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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전공 수강 신청 담아두기 2차에 대혼란 발생…내 시간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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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채용 최소화로 인해 과목 담당교수 배정 늦어져

본교 교원 채용 일정이 타 대학보다 늦어 혼란 가중

▲2월 27일(수) 추가 수강신청 기간에도 산업디자인전공 제품반 전공과목 일람표가 작성되지 않았다.
▲2월 27일(수) 추가 수강신청 기간에도 산업디자인전공 제품반 전공과목 일람표가 작성되지 않았다.

지난 2월 21일(목), 2019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 과목 담아두기 2차 마감 전날 공통교양 1과목과 산업디자인전공 1학년 전공 1과목, 제품반 전공 4과목 총 11개의 시간강사 수업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아 학우들이 수강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19일(화) 산업디자인전공 온라인 커뮤니티에 담아두기 기간 안에 전공과목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에 학우들은 본인이 사전에 계획했던 시간표와 전공과목 시간이 겹쳐 수강 신청 당일 시간표를 다시 짜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특히 1학년 전공과목인 <자유연상과표현기법>의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아 수강 신청을 처음 겪는 신입생들은 더 큰 혼란을 겪어야 했다. 산업디자인전공 학과에서는 이러한 학우들의 우려에 채용이 확정되지 않은 시간강사로부터 가능한 시간표를 미리 받아 21일(목)과 22일(금)에 시간표를 임시 작성했다. 이에 산업디자인전공 학생회장 고광석(산업디자인3) 학우는 “시간표를 짤 수는 있었지만, 강의계획서가 아닌 개설과목 이름과 시간만 보고 수강 신청을 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산업디자인전공 학과와 학사지원팀은 전공과목 시간표 작성이 늦어진 이유로 시간강사 채용 인원 최소화에 따른 전임 및 비전임 교수 채용 인원 증가를 들었다. 학사지원팀은 “수업 질 향상을 위해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시간강사 인원을 줄이고 전임 교수와 비전임 교수 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라며 “강사법 개정의 여파도 일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교수 지원자 수와 면접 횟수가 증가해 지난 학기에 비해 전임교수와 비전임 교수 채용 기간이 길어졌고, 이후 진행되는 강사 채용 공고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전공의 경우 비전임 교수 채용은 2월 13일(수)에 마무리됐으며 시간강사 채용은 ◇2월 20일(수) 공지 ◇21일(목)~22일(금) 인터넷 지원 ◇25일(월)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다른 이유로는 타 대학에 비해 늦은 교원 채용 시기를 들었다.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는 2019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초빙을 위해 서류접수를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진행했으며, 최종합격자는 2018년 11월 말에 발표했다. 또 인하대학교는 서류접수를 2018년 9월과 10월에 진행했으며, 최종면접은 2018년 11월에 진행했다. 이에 반해 본교는 인터넷 지원을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으며, 최종 심사는 2018년 12월 중순부터 2019년 2월 중순까지 진행했다. 이에 학사지원팀은 “본교는 교원 임용이 늦어 수강 신청 기간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다”라며 “현재 본교는 학기 중 교수님들의 수업 때문에 교원 임용을 방학에 실시하고 있지만, 교원 임용을 일찍 진행해야만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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