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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광고홍보13) 동문오직 나만의 이야기 ‘고민’

  안녕하세요. 17년도 광고홍보학부 졸업생 김소영입니다. 처음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고민이 길어지면서 들었던 생각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말을 생각해내는 것보다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였습니다. 어쩌면 누구에게는 관심 없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 학우가 만들어간 하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고 이 안에서 또 다른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디자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술대학에 진학하기를 꿈꿔왔지만 재수를 하게 되면서 광고홍보학부라는 새로운 길을 걸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길이었지만 4년 만에 얻은 결실이기에 너무 소중했고, 이전의 꿈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2학년때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복수전공하기 시작했고 누구보다 바쁜 4년을 보냈습니다. 광고 기획, 광고 제작, 취미로 시작한 춤 동아리, 대외활동까지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매 학년 하나하나 이뤄 나갔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엄청 욕심쟁이였던 것 같습니다.

  4학년이 되고 취직의 기로에 서 보니, 여러가지 분야를 공부했기에,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가 많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선택 장애’라는 단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막상 일을 시작했는데 적성에 안 맞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 ‘역시 제작이 아니라 기획을 갔었어야 했어.’라는 후회에 가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1년의 기간 동안 많은 계획을 세웠고, 실천해 나갔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기획에 대한 적성을 알아보기 위해 겨울에는 인턴을 지냈고, 1학기에는 광고홍보학부 졸업발표를 준비했습니다. 광고제작과 디자이너의 적성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일러스트 페어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2학기에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졸업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이 일을 겪는 1년 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람들은 저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고 아낌없는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때문에 하나의 계획이 끝나고 또 다른 계획을 실천할 때 점점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고민을 함께해준 사람들 중에서 인연이 길어져 지금의 회사를 만났습니다. 저는 우리가 하는 다양하고 수많은 고민이 순간에는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게 만들지만, 이 고민에 대한 나만의 답을 내리게 되었을 때에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내려야 하는 답이고 결정이지만,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나만의 답을 찾아가세요. 고민에 가려져 좌절하는 후배님들이 많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리 정이솔 기자  dlthfrhkd@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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