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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과대학과 독립학부, 학생 대표자 선출과 절차에 입장 밝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서울캠퍼스 학생 대표자 지정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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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단과대학 학생회장 및 부학생회장, 과 대표 등의 선출 방식에 대한 학우들의 의문이 제기되며 학생회 선출 방식 재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지난 4월 24일(화) 본교 비공식 온라인 커뮤니티 ‘홍익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특정 단과대학 학생회 임원 선출과 운영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익명의 제보자는 재학 중인 단과대학에서 학생회 임원을 내정하고 다른 학생의 입후보를 차단하며 학생회 운영 또한 강압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서울캠퍼스의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의 학생회 측은 입후보자의 후보 등록과 총투표 과정이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한 공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사범대학 학생회장 이민형(수학교육3) 학우는 “입후보 기간 이전 입후보자의 비공식적 출마 선언에 타 입후보자가 경선 및 경쟁에 부담을 느껴 출마를 포기하는 등의 일은 흔한 일이나 차기 후보를 공공연하게 지정하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라며 “학생회 운영에 있어 연속성과 일관성은 중요하지만 공식적인 절차 없이 차기 후보를 지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법과대학 학생회장 김민규(법학2) 학우도 “민주적인 대표자 선출 문화의 정착을 위해 학생대표자라는 위치에 맞는 책임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학우들은 관습적으로 굳어진 학생 대표 내정 절차에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최은비(교육4) 학우는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전통처럼 내려오는 입후보자 내정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라며 “학생회와 학생 대표자 투표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과 더불어 민주적인 투표 문화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자율전공학부, 사범대학, 공과대학, 문과대학 학생회 측은 낮은 투표율에 대해 언급하며 학우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자율전공학부 학생회장 우준범(자율전공3) 학우는 “먼저 학우들의 투표권이 온전히 실현되어 투표율이 증가하여야 좋은 후보자가 선출되고 유능한 학생회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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