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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결시스템 도입 1년째,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빠른 출결확인과 편의성 돋보여…시스템 악용한 부정 출석 우려되기도

어플리케이션 이용 시 올바른 사용법 숙지해야

본교는 지난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다. 교수가 전자출결사이트에 접속해 인증번호를 발생시켜 학생들이 해당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때 GPS 좌표 위치가 강의실 외부이거나 WI-FI 접속여부가 불분명해 ‘확인 필요 학생’으로 분류되는 경우 교수가 출석 여부를 다시 확인한다. 정보전산원은 “현재 전자출결이 의무로 지정된 강의는 없으나 추후 모든 강의에서 전자출결 활용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교수진 및 학우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전자출결의 장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노현성(기계‧시스템디자인3) 학우는 “전자출결을 사용하면 주변 소음으로 인해 교수님이 호명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문제가 없어 좋지만 어플 실행 시 GPS 좌표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교수님께서 재차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경영대학 이승연 교수는 “호명 출석을 매번 하지 않아도 돼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했으나 “인증번호 공유를 통한 부정 출석의 우려가 있고 시스템상의 문제로 출석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아쉽다.”라고 전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여전히 호명 출석을 고수하는 교수도 있으며, 전자출결을 사용하더라도 호명 출석과 혼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출결입력 종료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다소 늦게 도착했더라도 출석으로 인정되는 학우들이 발생하는 등 형평성 문제에 대한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에 대해 서울캠퍼스 학사지원팀은 “부정 출석을 현 시스템상에서 적발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나, ‘확인 필요 학생’ 분류 등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자출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대학에서도 본교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학교는 각각 2004년(서울캠퍼스), 2016년(세종캠퍼스)에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이용률 저조,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연세대학교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자체 전자출결 어플인 ‘Y-Attend’를 사용하고 있지만 지속적 오작동 및 일부 학생들의 제도 악용으로 인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강대학교 역시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했으나 대리출석 문제로 시스템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교 전자출결시스템에 대해 정보전산원은 “많은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한 GPS 좌표 미인식의 경우, GPS 좌표가 인식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전자출결 인증번호를 입력하였을 때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라며 “앞으로 학우들이 GPS 인식이 될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을 숙지하길 바라며, 이외의 문제 사항들에 대해서는 차후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주영 기자  B881029@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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