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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적되는 시험 문제… 근본적 해결 방안 없나

 

공정한 시험 위해 담당교수가 노력해야

'족보' 매매 진행되는 사이트 관리도 필요해

매년 시험 기간마다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족보를 구하는 글이 올라온다. 족보는 특정 시험 과목의 시험 문제를 정리한 것을 말한다. 김지훈(법학2) 학우는 “시험 정보를 얻고자 에브리타임에 들어가면 족보 거래를 하는 글을 자주 본다.”라고 말한다. 실제 해당 사이트에는 ‘○○과목 족보를 산다’는 글 이 여럿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족보에 대해 일부 학우는 시험 문제를 사고파는 행위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학우들은 매년 시험 문제를 동일하게 출제하는 것을 본질적인 문제로 꼽는다. 일례로 A 학부 B 교수 수업을 듣는 학우는 족보만 구하면 학점을 받기 쉽다고 지적한다. 이에 관해 법과대학 K 교수는 “족보만을 이용해 좋은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는 매우 불공정한 것이다.”라며 “전공 종류와 과목에 따라 불가피하게 예전 문제를 낼 수도 있지만,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교수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분반 수업 진행에서 나타나는 시험 문제지 유출도 매번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다. 보통 동일 수업을 진행하는 분반은 앞반과 뒷반의 시험 문제를 다르게 한다. 하지만 몇몇 수업은 시험 문제를 동일하게 출제해 시험문제 유출시비가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 C 학부 D 교수 수업은 분반을 진행함에도 시험 문제를 다르게 내지 않아 앞반의 수강생이 뒷반의 수강생에게 문제를 전해 논란을 일었다. 이와 더불어 학우들은 시험 시간을 초과하였음에도 시험 응시를 허용하거나 시험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K 교수는 “원칙적으로 정해진 시간대로 시작과 종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옳다는 점은 당연하지만, 전공과목의 성격과 시험의 방식에 따라 약간의 융통성이 필요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전에 학생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공지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가 일지 않게 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시험 문제 유출과 족보 등의 문제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K 교수는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해 분반을 진행하는 수업은 같은 시간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미리 수업계획서와 첫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시험 진행 방식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재희(법학2) 학우는 “족보 거래가 주로 에브리타임에서 이뤄지는 만큼, 관리자가 제지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남주 기자  skawn1791@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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