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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화되어가는 열람실, 학우들의 불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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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자율학습실, 학생회 차원의 대책 마련 예정

중앙도서관 열람팀, “T동, 현실적으로 단속 힘들어”

실질적 관리 및 학우들의 배려 필요해

최근 법과대학 학우들 사이에서 서울캠퍼스 홍문관(R동) 9층에 위치한 자율학습실의 ‘사석화(私席化)’ 현상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소수의 학우들이 자리에 짐을 두고 장기간 방치함에 따라 좌석의 사석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영(법학1) 학우는 “공부하던 학우들이 좌석에 짐을 두고 귀가하는 등 혼자만의 자리처럼 사용하고 있어 열람실 이용이 힘들다”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법과대학 행정실에 따르면 자율학습실관리는 시설적인 측면 외에 운영상의 관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법과대학 학생회장 김민규(법학2) 학우는 “사석화 문제는 학생회 차원에서 논의 중이며, 선거가 끝나는 대로 그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자율학습실은 모든 법과대학 학우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으로, 39개의 좌석을 두고 있다. 한편 열람실 좌석 배정기는 현재 점검 중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행정실 측은 “모바일 학생증이 인식되지 않는다는 불편이 접수되어 12월 14일(금)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배정기 점검을 마치는 대로 학생회와 함께 철저한 자율학습실 관리에 신경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4공학관(T동)에 위치한 열람실은 학우들이 창가에 짐을 두고 퇴실하거나 좌석 배정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짐을 둔 채 외출하여 다른 학우들이 열람실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열람실 담당 근로 장학생 김민석(법학2) 학우는 “근로 장학생 업무 특성상 그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짐을 처리할 권한도, 방법도 없다”라며 실질적인 조치의 어려움을 밝혔다. 제4공학관 열람실 관리 담당인 중앙도서관 열람팀은 “현실적으로 좌석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라며 “해당 사안은 학생들 개개인의 배려가 필요한 문제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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