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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학생식당 운영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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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식당 운영 관련 문제 상황 보여

세종캠퍼스, 메뉴 다양성 등 개선 방안 모색 중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 식당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 식당
▲세종캠퍼스 B교사동 학생식당
▲세종캠퍼스 B교사동 학생식당

현재 서울캠퍼스와 세종캠퍼스는 각각 3개씩, 총 교내식당 6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학생회관(G동) 지하에 위치한 학생회관 식당(홍아지트)과 남문관(W동)에 위치한 남문관 식당(제1기숙사 식당 겸용), 제2기숙사 식당을 운영한다. 세종캠퍼스는 B교사동 1층에 위치한 학생식당과 새로암학사 1층, 두루암학사 지하 1층 각각에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 일반 학생식당

서울캠퍼스는 학생회관 식당과 남문관 식당을 운영 중이다. 학생회관 식당은 자율배식제로 운영 중이며, 점심에는 일부 메뉴를 고정하여 한정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7학년도 2학기에 지적된 바 있었던 천장 누수 문제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누수가 진행되는 곳이 발견됐다. 학생회관 식당 측은 누수가 진행된 부분의 균열 봉합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공사는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문관 식당은 작년부터 운영 업체가 변경되어 제1기숙사 구내식당을 겸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 측에서 “17일(목)부터 주방 공사 및 메뉴 변경을 위하여 한식 및 양식 메뉴의 판매를 중지하고 츄밥 코너만 운영한다.”라고 공지했다. 식당의 정상적인 운영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곧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캠퍼스는 B교사동에서 일반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B교사동 학생식당은 조·중·석식을 제공하며 메뉴를 고정하여 판매한다. 그러나 식당 운영에 대해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가 지난 3월 25일(일)부터 27일(화)까지 B동 학생 식당 개선을 위한 학생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 5일(목) A교사동에서 열린 제 3차 학교·학생 대표자 협의회(이하 교학협)에서 이를 안건으로 학교 측에 전달했다. 총학생회장 오재원(광고홍보4) 학우는 “교학협을 통해 B교사동 학생식당의 식단과 관련하여 학생, 학교, 업체 3자 간의 논의가 진행되어 지난 4월, 업체 측에게 받은 개선안을 학생위원이 수용했다.”라며 “업체 측의 개선안에는 물가인상, 인건비 인상으로 ‘옛향’의 경우 200원 인상하되 반찬을 한 가지 추가하는 것과 주기적으로 각 코너에서 4,000원대의 특식 메뉴를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방안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학생과 업체 간 합의한 내용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며 2학기에 만족도 조사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기숙사 학생식당

서울캠퍼스는 기숙사 학생식당으로 남문관 식당(제1기숙사 식당)과 제2기숙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제1기숙사 식당은 작년까지 식권 정기권 구매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정기권 구매가 폐지되어 낱장 구매로 변경되었다. 제1기숙사 행정실은 “제1기숙사 거주 학생들에게 남문관 식당 운영이 정상화 될 때까지 제2기숙사 식당을 이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2기숙사 식당을 이용하는 학우들 사이에서는 식단이 반복되는 경향과 리필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일부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황성빈(법학1) 학우는 “제2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기숙사 식당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반찬 보충이 불가능해 음식을 가져올 때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라며 “먹었던 메뉴가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어 현재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제2기숙사 식당 측은 “메뉴 리필 불가능 정책은 업체 측의 방침이라 이후에도 리필 불가능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식단의 반복 문제는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제3기숙사는 건설 당시 기숙사 식당 운영 업체를 선정하고자 했으나 수용인원(202명)이 적어 입찰한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제3기숙사 행정실에서는 “학생들이 음식을 직접 조리하여 먹을 수 있도록 조리실을 식당 내부에 만들기로 하여 현재 바닥 및 천장 공사까지 완료되었고 이달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의 불편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기숙사 모집 당시에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 없음을 공지하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고 입사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세종캠퍼스는 새로암학사와 두루암학사에서 기숙사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암학사와 두루암학사는 각각 조·중·석식, 조·석식을 운영하며 메뉴를 고정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메뉴의 다양성 부재와 공지 없는 식단 변경 문제가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제기되었다. 김다혜(글로벌경영2) 학우는 “식단표에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어 기숙사 식당으로 내려갔지만 원했던 식단과는 다른 식단이 나와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캠퍼스 남문관 식당은 업체 측의 운영 중단으로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빠른 시일 내의 운영 정상화가 요구된다. 제1기숙사 행정실은 “남문관 식당의 운영 중단과는 관계 없이 계속 남문관 식당을 제1기숙사 식당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3기숙사 조리실은 기숙사생 편의에 맞는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제3기숙사 행정실은 “앞으로 조리실이 식당 역할을 대신하게 되므로 구내식당 운영 계획은 없다.”라고 추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김주영 기자(B881029@mail.hongik.ac.kr)

금민주 기자(snm05136@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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