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재 등 위험에 노출

건축대학 T동 실내 스프레이 사용 문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공학관(T동) 실내에서 건축대학 학우들이 스프레이, 일명 락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불만을 표한 학우들은 실내 스프레이 사용에 따른 냄새와 화재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사용되고 있는 스프레이는 휘발성 물질로써 인체에 유해하며 화재의 위험도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본지 취재 결과, 건축대학 학우들은 과제 또는 공모전으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대학 부총학생회장 박정은(건축5) 학우는 “현재 와우관, 제2강의동(Z동) 그리고 제4공학관(T동)의 설계실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자율전공 학우들이 제한 없이 건축대학으로의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설계실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해당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과대학은 지난 학기 제4공학관(T동) 열람실 내 스프레이 냄새를 지적하며 건축대학에 스프레이 실내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건축대학 학생회는 실내 스프레이를 금지하는 글을 건축대학 학우들에게 알렸다.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불만이 제기되자 건축대학 학생회는 지난 6월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문제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건축대학, 지난 학기 실내 스프레이 사용으로 사과문 게재

건축대학 학생회,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건 부당”

문제 원인에 대해 “부족한 설계실 및 한곳에 모이지 못한 공간 문제 먼저 해결되어야”

지적을 받고 있는 실내 스프레이 사용 문제는 주로 과제 마감 기간에 발생한다. 건축대학 학생들은 제4공학관(T동)의 위 문제에 대해 공간 이동 문제를 원인으로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건축대학 A학우는 “건축대학이 특성상 야간작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4공학관(T동)은 24시간 개방이 아니어서 야외로의 이동이 너무 불편하다.”라며 “건축대학 전용 강의동을 추가 배정하거나 야외에서 스프레이 작업이 가능하도록 과제 마감 기간만이라도 건물 24시간 개방이 추진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건축대학 학생회는 학교 측에 제4공학관(T동) 1층의 문을 새벽에 개방해주길 요청했지만, 개방 시 보안에 대한 책임을 건축대학이 감당해야 한다는 학교 측의 입장으로 인해 결국 무산되었다고 밝혔다. 또, 제4공학관(T동)과 여중 사이 길목에 천막을 설치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지만, 실제로 이용하는 학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건축대학 부총학생회장 박정은(건축5) 학우는 “제2강의동(Z동)은 비교적 야외로 이동도 편리하고 학우들이 한 곳에 모여 작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제4공학관(T동)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학우들을 제2강의동(Z동)으로 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건축대학 학생회는 제2강의동(Z동)의 남아있는 공간을 건축대학에 우선으로 배정해주길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산학협력시설과 자율전공에 우선 배정해 유휴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건축대학 부총학생회장 박정은(건축5) 학우는 실내 스프레이 사용에 대해 “어떤 이유로든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건 부당하다.”라며 “건축대학 학우들의 불가피한 상황들을 개선하기 위해 야외 천막을 설치하고 학교 측에 요청하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건축대학 학우들이 타인을 조금만 더 배려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