리그 도입 이후 진통을 겪고 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Korea University Sport Federation)는 2017년 1학기부터 ‘C⁰룰(C⁰ Rule)’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직전 2개 학기의 학점 평균이 C⁰를 넘겨야만 대학스포츠 리그 참가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농구, 배구, 축구(회원대학 한정), 핸드볼 종목에 우선 적용되었고 올해부터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야구, 정구, 축구(비회원대학) 종목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대학야구는 C⁰룰 도입에 따라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평일에 수업을 듣고 주말에 경기를 진행하는 ‘대학야구 주말리그’를 도입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주말리그를 도입하며 몇몇 상위권 선수들 위주였던 기존 체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인식을 변화케 하고자 함을 밝혔다. 또,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기본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프로 진출 실패 시 다른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말리그 제도는 도입 초기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학업으로 인한 훈련량 부족과 경기감각 하락 등의 이유로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말에 경기를 진행하는 대학야구 주말리그 특성상 경기장 이용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야구장 대여는 고교야구, 사회인야구, 대학야구 순으로 대여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구장을 찾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학생 선수들 또한 수업을 듣기 위해 캠퍼스와 훈련장을 오가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본교 야구부는 모든 야구부원들이 동일한 강의를 수강하도록 하여 수업과 훈련이 겹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등 주말리그 도입 취지에 따르고 있다. 현재 학교가 주말리그 도입과 관련해 특별한 지원을 하고 있지는 않다. 본교 야구부 장채근 감독은 “주말리그를 진행하면서 오히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에게는 야구가 곧 학습이나 마찬가지인데, 학업 때문에 본업인 야구에 충실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선수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우려의 의견을 전했다.

김주영 기자  B881029@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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