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2.7 금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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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한 본교 성교육···실질적 대책 마련 필요

인권 및 성교육 관련 필수 교양과목 부재

온라인 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 실효성 떨어져

일회적·일방적 진행 방식 지적돼

최근 단톡방 내 성희롱 등 사이버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일각에서 교내 인권 및 성 관련 교육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본교 성평등상담센터는 현재 여성가족부 성폭력 의무 교육 항목에 해당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신입생, 대동제 부스 운영자 대상 성교육 △한국 다양성 연구소 김지학 소장 강연 △재학생 온라인 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재학생 온라인 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이수 시 사회봉사시간 2시간을 제공하고 2019학년도 1학기 장학생 선정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졸업요건에는 위 성교육 이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인권 및 성교육 관련 필수 교양과목은 개설되지 않은 상태이다. 더불어 일부 학우들은 본교에서 운영하는 성교육 대부분이 일회적으로 진행되어 그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현(컴퓨터3) 서울캠퍼스 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본교 성교육 실시 횟수는 부족한 상황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따로 강연을 개최해도 학우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온라인 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에 대해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강의를 켜둔 채 듣지 않는 학우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온라인 교육의 일방성을 지적했다. 한편 성평등상담센터 소장 조희경 교수는 성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본교 성교육의 일방성 문제를 개선하고자 올해 1학기에 <현대사회와 법>이라는 공통교양과목의 커리큘럼에 인권, 성평등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해 시범 강의를 운영했다. 해당 수업은 일방향이었던 지금까지의 성교육과 달리 토론식으로 진행되었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매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 인권과 성평등교육은 졸업요건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학년별 1회로 총 4회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한 교육영상 시청 후 관련 퀴즈를 풀어야 교육 이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우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본교에서도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학우들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성교육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이소현 기자  sohyun0911@mail.hongi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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