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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展사진을 통해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곳의 온도
사진 출처 : 디뮤지엄 홈페이지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展은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그리고 설치 작품 등을 통해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날씨에 대한 감수성을 확장시키는 전시로 5월 3일(목)부터 10월 28일(일)까지 디뮤지엄(D MUSEUM)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햇살, 눈, 비, 안개, 뇌우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요소를 주제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26명의 작품 170여 점을 소개한다. 소개된 작품들에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시선이 담겨있으며 관객들도 저마다 다채로운 시선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전시는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크게 3부로 나뉜다. 각 부에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구성되어,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날씨를 작 가 개개인의 색다른 시선과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사진 출처 : 디뮤지엄 홈페이지

1부 ‘날씨가 말을 걸다’에서 는 햇살과 눈, 비 그리고 어둠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우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라는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의 인용구를 시작으로 마크 보스윅(Mark Brthwick, 1962~)을 포함한 작가 3명의 시선으로 바라본 햇살 사진을 전시한다. 또한, 햇살을 다 느낄 때쯤 관객은 눈과 비를 만날 수 있다. 이는 루카스 와작(Lukasz Waszak, 1978~)을 포함한 작가 5명의 눈을 통해 펼쳐진다. 흔히 눈 혹은 비가 내리는 날은 궂은 날씨라고 생각하지만, 전시를 본 후에는 눈과 비가 얼마나 경이롭고 사람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 주는 존재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정선(1974~)을 포함한 작가 5명은 내밀한 어둠 속에서 느끼는 날씨와 분위기를 ‘어둠’이라는 주제를 통해 표현한다. 전시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2부로 넘어가게 된다.

사진 출처 : 디뮤지엄 홈페이지

2부 ‘날씨와 대화하다’는 물감의 파란색과는 다른 자연 속에서 담아낸 파란 색을 보여준다. 또 그 옆에는 몽롱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뽐내는 베 른나우트 스밀데(Berndnaut Smilde, 1978~)의 안개 사진과 갑웍스(GABWORKS)의 안개 영상을 전시한다. 영상은 시간과 빛 그리고 고도의 변화에 따라 안개의 형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채널 프로젝션이며, 한편에 마련된 인조 안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안개의 방을 지나면 마치 숲 속에서 빗소리를 듣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길이 펼쳐진다. 이 길에서는 라온 레코드(raon records) 등의 국내 사운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녹음한 다양한 빗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처럼 2부에서는 시각, 촉각, 청각 등 우리가 날씨에 대해 잊고 있던 감각을 깨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 ‘날씨를 기억하다’에서는 알렉스 웹 & 레베카 노리스 웹(Alex Webb, 1952~ & Rebecca Norris Webb, 1954~) 등의 다섯 작가의 기억 속에서 날씨가 어떤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들은 주변 사물들에 빛 또는 바람을 투영시키고 풍경을 기록하거나 화면에 이질적인 요소들을 중첩시켜 초현실주의적 장면을 연출한다. 이는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채롭게 표현되어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 전시된 사진의 배경은 알 수 없지만 작가들이 표현한 빛과 형상 그리고 날씨는 우리가 잊고 있던 날씨와 관련된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만약 날씨에 대해 특별한 기억이 있거나 익숙한 생활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展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전시기간: 2018년 5월 3일(목)~10월 28일(일)

전시장소: 디뮤지엄(D MUSEUM)

관람요금: 성인 9,000원

이남주 기자  skawn1791@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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