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 학기의 첫걸음을 내딛다

설레는 봄의 시작, 만발하는 새내기의 이야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최대한 늦게 왔으면 하는 개강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기대에 가득 찬 설레는 개강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가온 새 학기에 어느 누구보다 설레고 있을 새로운 홍익인, 홍익대학교 새내기 17학번 열두 명의 학우를 만나보았다. 그들이 생각하는 ‘홍익대학교 입학’과 그들이 바라는 ‘대학 생활’에 대해 들어보자.

 

박윤진(조선해양1) 학우
  생명과 관련된 과로 진학하기를 희망했지만, 생명과는 거리가 먼 조선해양공학전공에 진학하게 되었다. 원래 생각을 하고 있던 전공이 아닌 새로운 도전 분야라서 기대도 되지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 막막해 걱정되는 마음이 좀 더 크다. 대학에 들어와서 하고 싶은 것은 다른 동기들보다 대학에 조금 늦게 들어온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 소박하지만 그렇게 해서 좋은 학점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그리고 같은 전공 선배님들, 동기들과 아무 탈 없이 친하게 지냈으면 한다.

 

심규리(세종 자율1) 학우
  디자인에 관심이 있어 세종캠퍼스 자율전공으로 입학해 조형대학 수업을 들으려고 계획하고 있다. 먼저 좋아하던 분야인 디자인 전공이 유명한 홍익대학교에 와서 기쁘다.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입학한 만큼 조형대학에서 강의를 들으며 디자인에 대해 배우는 것을 대학생활에서 가장 우선을 두고 있다. 아직 어느 전공을 전공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자율전공인 만큼 한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보다 디자인의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고 가장 흥미를 느끼는 전공을 선택하려 한다.

 

이계혁(정보통신1) 학우
  홍익대학교는 수시 합격 막바지에 붙은 대학이자, 수시 때 붙은 유일한 대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홍익대학교 입학은 나에게 절실했다. 대학에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지만, 그중 동아리 활동을 가장 하고 싶다. 컴퓨터정보공학을 전공하는 만큼 평소 관심이 있던 해킹, 정보 보안과 관련된 동아리 ‘HUST’(해킹반)에 가입해 활동하려 한다.

 

이호건(전자·전기1) 학우
  나에게 있어 홍익대학교는 새로운 공간이다. 집과 거리가 멀지만 학교와 학교 주변 거리에 볼거리들이 많아 홍익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매우 좋다. 아직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다. 학교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대학생활을 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 또, 평소 기타를 연주하는 데 관심이 많아 밴드 동아리에 가입해 공연도 해보고 싶다.

 

윤유진(서울 자율1) 학우
  나의 꿈을 향한 첫걸음! 자율전공으로 입학해 원하던 과에서 활동하게 되어 행복하다. 이제 원하는 과에서 원하는 공부를 하며 나의 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홍익대학교 입학은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것과 같다. 입시를 3번이나 치르면서 포기하고 싶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지망한 학과에 합격해서 내가 잘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은 느낌이다.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며 장학금을 받아보고 싶다. 재수 후에 진학한 대학에서는 펑펑 놀고,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했더니 그리 좋지 않은 학점을 받게 되었다. 다시 삼수를 해서 들어온 과인만큼 정말 열심히 해 4.5 만점을 받아보고 싶다. 그리고 건강하고 체력도 좋아야 많은 일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해지려 한다. 앞으로 철저하게 운동 계획을 세워 체력을 기르려 한다.

 

조성호(국어국문1) 학우
  대학 입학을 통해 나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한 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대학교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나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걸 배우고 싶다. 대학에서 하고 싶었던 것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맛집 탐방을 해보고 싶다. 원래 내가 살던 곳과 학교가 멀어 학교 근처 맛집은 많이 가보지 못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동기들, 선배들이랑 맛집을 하나하나 다 가보려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까지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공부를 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대학을 다니면서는 전공, 교양 모두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

 

배효은(디자인·영상학부1) 학우
  쉽게 들어올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닌 만큼 나에게 홍익대학교 입학은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학업에 힘써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만큼 앞으로 이곳에서 펼쳐나갈 나의 모습이 너무나 기대되고 궁금하다.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대학에서의 첫 학기가 시작된 지금,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걱정도 되지만 신나고 설레는 마음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금은 혼란스러워도 하루빨리 이곳에 적응하여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노지현(상경학부1) 학우
  홍익대학교에 입학하여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이 같은 관심사를 갖고 함께 과 생활을 하며,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대학에서의 배움은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도 든다. 앞으로 대학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알아가며 친해지고 싶고,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학에 들어오면서 처음으로 가족들의 품에서 떠나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빨리 적응해 나가려 한다.

 

박찬근(건축공학부1) 학우
  건축공학부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내가 건축을 좋아해서 내린 결정이었고, 원하던 과에 들어오게 되어서, 그리고 홍익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을 한다. 예전부터 대학에 들어와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다. 먼저, 동기들과 같이 밤을 새우며 과제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싶어 신입생 OT 때 공연을 했던 세종캠퍼스 댄스동아리 ‘HMD’ 가입에 한번 도전해 보려 한다. 대학생활 중 친구들과 해외로 배낭여행도 가보고 싶고, 교수님들과 많은 교류를 하면서 공부를 해나가고 싶다. 또, 선후배 관계에 있어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열심히 공부해서 전액 장학금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주은(미술대학 자율전공1) 학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던 수험생활이 끝난 후, 홍익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그 기대가 모든 일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생활은 미지의 세계이다. 대학생활을 하며 다양한 인간관계의 형성부터 강의수강, 학업까지 모든 걸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 특히 성인이 된 지금,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의 4년은 학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생회와 같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단체에 들어가 알차게 활동하고 싶다.

 

김준모(자율1) 학우
  우선 홍익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신이 난다.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추가 합격으로 홍익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그리고 입학을 하고, 개강을 하니 드디어 진짜 대학생이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특히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 자율전공으로 입학해 컴퓨터공학을 전공으로 선택을 했고, 앞으로 전공에서 배우게 될 과목과 교수님들이 기대가 된다. 또,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장학금을 꼭 타보고 싶다. 추후에 열리는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동아리를 모색한 후 가입하고 싶은 소모임이나 동아리를 정할 예정이다.

 

김두윤(영어교육1) 학우
  홍익대학교에 입학하며 틀에 갇혀 있던 답답함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발을 내 딘 것 같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미성년자라는 제약으로 많은 것을 하지 못하고 억압 받았다면,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성인이라는 책임과 권리를 느끼고, 동시에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아직 절반도 오지 않은 채 나의 인생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것 같아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 고등학교 때는 학업이라는 큰 짐이 있어 공부 이외의 것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대학생활에서는 공부 보다는 제대로 놀아보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동기들, 선배들과 많이 놀고, 술도 많이 마셔보고 싶다. 재미있고 나와 맞는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도 해보고 싶다. 알바도 틈틈이 해서 여행경비를 모아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고 싶으며 동시에 학업에도 열중해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의 부담도 덜어드리고 싶다.

  반가운 새내기 17학번 학우들의 희망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앞으로 보낼 대학 생활에서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겪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을 이겨 내고, 지금 가지고 있는 각자의 꿈을 지켜 이뤄가기를 응원한다.

조은빈 기자(eunbin7072@mail.hongik.ac.kr)
김나은 기자(smiles3124@mail.hongik.ac.kr)
김민우 기자(kimsioa@mail.hongik.ac.kr)
김보문 기자(qhans0211@mail.hongik.ac.kr)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홍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하단영역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